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도시가스사 약속 이행 안하나(리-2)

[짱구박사]

도시가스사 약속 이행 안하나(리-2)
기사입력 2008년 12월 10일(수) 17:55

 

(앵커)
부산도시가스가 지난 2천3년
가스보정기 설치비의 50%를 내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사용량보다 많이 받은 가스비는
어떻게 환원하겠다는 것인지
소비자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훈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7일 가스비 과다 계량에 대한
KNN 보도 이후 보정기 설치를 문의하는
기관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금성고등학교는 어제, 부산지역 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가스 온압보정기를
설치했습니다.

(인터뷰)-김리나/영양교사

계량기 수치와 실제 사용량의 차이는 무려 5.5%.

(인터뷰)-이정엽/온압보정기 설치업자

월 2백 만 원의 가스비를 기준하면
한 달에 11만 원이 절약되는 셈입니다.

부산 남천동의 한 호텔.

지난 1일 부산지역 호텔 가운데
처음으로 보정기를 달았는데 절감액이 엄청납니다.

계량기와 보정기의 계측량 차이는
하루 평균 130입방미터.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한 해 평균
3천4백 만 원의 가스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사정이 이렇자 보정기를 단 곳을
중심으로 부산도시가스사에 대한
불만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보정기 설치 호텔 관계자

부산도시가스는 지난 2천3년 가스비
과다 계량의 책임을 지고 보정기 설치
비용의 절반을 부담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설치비용은 가정용이 8만원 선,
기관용은 80만원에서 160만 원
선입니다.

그러나 5년이 넘도록 단 한 건의
지원 사례도 없습니다.

(인터뷰)-장철호/부산도시가스 경영기획팀 부장

대신 계량기 수치에서 2%를 뺀 뒤
사용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 찜질방의 경우 보정기를 달면 7%나 줄어듭니다.

실제 사용량보다 더 많은 가스비를
받는 부산도시가스가 소비자에 대한
책임에는 발을 빼고 있습니다.

KNN 박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