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한동안 문명에서는 손을 놓았다가 요즘 역사책을 읽다보니 문명 생각나서 PTW 세계지도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어느 정도 문명이 발전해서 말 탄 애들이 튀어 나오길래 슬슬 전쟁을 시작했죠.
제 성향이 초반전을 굉장히 싫어하는 편이라 어지간해서는 초반부터 싸우지는 않습니다.
주로 선택하는 종족이 페르시아 ( 근면함에 과학적..특수 유닛은 이모탈로 초반에 철만 나오면 막바루 뽑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나중에는 게릴라로 업그레이드 됩니다.....)로 본격적인
전쟁은 최소한 KNIGHT가 나와야지만 개시합니다.
자 여러분들의 성향은 어떠세요?
다양한 종족에 그만큼 천차만별의 게임 진행 방법이 있을 겁니다.
그렇더라도 전쟁을 개시할 시에는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팁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전쟁 개시 전에 그 상대국 자원의 분포도라든가 핵심 전력의 배치 유닛의 종류 등등
기본적인 정보는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는 겁니다.
따라서 제가 KNIGHT 이후에 전쟁을 개시하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전쟁 상대국의 자원의
연결성 즉, 유닛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전략 자원들이 도로를 통하여 가능하게 되는 것을
이 기동성이 좋은 말타는 유닛으로 단절시킬 수 있기 때문 입니다.
물론 사치품 연결 또한 도로를 통하니 이 또한 단절 가능하죠.
두번째로는 외교의 중요성 입니다.
문명3 자체에 있어서도 외교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만 특히 개전 시에는 더더욱 그러
합니다.
사치품이나 전략 자원이 넘칠 만큼 풍부하다면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신 겁니다.
즉 당근으로 개전 상대국으로 침공 가능한 다른 나라를 참전시킵니다.
단 이런 경우에도 상호 방위 조약의 체결에는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상호 방위 조약은 조약 체결국 간의 자동 참전 효과가 있기에 원치 않는 전쟁에 개입될 소지가 다분합니다.
따라서 특정 국가에만 대항하는 군사적 제휴를 권해 드리는 바입니다.
세번째로는 되도록이면 바로 인접한 나라와는 초반전이 아닌 이상은 삼가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자기 나라와 인접한 나라는 우리의 ' 방패 ' 역할을 해 준다는 거죠.
인접한 나라와는 외교 상의 통행권 협정을 맺어두고 한 다리나 두 다리 건너 있는 나라와 싸우실 것을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그래야 우리의 ' 방패 ' 역할을 해주는 인접국을 거치면서 상대 개전국의 유닛이 소모되는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번째로는 이 곳 저 곳에 전쟁 선포하는 문어발식 개전은 당연히 피하는 겁니다.
이 문어발식 개전은 자국내 행복도에도 영향을 미칠 뿐더러 외교 상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즉 문어발식 개전은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기에 그 결과로 전쟁에 대한 자국민의 경계심을
높여 행복도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 합니다.
또 외교 관계에서는 다른 나라들로부터 " 저 인간은 믿지 못한다... " 라는 인식을 깊이 심어줘
외교 협상 시에도 그 불이익을 가져 옵니다.
또 개전 후에도 단독 전쟁인 경우에는 상관 없지만 타국을 끌어들여 참전시킨 경우에는 먼저
종전 하지 말 것을 말씀 드립니다.
이 외에도 기본적인 전쟁 팁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모두 말씀 드리기는 곤란하지만 , 제 성향 상의 팁 하나는 각 민족마다 성향이 있기에 그것도
고려한다는 사실입니다.
즉 꾸웅 쳐박혀 오로지 연구만 하면서 다른 컴나라에게 무상 혹은 저렴(?) 하게 기술을 넘기는 민족들이 있는데 제 전쟁 개전 상대국의 가장 우선 순위입니다.
게임마다 틀리겠지만 제 경험 상으로는 미국넘들, 중국애들, 인도아저씨들이 자주 이런 성향을 보여주더군요.
그래서 이런 민족들 같은 경우에는 인접국이라도 초반전이라 해도 불사하고 멸망시킵니다.
두서 없이 정리한 느낌이 들지만서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드렸으면 합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저녁 시간 되시구 무더운 여름에 건강들 조심하세요....꾸벅 =^.^=
첫댓글 올만에 들어보는 명강연이였습니다 그러니깐 저도 하고싶다는 .. 아직은 그래도 cm에 빠져 있는지라 ..^^*
ㅋㅋㅋ 그러나 저는 문어발식 개전 애들이 자꾸 깝쳐요 옆에서 그리고 전 검사나오면 바로 싸우고 나중에 기병대 나오면 또 싸우고 탱크나오면 싸우고 현대전차 나오면 싸우고 이럽니다 올만에 들렸습니다 ㅎㅎ 전 장군이나 족장레벨밖에 안하는 허접이라 ㅎ
두번째의 군사적제휴 잘 안맺어주던데 상보조약은 그나마 되는편이지만 상보조약도 잘만 이용하면 됨... 군사적제휴 잘맺어주는 방법혹시 잇나여 세번째의 인접국방패효과도 좋지만 오히려 인접국과 연한 나라와 조약맺어두고 인접국이랑 싸워서 파멸시켜가면서 영토늘리는게 정석일듯...
다굴에 장사없다는....
소규모 유닛전에 대해서 꼭알아야할점은 산 혹은 언덕 혹은 요새,성 혹은 요새화의 방어력수치증가와 적지가 아닌 중립지나 아군도시지에서 가만히 있으면 체력1증가한다는것도 병영도시에서 가만히 잇으면 체력 풀로 증가 이정도는 알고 싸워야할듯...
야전의학원더개발되면 적지에서도 오르지만...
군사적 제휴를 잘 맺게 해주는 방법은 없구 저 같은 경우에는 그 때 그 때 상황봐가면서 요청합니다. 외교 관련 메시지를 주의깊게 보는 거죠.누가 누구와 전쟁한다더라 또는 어느 나라끼리 특정 국가에 대해서 embargo 를 하더라... 이런 종류의 메시지 같은 거요.
음 그리고 처음 문명이라는 게임에 발을 들여놓으신 분들이 참고해야 할 또 하나는 전투 시에 컴이 종종 사기극을 펼친다는 점입니다.전투 시 승패는 많은 경우 상위 병종의 유닛이 승리하지만 또 적지 않은 수로 하위 병종 유닛이 이긴다는 사실입니다.그래서 워리어가 탱크를 이기는 경악할 만한 사건도 일어나죠..^^+
상급유닛이라도 꼭좋은건 아니죠 ㅋ 컴터의 농간에 많이 당했어용 근데 공중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려면어떻게 해야죠? 공중전에서 약해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