박진 관 시가 있는 논평 ,8,77, 1987년 6월 9일 성공회 교회에 담을 넘어 도착
1987년 6월 9일 날은 나에게 있어서는 특별한 날이기도 하다, 박종철 열사가 공권력에 죽음을 당한 것에 항거하다가 감옥에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그날 노태우가 차기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는 닐에 민주진영에서는 궐기대회를 열기로 조직을 선언한 이후에 성공회 교회에 집결하기로 한날이다,
마침 불교계의 거장인 영암 전 총무원장님이 열반하여 봉선사에서 다비식을 거행하고 있어 성공회에 참여해야 하는데 광주에서 지선 스님이 오면 함께 가려고 개운사에서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청화스님 성연스님과 대화를 하고 요번에는 진관 진선이 성공회에 들어가기로 했다,
광주에서 서울에 도착하니 밤 9시었다, 그래서 우리는 역속을 하고 불교의 모든 일은 청화스님 성연스님이 수행하기로 하고 밤 11시 30분에 택시를 타고 가는 동안에 성북동입구에서 하차하고 우리는 성공회교회를 향해 달려갔다,
성공회 에 도착하니 경찰들이 이미 포위를 하고 성공회 쪽문으로만 경찰들이 서있지 않았다, 택시에서 내려 담장을 바라보니 성공회를 지키는 수위가 머리 깍은 우리를 보고 기겁을 k는 듯이 물어 우리는 빈틈을 이용해 쏟살 같이 담장을 넘어 성공회 뜰에 내렸다, 그 순간에 경찰들이 담장을 봉쇄하였다,
성공회 안에는 일찍 도착한 민주인사들이 있었는데 우리가 가장 듣게 도착한 셈이다, 성공회에서 하루 밤을 보내는 동안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하고 세상에 알리는 보도를 하였다, 전국에서 비상사태가 있는 듯이 보였는데 연세대 학생 이한열이가 경찰이 쏟 최류탄을 맞았다는 뉴스가 세상을 슬프게 했다,.
이한열 연세대 학생이 박종철 열사에 참상을 보고 시를 발표했다고 한다, 그 일부를 인용한다,
열불 나는 세상이 물속에 잠겼다
우리 아이가 익사했다
뜨거운 정열과 불타는 의지가 물속에 잠겼다
우리 아이는 대학 3학년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려다 그만
짐승의 발톱에 물려 죽었다
우리는 분노한다
이 시대의 인간임을 포기하고 싶다
이한열 이가 이 같은 시를 썼다고 한다면 천재적인 시인으로 남아있을 수 있는 시인이다, 그날에 우리 일행은 그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다음날에 일어나 10일 10시에 노태우가 대통령 후보자로서 선출을 막기 위한 시위를 전국적으로 전개하였던 시간이었다, 그날의 역사를 기록해야 할 목적이 있지만 그날에 있었던 행사를 종결하고 감옥에간 이야기를 계속해서 창작하려고 한다,
시여 그대는 말하라
시여 그대는 말하라
오늘에 있었던 역사를 말이다
그날에 우리는 해냈다
죽음을 불사르던 열사들 같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저항했던 그날의 역사
이렇게 말하려고 하는데
잠을 청할 수 없다
생각니 나는 이들
지금은 그들은 하나둘씩
우리 곁을 떠나가 버리고
오늘을 기억하게 하려나
시여 그대는 말하라
힘차게 말하라
시를 위해 말하라
박진관 ,2021년 6월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