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꽃을 볼수 있길 바라며 ..
/ 해월
꽃의 색이 부럽다고
잎이 본분을 망각하고
오색을 띄고 있다면
다음 계절엔 그 꽃을 두번다신
볼수가 없듯이
우리네 모든것은 다 나름 각자의
맡은바에 충실해야겠지요.
사랑이란것도 매한가지입니다.
어느날 문득 누군가가 생각날때
그리움을 감추고 덮을줄 아는 그런 마음
피할수 없는 삶이라면 즐기라고 했던가요
우리네 인생 가는길 곧게 뻗은 쉬운길을 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아니 ..있기나 할까요.
어젯밤 내린 진눈깨비가 계절을 모르듯..
한치앞 우매한 몽롱함이지만 눈을 다시 뜨고 걷다보면
지치게 기다렸던 기나긴 시간도..
그냥 잠시 꿈으로 비친 형상일 뿐이었다는것을
늘 희망을 잃지않고 천리를 보는 혜안을 모두가
가지고 살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꽃을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항상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