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는 피톤치드의 일종인 파이토케미칼이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이는 태양에서 나오는 자외선으로부터 식물자신을 방어하고자 만들어지는 항산화물질인데 산야(山野)에서 나는 야채가 파이토케미칼의 보고(寶庫)라서 우리몸에 좋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종류로는 카로티노이드류와 폴리페놀류 황화합물류 등이 대표적입니다.
우리의 건강과 직결되는 파이토케미칼의 중요성에 대해서 좀더 적어보면 파이토 케미칼(phytochemical)은 식물성을 의미하는 ‘파이토(phyto)’와 화학을 의미하는 ‘케미칼(chemical)'의 합성어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생리활성을 가지고 있는 식물성 화학물질을 의미합니다. 파이토케미칼은 생명유지를 위해 필요로 하는 7대영양소에 식이섬유와 함께 포함되기도 하고 섭취가 지속적으로 부족할 경우 건강에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칠수가 있습니다. 또한 파이토케미칼은 건강에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식물의 독특한 맛, 향, 색깔을 부여해 각각의 음식 고유의 개성을 나타내주기도 합니다.
수많은 파이토케미칼 종류로는 앞에서 적은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폴리페놀을 비롯해 이외에도 카로테노이드(carotenoid), 이노시톨(inositol), 리그난(lignan), 인돌(indole), 테르펜(terpene) 등 다양한 성분들이 존재합니다.
폴리페놀이 인체 내에 들어오면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해 세포 DNA와 세포막의 산화를 억제합니다. 활성산소에 의한 단백질, 지질의 손상을 막아주고 혈관손상을 보호하고 또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며 발암물질을 불활성화시키고 세포의 변이를 방지해 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피톤치드라고 하면 나무에만 존재하고 향기내는 물질이라고 잘못 인식되어 있슴니다. 그러나 피톤치드는 모든 식물에 존재하고 있슴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체에서 공기 중으로 발산되는 향기가 나는 휘발성 물질뿐만 아니라 비휘발성 물질도 모두 포함되며 산과 들에서 자라는 향기나는 풀(香草)이나 약초, 허브나 한방약의 성분 등도 이에 속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2차적으로 만들어 내는 여러 가지 화학성분으로 다른 생물의 생활이나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생물활성(생리활성)을 갖는 식물 2차 대사성분의 총칭이라고 할 수가 있슴니다.
숲속에 가면 특유의 향내가 나고 무언가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끼는데 이는 숲의 나무에서 방출하는 휘발성 성분인 피톤치드의 효과 때문입니다.
이는 식물이 생산하는 물질 중 미생물이나 해충에 해롭게 작용하는 휘발성물질로 이른바 식물이 병원균과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스스로 내뿜는 저분자 휘발성의 방어물질을 말하는데 종류가 수백, 수천 종 알려져 있으며 대개는 화학명칭으로 ‘테르펜(terpens)’라고 하는 주성분으로 구성된 물질입니다.
테르펜은 살균, 진정, 소염 등 20여종의 약리작용이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식물공장에서 재배된 식물들은 어떠할까요? 식물 각자의 고유한 맛과 영양을 가질려면 자연환경으
로부터 공급되는 풍부한 양분과 태양광이 있어야 가능한데 단순한 기본양분과 인공광으로 조건만 맞추어 재
배된 식물에서 과연 사람 몸에 좋은 맛과 영양을 바랄수가 있을까요? 그 것은 절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리
고 또 무수한 외부의 적들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 내뿜는 각종 피톤치드의 효과를 태양광이 아닌 식
물공장 같은 곳에서는 더더욱 기대하기가 힘듬니다. 인위적으로 재배한 채소일수록 옛날의 먹던 맛은 나지
않고 건강에도 땅심이 좋은곳의 농산물보다 좋을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제4회,혈액과 체액의 pH와 식품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