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대광동에 소재한 누정.
[개설]
김천 지역 누정 중 현존하는 것은 25개이다. 이 가운데 문중에서 건립한 정자가 10개로 낙원정(樂園亭)은 죽산전씨 문중 정자이다.
[위치]
낙원정은 김천시 대광동 묘광마을 입구 연화지 가장자리에 있다.
[명칭 유래]
대광동의 묘광마을은 예부터 죽산전씨 집성촌으로서 설립자 전재원(全在源)이 사비를 들여 건립한 후 마을 사람들이 이곳에 들러 연화지의 절경을 감상하며 낙원처럼 즐기라는 뜻으로 ‘낙원정’이라 이름했다고 전해진다.
[변천]
1935년 처음 건립된 후 여러 차례 중수가 있었으며 2005년 연화지 주변 정비 사업시 일부 보수가 이루어졌다. 누마루는 폭이 좁고 긴 장마루를 깔았는데 건립 당시에는 우물마루를 깔았던 것을 이때 장마루로 교체했다.
[형태]
정면 2칸, 측면 2칸의 초익공 팔작지붕으로 1자 높이의 화강암 장대석 기단에 팔모초석을 놓고 원기둥을 세웠다. 누하주와 누상주가 연결된 하나의 기둥을 사용했는데 누하주가 상대적으로 짧다. 천장은 서까래가 노출된 연등천장이며 옥색과 적색을 사용한 가칠단청을 하고 있다.
[현황]
묘광마을은 현재도 죽산전씨 집성촌으로서 건립자 전재원의 후손이 현재도 낙원정을 관리하고 있고 연화지가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어 김천시에서도 관리인을 배치해 원활하게 관리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