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최용술선생님께서 1910년대 마치 다케다 소가쿠와 단 둘이 일본을 순회한 것처럼 말하는 것을 일단 멈추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나는 최용술선생님께서 다케다 소가쿠의 집에 살았다거나 "다케다 소가쿠의 도장"에서 수련했다고 말하는 것을 일단 멈추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나는 최용술선생님께서 수련을 시작할 때 "다케다 소가쿠의 도장"에서 몇개월동안 청소하셨다고 말하는 것을 멈추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나는 최용술선생님께서 다케다 소카쿠에게 우에시바 모리헤이를 소개시켰다고 말하는 것을 일단 멈추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나는 최용술선생님께서 12살 또는 16살때 우에시바 모리헤이를 가르쳤다고 말하는 것을 일단 멈추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나는 다케다 소가쿠가 우에시바 모리헤이의 인격을 낮게 보아 그에게 수준낮은 기술만 가르쳐서 오늘날 합기도와 그 모습이 다른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일단 멈추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나는 최용술선생님께서 당시나이 50대후반으로 60세가 다 되어 가던 다케다 소가쿠와 산중수련을 시작하여 그것이 20여년 계속되었다고 말하는 것을 일단 멈추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나는 최용술선생님께서 일본 황궁지도를 하셨다고 말하는 것을 일단 멈추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나는 최용술선생님께서 대동류를 대표해서 진검을 휘두르는 검술유파와의 대결도 하였다고 말하는 것을 일단 멈추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나는 최용술선생님이 일본경찰을 살해하고도 황궁지도의 공을 인정받아 고문은 받았지만 훈방되었다고 말하는 것을 일단 멈추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나는 최용술선생님께서 다케다 소가쿠와 함께 일본군 특수부대를 가르치셨다고 말하는 것을 일단 멈추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나는 최용술선생님께서 2차대전때 당시 나이 80이었던 다케다 소가쿠와 함께 일본군탈주병들을 잡으러 다녔다고 말하는 것을 일단 멈추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나는 다케다 소가쿠가 이차대전 패전에 부끄러움을 견디지 못하고 할복했다거나 단식으로 자살했다고 말하는 것을 일단 멈추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나는 합기란 무엇이다 라고 말하거나 그 합기를 보여주는 분이 있다면 그런 것을 일단 멈추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나는 다케다 소가쿠 사진과 최용술선생님 사진을 나란히 이어붙여놓는 경우가 있다면 그런 것을 일단 멈추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나는 이제 나팔꽃이라는 용어는 버리고 부채살이라는 용어를 복권시키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나는 내 아들에게 합기도의 역사에 대해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만 남겨주고 싶습니다. 혹여 그것이 1945년이전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없어진다 하더라도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것을 남겨주고 싶습니다.
그것이 도저히 이성적으로 믿을 수 없는 것이라면 그 누가 한 말이라도 적혀있지 않는 그런 것을 남겨주고 싶습니다.
나는 내 아들이 어떤 외국무술을 하는 외국인들을 만나도 '잘못 알려졌던 것도 있지만 이무술이 훌륭한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비판을 당당히 받아들이도록 할 것이지 과거분들이 만들어 놓은 오류를 뒤집어쓰고 어떻게든 얼버무리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해주고 싶습니다.
젊은 사범님들과 지도자분들께 많은 배움을 얻고 또 그분들에게서 희망을 봅니다. 아직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정답이란 것을 찾지는 못했지만 우리 앞세대와는 분명 다른 분들이 우리 주변에 늘어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첫댓글 오랜만에 참 글같은글 읽어보는것 같네요 인터넷에서^^
그래도 부족한 것 같군요. 랑의 환국이란 소설까지 퍼졌으니까 철부지들은 그대로 믿겠죠.
역사란 것은 다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랜만에 정말 참 마음을 본듯해서 기분이 좋네요. 지금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 만이라도 옳곧게 전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들이 해야할 마음가짐인거 같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서울에 올라가서 신사범님 밑에서 잠시 수련을 해봤는데 역시나 최고더군요.. ^^*
비록 수련후 집에 돌아와서 몸살로 앓아 누워 있기는 했었지만.. ㅡ.ㅡ;; 기술은 높은 수를 많이 풀어주셔서 예전에 술기할때의 느낌하고는 많은 것이 다르긴 했지만.... 그래도 높은 수를 볼 수 있어서 기분은 더 없이 좋았었습니다... 몸살때문에 집에만 있다가 다시 지리산으로 돌아와서 그게 좀.. 문제였지만.. ^^;;
지금이라도 우리에게 남아 있는 이 기술을 보존하고 계속 발전 시켜서...후손들에게 남겨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노력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구요... ^^*
제대로 된 기술과 정신을 바탕으로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무술이지요...말로만 떠드는 것 필요없습니다.
그럼 까페주인께서는 최용술 도주님의 야와(합기도)는 어디서 나온거라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