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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연습] 알아차림의 예비 지식
방문객 추천 0 조회 935 17.11.13 02:06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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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11.13 15:50

    첫댓글 늘~~부처님 생각_()()()_

  • 17.11.14 11:41

    몇가지 질문 드렸다가 번거롭게 해드리는 것 같아 삭제했습니다.

  • 작성자 17.11.15 17:07

     잠들기 전 급하게 적어, 아무래도 불충분한 부분이 있을 겁니다.

     믿음이 있으니, 부처님께서 마음도 정화해 주시는...

     설령 상대방을 번거롭게 할지라도, 적절한 지적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17.11.17 02:58

    6가지 알아차림 <형상, 소리, 냄새, 맛, 촉감, '관념과 마음상태등'> 에서 관념과 마음상태를 알아차림한다는 것을 모르겠습니다.
    색성향미촉의 대상은 안이비설신에 대응되는 것이라 호흡연습을 한 바에 따라 무엇에 집중을 할 것인지 알겠지만, 관념과 마음상태는 집중의 대상이 무엇인지를 모르겠습니다.
    본글에 보면 ['부처님이라는 생각'과 '그 생각에 의존해 발생한 마음상태'를 구분해야 한다. 그리고 그 중 '그 생각에 의존해 발생한 마음상태'에 집중한다.]고 되어 있는데 <마음상태>라는 것은 내가 그 마음상태에 집중하려고 하는 순간 흩어져버리지 않을까요?
    또 한가지 마음상태를 알려면 어디에 집중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요

  • 17.11.17 03:01

    요즘 시간을 내어 호흡연습 등을 하지 못합니다. 노력은 없이 질문만 한다는 것이 무례한 것 같아 지난번 질문을 지웠는데요. 그렇긴 하더라도 그 부분이 이해가 되질 않아서 ..

  • 작성자 17.11.17 19:13

     위 본글은, 제 딴에는, 불교를 전혀 몰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적었습니다. 그래서 불교용어도 없죠? 그리고 어디까지나 [ "예비" 지식 ]이므로, 좀 어려운 사항은 배제했으며, 일단 [ 형상, 소리, 냄새, 맛, 촉감 ]을 대상으로 알아차림하는 것을 고려해 적었습니다.

     [ 관념과 마음상태등 ]에서, '마음상태'는 '상온+수온+행온'이구요, '관념등'은 여러 유형인데요. 아주 쉽게 말하면, 본글에서도 적었듯, '기억'을 생각하면 됩니다.

     집중의 대상으로 삼기에 적합한 '관념과 마음상태등'은 무엇인가? 마음상태 즉 '상온-수온-행온의 덩어리'는, 그 자체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뭉텅거려 잡을 수도 있고, 분해해 붙잡을 수도 있습니다.

  • 작성자 17.11.17 19:13

    물론 집중 연습이 어느 이상 되어야만, 붙잡을 수 있습니다.
     '관념등'은 어떤가? 어느 정도 연습이 되어 있지 않으면, 아주 강렬한 기억이 아닌 다음에야 잘 붙잡을 수 없습니다. '얼마나 연습이 되어 있는가?'에 따라, 붙잡기 위해 요구되는 강렬함에는 차이가 납니다. 기법에서 취급되는 것으로는, '내면의 빛', 본글이 언급한 '매끄러워진 촉감', '내면의 소리'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소위 '기'나 '쿤달리니'와 같은 것도 있습니다. '기'나 '쿤달리니'는, 어떤 경우에는 빛으로, 어떤 경우에는 촉감으로, 드물게는 소리로 나타납니다. '육체적 맛'이나 '육체적 냄새'를 기억으로 전환시키는 경우는, 기법에서 잘 취급되지 않습니다.

  • 작성자 17.11.17 19:08

    ===
     '부처님이라는 생각'과 '그 생각에 의존해 발생한 마음상태'에서, '그 마음상태'에 집중하려는 순간 '그 마음상태'는 흩어져버리지 않는가?
     위 꼬리말에서 적었듯, 어느 정도 집중 연습이 되어 있지 않으면, 알아차리려는 대상을 처음부터 놓쳐 버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집중은, 과거에 적었듯, 붙잡는 힘이구요, 형성하는 힘입니다. 집중력이 강하면, 미세한 것을 잘 붙잡고(분별해 내고), 미세한 것을 더 잘 형성합니다.
     마음을 개발한다는 것, 불교에서의 소위 명상은요. 형성력이 빼어나기에, 형성력에서 벗어나는 길을 알려줍니다. '형성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처음부터 형성력을 버리는 일'은 애초 가능하지 않은 말장난입니다.

  • 17.11.18 15:00

    아...질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좀 이해가 됐습니다. 법구경 들으며 부처님을 떠올릴때 마다 행복감에 젖곤 하는데요. 앞으로는 그러한 '행복함의 마음상태'에 집중해봐야겠습니다. 집중연습이 충분치 않은 저로서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세우지 않으면 허뭄도 없다. 더 나아가 세우는게 허무는 거다. 그런즉 무아가 선명하려면 '나'를 세워야 한다.] 이거 제가 참 좋아하는 문장인데요.. 위 댓글에 비슷한 문장이 또 나오네요.
    [불교에서의 소위 명상은요. 형성력이 빼어나기에, 형성력에서 벗어나는 길을 알려줍니다. '형성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처음부터 형성력을 버리는 일'은 애초 가능하지 않은 말장난

  • 17.11.18 15:06

    입니다.]
    불교수행에서 집중력이 약하다면 사마타는 물론 사띠도 가능하지 않겠군요. 세워야 허물 수 있으니까요.

  • 작성자 17.11.19 01:16

     세상일이 정말 어려워서 잘 안되기 보다는, 단지 익숙하지 않아서 잘 안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뭐...익숙해지면, 아무것도 아닌... 그거 한다고 돈 생기는 것도 아니고, 더 잘나지는 것도 아니고, 단지 익숙하지 않다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어쨌든 '부처님을 떠올려 발생한 경건하고 고요한 마음상태'를 분별해 파악하는 유형의 작업은요, 불교의 '마음 개발 연습'에서 흔하게 이루어지는 작업이긴 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붙잡기 위해 노력해 봤어야, 붙잡을 수 없다는 것을 선명히 알 수 있습니다. 붙잡는 노력도 해보지 않고 붙잡을 수 없다고 말해봐야, 별 다른 감동이 없어요. 바로 자기 자신에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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