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1년 떠나 있다가 돌아왔을 뿐인데 오랜만에 보는 동료교수들에게서 노년의 모습을 발견하곤 흠칫 놀라게 됩니다. 인생은 60부터라지만 요즘 허리도 아프고 계단 오르기도 예전같지 않음을 느끼니 어쩌다 이렇게 나이를 먹었나 하는 생각에 우울해집니다. 요즘 많이 공유되는 글 중에 영국의 캐더린 하킴 교수가 자신의 논문에서 언급했다는 매력자본(Erotic Capital)이라는 개념이 눈에 띕니다. 그녀에 의하면, 매력은 잘 생긴 외모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며, 유머감각과 활력, 세련미, 상대를 편안하게 하는 기술 등 다른 사람의 호감을 사는 멋진 태도나 기술을 말한다고 합니다. 이런 멋진 태도나 기술은 나이가 많다고 쇠퇴하지 않으며 오히려 더 좋아질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경륜이라고 하는군요. 한마디로 매력이 능력이고 경쟁력이라는 것입니다. 그녀는 이른바 매력자본을 갖춘 멋쟁이 노신사가 되려면 다음 다섯가지를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첫째 ''얼굴에서 웃는 모습이 떠나지 않아야 한다''
둘째 "항상 마음에 여유를 가져라''
셋째 "품격을 지켜라"
넷째 "자신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우고 사랑으로 충만한 삶을 향유하라"
다섯째 "오늘 하루를 만끽하며 살아야 한다"
완전 공감이 가는 말이지만 그 실천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