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모여 고치고 또 고쳤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어떻게 하면 더 온전히 전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이제 ‘진보너머’는 다른 누군가에게 대안적 정치를 요구하는 의견그룹에 머물러 있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이 선언을 통해 대중 정치조직으로서 우리 스스로가 지향하는 정치의 주인이 될 것을 선언합니다.
"진보정치는 청년을 버렸고, 청년은 진보정치를 손절했습니다. 진보정치가 청년들에게 '무능한 정치세력'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맹목적인 정치적 올바름에 사로잡혀 ‘다수의 약자가 단결해서 정치권력을 획득한다’는 건강한 권력의지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청년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가 불평등한 세습사회와 정면으로 싸울 수 있는 정치세력이라는 신뢰를 줘야 합니다. 그러지 못할 경우 우리는 집권세력이 실수하기를 기다리면서 남는 시간에 남의 창작물을 검열하며 사과문이나 첨삭하는 볼품없는 정치세력으로 영원히 머물 것입니다."
"사회 변화의 열쇠는 목마르고 절실한 이들에게 있습니다. 우리 자신이 바로 그러한 이들입니다. 우리가 연대하고자 하는 이들 또한 변화에 목마른 이들입니다. 우리가 잃을 것은 진보의 낡은 관습과 협소한 인맥뿐이며, 얻을 것은 대중 전체와 ‘진보집권’의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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