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년? 윤달? 그게 뭐야?"★ 4년에 한번씩 하루가 추가되는 해를‘윤년(閏年)’이라 하고,
추가되는 하루를 ‘윤일(閏日)’이라고 한다. 흔히1년은 365일이라고배운다. 이는실제와는 조금다르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도는 공전 주기를 태양년이라고 하는데, 태양년은 정확히 365.2422일이다. 아주 사소해 보이는 차이지만, 오랜기간 이 격차가 누적 되면 큰 변화가 일어난다. 예를들어 한반도에선 7월에도한겨울이 찾아오고, 1월에 무더위가 시작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실제 공전 주기와 태양년의 격차(0.2422일)를 4년마다. 보정해 달력을 고쳐주고 있는 셈이다. 그렇게해도 발생하는 차이는 2000년과같이 100으로나눠 딱떨어 지는 해를 평년으로 하는 방식으로 추가 보정한다. 비슷한 개념으로‘윤달’도 있다. 윤달은 태양 시간의 오차를 줄여주는 윤년과 달리 음력과 양력의 차이를 채우기 위해 생긴 개념이다. 현재 한국에서 사용하는 달력(태양력)은 365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음력(태음력)에서 한 달은 29일과 30일을 번갈아 가며 사용한다. 음력에서 1년 열두달로 환산하면 354일에 불과하다. 대략 11~12일의 차이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 변화를 일치시키지 않으면 계절의 추이를 담기 어려워진다. 3년에한달 혹은 8년에 세달의 윤달을 음력에넣는다.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윤달을 ‘공달’이라고 불렀다. 예년에 비해 한달이 더 많기 때문에 조상이 알지 못하고 찾아 오지 않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반대로 신이없는달로 알려져 묘를 이장하거나 수의를 장만하는 풍습이 있었다. 이 때문인지 윤달에는 결혼이나 이사를 하면 안 된다는 속설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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