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송년회 모임이
무갑산의 정기가 흐르는
문연친구의 호텔형 창고에서 화기애애하고 성대하게 열렸다.
갑작스런 자연세계의 변덕으로
때아닌 가을비가 내리던 오전~
무갑산 산행팀은 산행을 접은채
모임장소에서 친구들을 맞은 준비에 동참했다.
바로 반조원 탐험대원들, 오문/민호/윤기/영선!!!
며칠 전, 우리를 위해 희생제물이 된 돈(豚)씨께서는
숙성과정을 거쳐 맛갈난 음식으로 변모하사
우리를 기다리시고~
모임장소 주인장과 4인의 특공대는 만반의 준비를 끝마치고
친구들을 기다린다.
갑작스럽게 적잖이 내리쏟는 얄궂은 빗줄기에다
저마다의 바쁜 새끼줄
그리고 거리가 거리인지라~
약속시간보다 늦어지는 친구들의 발걸음~~~
그래도 한명, 두명~~ 시간이 지날수록
수를 더해가는 친구들의 반가운 모습들~
현수와 현숙, 명숙, 남우, 오영이가 달려오고~~~
맛있게 준비된 보쌈에
쇠주 한잔 걸치고
충북 진천에서 올라온 현수, 남우, 오영, 민호, 동필, 오문~
6명의 전사들이 족구시합을 벌인다.
이곳에는 없는 것이 없다.
먹거리면 먹거리
놀이시설이면 놀이시설~~
정말 대단한 호텔형 창고이다.
뒤이어 속속 하나 둘, 친구들이 합류하여
판은 커지고 재미는 더해만 간다.
지목, 종권, 본성, 본걸, 대전에서 본관, 규현이가 합류한다.
정말 오랫만에 저 멀리 부산에서 동수와 성윤이 가족이 날라왔다.
넘 귀여운 3살난 성윤 아들!!!
일끝내고 달려온 우리 명자씨~ 글고 함께 온 백암/남산초 명예(!) 회원 화자
아주(!) 늦게 마지막 밤손님으로 합류한 태석이까지~
총 몇명이 참여했는지 헤아려보자.
주인장부터~
문연, 윤기, 영선, 오문, 민호, 동필, 종권, 현수, 지목, 명자, 현숙, 명숙, 남우, 본성, 본걸, 본관, 규현, 태석, 동수, 성윤~~~
와우!!!
20명이나 된다.
먹자판이 흐드러진다.
수육에다가 현지에서 재배한 자연산 배추~는 그 맛을 더한다.
도야지 숯불구이
대하구이
조개구이
고구마 구워먹기
정말 푸짐하도다~~
배도 부르고
이제는 중요한 안건도 처리해야지.
바로 바로 차기 세육회 회장 선출!!!
무려 5명(명숙, 본걸, 민호, 지목, 오영)이나 추천을 받아서~~
예전의 세육회에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민주적인 투표방식으로 선출을 하게 되었는데~
역시 스마트한 친구들의 탁월한 선택!!!
다수의 친구들이 '지목'친구를 '지목'하였다.
축하 축하!!!
지목친구가 우리 초딩모임 친구들과 함께 차기 세육회를 2년동안 이끌어갈 리더가 되었다.
지목친구의 뛰어난 리더십과 울 초딩친구들의 뜨거운 성원과 협력으로
세육회는 더욱 더 진화하리라~~~
지목 차기 세육회 회장은
자신의 둘도없는 일심동체의 총무로 윤기친구를 역시 '지목'하였다.
참 잘 어울리는 한쌍의 거시기다.
차기 회장, 총무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자!!
우리는 하나다!!
이후 벌어진 진한 에피소드
동네 아자씨들과의 거시기와
새벽녁까지 날밤을 새며 거시기한 거시기는 생략할란다.
몸은 함께 하지 못햇지만 마음만은 항상 함께하는 친구들!!!
멀리 부산, 대전, 진천, 인천, 오산 등지에서 달려 온 열정의 친구들!!!
모두 모두 고생했고
친구들과 함께해서 우리 모두 모두 기쁘고 즐겁고 행복했다.
우리 앞으로도 쭈~~욱~~~ 행복하자.
건강하자!!!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호텔형 창고 주인장이자
우리의 영원한 회장인
문연친구에게 모든 친구들의 마음을 담아 고마움을 전한다.
추신) 인천에서 달려 온 울 명숙 총무님께서는 어찌 그리 멋진 모자들을 챙겨왔는지~~
모든 친구들에게 빠짐없이 챙겨준다.
대두는 라~~아~~지. 대머리는 알아서~~~ 쬐깐 머리는 스~~몰~~
사이즈에 맞게 디자인을 골라 머리를 감싼다.
참!참!참!!
광주의 터주대감 종호친구가 쇠주와 맥주 한 박스씩 찬조~~
전임회장인 민호친구가 맛있게 먹은 떡을 찬조하였슴다요~~~
감사혀유~~~
첫댓글 회장님 지가 스폰한 모자애기도 해주시지요~^^ㅋㅋㅋ
ㅋㅋㅋ 미안혀~~
다시 추신으로다가 거시기혔어~~
회장님 좋은글 매번 올리르라 수고가많으세요 잘읽었고 백암친구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