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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담에 물에 빠진 놈 건져놓으니 보따리 내놓으라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보통 은혜를 모르는 배은 망덕한 사람에게 사용하는 말입니다만 우리네 주위에는 너무도 많습니다. 필자 역시 그러한 부류에 속했던 사람이었던것 같습니다.
오늘은 6일이니 이제 어제군요. 어린이날이라고 공휴일입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대한민국 의 어린이날 대한민국의 어린이날은 그 때까지 어른으로부터 '어린것, 이놈, 아이, 애새끼' 등으로 불려지던 어린이의 존엄성과 지위 향상을 위해 정한 날이다. 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어린이들에게 민족 정신을 일깨워 주고자 1923년 소파 방정환을 비롯한 일본 유학생 모임 색동회가 주동이 되어, 색동회의 창립일인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한 데서 시작되었다. 1927년부터는 5월 첫째 일요일에 행사를 진행했는데, 일제의 탄압이 있던 시기인 1939년까지 중단되었다가, 광복 이후 '어린이'를 존중하는 마음을 살리기 위해 1946년에 부활되어, 1961년에 제정·공포된 '아동복지법'에서는 매년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하였다. 이후 1975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되어 모범 어린이와 아동 복지 사업의 숨은 유공자를 발굴하여 표창하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놀이를 실시하기도 한다.
즉 이날 만큼은 가능한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다 들어주는 것이 부모들의 마음이고 자녀들은 부모들에게 무리한 요구도 많이 합니다. 특히 예전과는 달리 요즈음은 너나 할 것 없이 자녀의 수 가 하나나 둘이기에 더욱 애틋 할것입니다.
필자 역시 남매를 두었는데 끊임없이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어야만 좋아합니다. 어떠한 행동을 하던 그렇게 해 줘야만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필자는 나이가 들어서 손을 보았습니다. 모든 어리광을 들어주지 못합니다.
즉 보통 사람들이 말하기를 봉건적인 성향도 있으며 엄격하기도 합니다. 친구들은 할아버지라는 소리를 듣는데 이제서야 아빠 소리를 들으니 어찌보면 아이들에게 늘 미안한 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제 초등학교를 다니니 나름대로 보고 들은것이 있습니다. 아빠는 친구들 아빠보다 젊지 않다는것을 압니다. 아빠는 가능한 무엇이든지 잘 들어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5월4일 저녁은 외식을 했습니다. 내일은 어린이날인데 아빠는 무엇을 해 줄것인가? 라고 반문을 합니다. 어제밤 외식때 귓속말로 내일이 어린이날인데 오늘 외식하는 것으로 선물을 대신하고 아이스크림만 사주면 된다고 합니다.
대신에 식당에서 얌전하게 아빠말 잘 듣는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식사중 그렇게 얌전하지가 않았습니다. 식사후 아이들은 약속을 했으니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것입니다. 즉 아빠의 뜻대로 우리는 얌전하게 있었으니 아빠가 약속한대로 아이스크림을 사줘야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이스크림을 사주고 함께 학교 운동장을 걸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걸으면서 문뜩 필자의 어렸을적을 떠올려봅니다.
그렇게 풍족하지 못한 살림이었지만 배를 곯고 살지는 않았으나 내가 하고픈것을 해주지 않을때 부모님을 원망을 했던것 사실입니다. 세상의 어느 부모가 자식이 원하는것을 해주고픈 마음 없겠습니까마는 형편상 그게 안될때 부모님들 마음은 참으로 아릴것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소풍이나 수학여행을 갈적에 단 한번도 빠져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만 친구들 중에는 간혹 소풍조차 가지를 못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수학여행을 갈때 원하는 만큼의 용돈을 주지 않는다고 엄마를 졸라대며 떼썼던 과거가 불현듯 스쳐 지나갑니다. 김밥에 달걀 두알...사이다라도 한병 사달라고 떼쓴적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학교운동장을 돌면서 아이들과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40여년전의 기억이 떠오르며 가슴이 싸해지며 눈시울이 적셔지는 것은 왜 일까요?
세상에 나오게 해주고 키워주고 늘 잘되라고 마음속으로 빌어주는 부모님에 대한 예가 아니었다고 봅니다. 진짜로 물에 빠진놈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소리지르는 것과 똑같더군요.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서는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너나 할것 없이 하는것 같습니다.
필자의 부모님들은 정혈요법을 알기전에 이미 고인이 되셨기에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이 글을 접하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필자가 사는곳은 전라남도 광양시입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작은 도시인지라 5일장이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장날 장구경을 가보면 할머니들이 줄줄이 앉아들 계십니다. 할머니들이 가지고 나온것은 그렇게 많지도 않습니다.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캐온 봄나물이 주를 이룹니다.
점심은 할머니들끼리 팥죽이나 국수로 요기를 하며 막걸리도 한 사발씩 드십니다. 오전중에 다 팔리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장은 파하는데 가지고 나온것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봄 날 일지라도 한 낮의 태양은 가져나온 나물을 싱싱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습기가 건조되어 말라버리는 관계로 상품의 가치가 떨어지는것이지요. 그러다보니 작은 그릇에 물을 담아 뿌리는 할머니들도 계시기도 합니다.
손을 잠시 스치듯 바라다봅니다. 또한 얼굴도 봅니다. 쪼글쪼글한 손가락 사이사이 주름에 뗏국물이 눈에 띕니다. 얼굴에는 저승꽃이 너무 많이 피어 있습니다. 그래도 지나가는 손님을 부르며 싸게 준다고 이야기 하며 밝게 웃습니다.
졸졸히 앉아서 서로 사는 이야기를 주고 받는데 얼핏 들어보면 자식들 이야기도 많이 하지만 이제 갈때가 다 되었나봐 안 아픈데가 없어 하며 자신의 현재 처한 아픔들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어디가면 용한 침쟁이가 있다고 이야기하며 침을 맞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도 하고 어느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았는데 겁나 좋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저 손으로 자녀들을 낳아서 키워 장성 시켰을것인데... 여직 할머니들의 삶은 고달픕니다. 자식들은 따로 살기에 자신의 자식이 원하는것은 다 해주면서 홀로 사는 어머님을 망각하며 삽니다. 며느리가 또 다시 며느리로 대물림을 하는데 우리네 며느리님네들 친정 부모님만 부모가 아니니 좀더 사려깊게 세상을 살아야겠습니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허리가 아퍼야 하고 어딘가 쑤시면 쑤신대로 사는것이 자연의 이치이다라고 생각하는 아들딸들이 너무 많습니다. 자식이 아퍼도 그렇게 생각할지 묻고 싶습니다. 왠지 모르게 가슴이 아려옵니다.
내 부모님이라 생각하고 정혈요법에 대해서 말해주고 싶은 마음 간절하나 뒤돌아섭니다. 자칫 잘못 말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아프면 침을 가서 맞던지,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 받으며 처방해준 약을 먹으면 그나마 조금이라도 나아진다고 믿고들 사십니다. 대도시도 그렇겠지만 소도시의 정형외과의 물리치료실은 그야말로 나이드신 분들로 넘쳐납니다. 현대의학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잘압니다. 나이 들어서 쑤시고 절리는것은 절대 완치가 없다는것을..... 그러나 절대로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어르신이 가지고 계신 질환은 아무리 치료해도 원상회복이 안되고 단지 완화만 해줄것입니다라고 결코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한동안 침을 맞으러도 가고... 하루의 일과가 물리치료실 다니는 것으로 때우는 분들도 계시고... 자녀가 조금 사는 형편이 나으면 인공관절로 수술을 해주는 경우도 있기도 합니다. 이미 지병이 너무도 깊어 손을 쓰지 않으면 곧 세상을 하직해야 하는 경우도 많을것입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건강할때 건강을 지키게 도와주면 좀 편한 노후를 맞이하게 될것입니다.
젊은 친구들은 아직 건강하기에 절대 알지 못합니다. 또한 당사자가 아니기에 부모님이 처한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어쩌다가 명절이나 생신때 용돈이나 드리고... 그러면 자식의 도리를 했다고 믿어 버립니다. 그리고는 자녀들을 데리고 해외여행길에 오릅니다.
물에 빠진 놈 구해 주니 보따리 내놓으라고만 하지 말고 그 고마움을 몸소 실천 해 보십시요. 부모님 육신에 부항을 걸고 어혈을 제거해 보십시요. 뽑아져 나오는 어혈을 눈으로 확인해 보십시요. 냄새를 한번 맡아 보십시요.
필자는 정혈요법을 알고부터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답니다. 혹여 누군가가... 쉽게 이야기해서 이름만 대면 다 알 사람이 정혈요법에 대해서 메스컴을 통해서 이야기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아이들 배우는 교과서에 정혈요법에 대해서 몇줄이나마 올려져 있다면.....
이 방의 회원님들이 전화로 이야기 하기를 정혈요법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기가 무척 꺼려진다 합니다.
혹여 부모님과 형제들에게도 그러신가요? 또는 아내나 남편, 절친한 친구에게 말을 못하신가요? 생각을 깊이 한번 해보시기를 권합니다.
믿지 못한 분중에 사랑하는 가족을 위하여 카페에 접속하여 필자가 올린 글을 보고 직접 실천을 하여 건강을 되찾은 분 많으십니다. 내가 얻은만큼은 아니지만 조금만이라도 배풀어 줄수있는 마음이 세상을 따뜻하게 할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각박 할지라도 우리사는 세상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고 봅니다. 내가 도움을 받았으면 누군지는 모르지만 도움을 주고픈 것이 사람의 심성입니다. 그 아름다운 심성은 누구에게나 다 있다고 봅니다.
간혹 자식이 아니라 전혀 모르는 사람이 물에 빠진 놈 구해주니 보따리 내놓으라 소리를 할 경우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실제로 그러한 상황에 닥치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도덕성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필자의 경우 여러번 당해보았습니다만 그저 웃고 넘길때가 참 많습니다. 때론 되받아치기도 하지만 마음이 아파옵니다. 필자의 도덕성을 잣대로 저울질 당하는 느낌이 들때 너무 아려옵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그것이 인생 인것을.....
세상이 하도 험해져서 경제적인 문제로 말미암아 자식이 부모를 상하게 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내 자식에게는 그렇지 않은데 부모님들에게는 왜 무안한 사랑과 희생을 하지 못할까요? 살아생전에 전화 한 통이라도 더 하십시요.
곧 어버이날이 옵니다. 어린이날 사랑하는 자식을 보고 무척 깨닫는 날이 되었습니다.
아래는 유튜브에서 퍼온 남진씨의 어머님 이란 노래 입니다. 접속자가 많으면 실행이 안 될 경우가 있어 동영상 파일도 따로 올렸습니다. 반드시 둘중의 하나는 실행이 될것입니다. 우리 모두 늦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물에 빠진 놈 구해놓았으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못난 사람이 되지 않기를 기원하며...
또다시 밤을 지세우네요. 편한 밤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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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ㅡ^ 어린이날 지나 어버이날,,, 오월은 이래저래 중앙에 낑겨 즐겁고 유쾌하지만은 않은 달이죠. 모두 힘내시구요 적극 정혈을 권하세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