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중 고등학교 7174 친구야~!!

[初心(이광영)]

영해중 고등학교 7174 친구야~!!

우리 아프지 말고 살자!

틈틈이 운동하고, 틈틈이 만나서 이 얘기 저 얘기 실컷 하고,

별거 없고 재미없어도 같이 열심히 놀아 보자.

좀 모자라면 받쳐주고, 좀 넘치면 나눠주고,

힘들다고 하면 서로 어깨 기대게 해 주면서 말이야.

얘기 끝에 좀 서운해도 돌아서거나 외면치 말자.

영해중 고등학교 7174 친구야~!!

내가 부린 것도 아집이요,

네가 부린 것도 아집이니,

우리 서로 맞다 해도 틀린 것에 너무 노하지 말자구.

우리 기약 없는 인생 줄에 엮어놓은 인연

소중히 여기며 더 다독이며 사세나,

친구야 너와 나 사이에 끝낼 일이 무엇이며 안 볼 일이 무엇인가?

영해중 고등학교 7174 친구야~!!

우리 인연 우정으로 돌돌 말아 같이 천천히 천천히 늙어가세,

투박해도 좋고,

소박해도 좋고,

맨 질 해도 좋고,

박식해도 좋을 테니,

이리 맞잡은 손 꼬옥 잡고 사세나,

이리 봐도 한세상, 저리 봐도 한세상인데,

이름 한 줄 남길 양으로 그리 부산 떨어대도

네가 내 친구요,

내가 네 친구이니,

좋은 인연,

좋은 사람으로 한결같은 마음 늘 잊지 말고 사세 친구여!

영해중 고등학교 7174 친구야~!!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사랑도 많이 하세,

남 부럽지 않게 못살아도 후회 없게 남의 것 탐하지 말고 사세,

목소리만 들어도 좋고 술 한 잔 부딪혀도 좋고,

우리 천천히 천천히 늙어가세,

이 세상 오래오래 친구로 아껴가며 사세나 그려.

영해중 고등학교 7174 친구야~!!

영해중 고등학교 7174 친구야.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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