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하계 오페라축제들 가운제 가장 역사깊고, 가장 특이한 바이로이트축제. 독일 낭만파작곡가이자 베르디와 더불어 오페라-쟝르의 대명사가 된 리햐르트 바그너 (Richard Wagner 1813-1883)의 꿈의 성취로서 1876년 개장된 바이로이트-축제극장은 바이로이트시 동북편 가장자리의 푸른 언덕에 우뚝 서 있고, 그를 추중하는 바그네리안들이 여름축제기간이면 전 세계에서 이리로 몰려든다. 그래서 이곳은 바그너-메카로 불릴만하고, 그들의 수는 점점 많아지지만 독일적-바그너적 전통 때문에 이 집에서 정식 오페라를 관람하는것은 그에 비례해서 어려워져 간다. 오페라 한 편을 보기위해 10년이란 세월을 기다린다는 것을 한국에서야 누가 과연 실감하겠는가? 그것도 한 번 신청 후, 매 년 새롭게 확인하는 일을 쉬지 않으면서. 무관심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지만, 음악과 관련을 맺은 사람들은 이 바이로이트를 지나쳐 갈 수 없다. 그가 창시한 음악극 (Musikdrama)속에 독일적이자, 인간사를 대변하는 사상들과 사고들을 음악의 매체인 성악과 기악으로 표현하고자, 이것들의 가장 까다로운 어법들까지도 아낌없이 사용하고 있는 음악가가 바로 바그너이기 때문이다. 그가 극음악의 선봉에 서 있다는 것은 오늘날 일반적으로 인정된 사실이다. 현대인으로서는 정작으로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까지도 어쩔 수 없이 그의 음악을 들어야한다: 가령 한국적 결혼식에서 필수가 된 결혼행진곡 (로엔그린); 오페라합창에서 빠지지 않는 선원들의 합창 (방랑하는 화란인), 순례자의 합창 (탄호이저), 행진곡과 노래의 전당-합창 (탄호이저); 관현악에서 빠지지 않는 그의 오페라서곡들. 이들은 어디에서나 들려온다.
바이로이트 축제극장은 꼭 한달의 여름시즌 (7월 25일-8월 28일) 동안만 오직 바그너의 오페라들만이 연주되고 (초기작품들을 제외한 총 10편이 번갈아, 매년 6-7편), 그 이외의 기간에는 문이 굳게 닫혀있고, 관광객들에게만 실내관람이 허용될 뿐 어떤 다른 음악회도 열리지 않는다, 독일에서 가장 훌륭한 실내음향을 자랑하는 연주장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에도 한국인들은 진출 해 있다: 독창자들, 세계 최고의 오페라오케스트라 및 오페라합창단.
극장이 가진 특징들도 수없이 열거된다: 오케스트라박스의 대부분이 무대 아래에 있다; 따라서 지휘자는 기악과 성악의 물리학적인 불일치를 감안해서 지휘해야 한다, 왜냐하면 기악의 음향이 우선 무대위의 성악의 음향과 합쳐진 후 객석으로 향하기 때문에; 무대의 움직임이 자유자재다; 무대뒤로의 길이가 60미터에 달한다; 무대의 막이 여러겹인데, 철문 및 방화벽으로 된 막도 있어서 무대위에서의 소음이 객석으로 들리지 않는다; 따라서 건물 전체에서 무대가 차지하는 공간이 객석의 그것보다 더 크다; 최신의 조명장치가 있다.
바이로이트 부근의 관광명소들은 이루 다 열거하기가 어렵다. 침엽수림의 숲가문비나무산지 (피히켈게비르게 Fichtelgebirge)는 그 가운데 휴양지로서 아주 유명하다.
바이로이트는 인구 7만 5천여명을 가지고 있으나, 바그너로 인해 세계적 도시가 되었다. 아울러 종합대학교와 신교 교회음악대학도 있다. 유럽을 여행하는 사람이면 꼭 들러 볼 필요가 있는 도시다. 이 도시 출신의 국회의원 하르트뭍 코쉭씨는 독일 국회 내에서 한반도를 담당하고 있으며, 한독협회 회장이기도 하다.
나는 여기로부터 나아가 한국과 독일을 연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본다. 여기는 나의 제2의 고향이다. 나의 생에 가장 중요한 시기를 나는 여기서 보냈고, 꿈을 이루었고,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한 기틀을 닦았다. 제1의 고향과 이곳을 연결시키는 것이 나의 꿈들 가운데 하나다. 문화, 학문, 정치, 경제, 종교등 각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이 교류의 폭과 깊이를 넓혀 나가면 상호 큰 발전과 향상을 꽤할 수 있을것이다. 현재의 영어와 미국 일변도의 편향된 한국의 국제화 추구에 언젠가는 유럽으로의 상대편 무게가 더해져 평형과 절충을 이루게 될 것임을 믿기에.
부산과 양산이 바이로이트로 관심의 눈길을 돌리기를...
"아담스랑"이 여기에 한 몫을 담당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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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사진 1: 푸른 언덕위의 축제극장 "페스트슈필하우스" (Festspielhaus) (꽃밭의 모양에 유의: W자, Wagner이름의 이니셜, 깃발에도W자)
사진 2: 베이스 연광철 (한국이 낳은 세계적 성악가, "오페라계에 떠오르는 샛별"로 지칭됨, 2004년 미국 메트로폴리탄 데뷔, 바이로이트무대에서 가장 사랑받는 가수들 중 한 사람), 김민교수 (서울대, 바이올린, 바로크합주단 리더, 축제오케스트라의 유일한 한국인 단원, 30년 근속), 초가집
사진 3: 2007년 7월 31일 촬영: 베이스 연광철, 양명애 (독문학자, 바이로이트대학교 연구원), 김창실여사 (서울 인사동 소재 "선화랑"대표), 김민교수 (서울대), 초가집 (음악학자, 성악가, 예술휘파람연주자, 바이로이트 축제극장 합창단원 9년, 바이로이트대학교 강사 7년, 부산출생/양산 성장)
사진 4: 슈테판 외리스 (축제극장 총감독의 동역자), 홍승찬교수 (예술종합학교, 서울 '예술의 전당' 음악감독), 카타리나 바그너 (바이로이트 축제극장 총감독이자 작곡가 리햐르트 바그너의 손자인 볼프강 바그너의 딸, 즉 리햐르트 바그너의 증손녀; 2008년 4월, 서울 예술의 전당이 20주년 존속기념사업으로 내놓을 바그너의 마지막 작 "파르지팔"의 연출자; 한국초연), 초가집 (통역자); 촬영: 2007년 8월 3일
사진 5/6: 초가집 솔로 (축제극장 건너, 우체국 앞)/초가집 솔로: 축제극장 정면 출입구 (일명 "왕의 문")
아래 사진설명 (오페라 등장인물들)
1. 발퀴레들 (무대축제용 4부작 "니벨룽의 반지"의 두 번째 작 "발퀴레"에 등장. 이들은 천상의 최고실권자인 보탄의 딸들로써, 지상과 천상을 천마를 타고 왕래하는 심부름꾼. 특히 지상의 영웅들이 죽으면 그들을 천상의 성 "발할"로 옮겨감.)
2. 파졸트 (Fasold역의 연광철, "니벨룽의 반지"의 첫 작, 축제 전야용 "라인의 황금" Das Rheingold)
3. 파프너와 파졸트 (오른쪽이 연광철. 이들은 거인들로서, 보탄과 그의 예하 신들을 위해 성 "발할"을 지어주고, 그 댓가를 요구한다. 보탄은 지하에 사는 난장이 족 니벨룽에 속하는 알베리히가 훔친 라인의 황금을 도로 빼앗아 채불임금을 지불한다, 난장이가 만든 반지까지도 포함해서. 이 반지를 소유하는 사람은 소원성취를 할 수 있지만, 화를 면할 수 없다. 반지를 건네 받자마자 이 둘은 서로 싸워서 파졸트가 죽는다)
4. 프라이아 (젊음의 신, 보탄의 동역자)
5. 알베리히 (니벨룽족 난장이, 라인의 딸들이 지키고 있는 황금을 훔쳐서 거부가 되나, 보탄에게 모든것을 뺏긴다. 이 때 그가 만든 반지를 저주를한다: 누구든지 갖는자는 볼행하게 된다!)
6. 이졸데 ("트리스탄과 이졸데"에서 주인공 역, 니나 슈템메: 뛰어난 젊은 소프라노)
7. 마르케 왕 ("트리스탄과 이졸데"에서, 베이스 연광철 2006)
8.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본명: 윤태현, 연광철보다 연소하며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초가집, 연광철 (2007.8.)
첫댓글 얼마전 부산시립합창단이 바티칸 무대에 설 수 있었던 데는 로마인칸토(로마음악협회) 회원이면서 성 베드로 성당의 오르가니스트이자 지휘자인 파비오 아보리오(37)씨 도움이 컸었다는 신문기사가 떠오릅니다. 그는 성 베드로 성당에 있는 네 명의 오르가니스트 중 한 명이며, 남성합창단의 지휘를 맡고 있다하던데......초가집님의 귀한 글을 접하며 앞서(?)가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울 님들~~ 초가집님의 이 대목을 주목하세욤.[부산과 양산이 바이로이트로 관심의 눈길을 돌리기를... "아담스랑"이 여기에 한 몫을 담당하기를... ]
황송하고도 감사합니다. 그냥 막연하게 던진 말은 아니예요, 근거가 있어요. 그 근거가 가시화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기원해요... "아담스랑"이 제게 큰 힘이됩니다. 앞으로 멋진 일들을 꿈꾸어 봐요, 우리 모두.... 고마와요, 쥔장님!
아담스-아마추어의 열정을,한결같은 아지매파워를 실감하게 하는-......재작년의 중국연주에 이어 아담스입김이 이젠 독일로~?...
거의 실시간중계 느낌의 사진(07.07.31,그리고 07.08.03)에다 따끈따끈한 현지모습,자세하고 친절한 부언 설명까지 ....참으로 깊은 관심,사랑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얼마만큼 막연할지,얼마만큼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아무것도 미리 짐작하지는 않을렵니다.꿈은 꿈으로서도 행복하고 벅차니..........
으잉?............쥔장언냐~ 맨날맨날(십수년전부터) 휘파람타령하시더니 어쩜 그 주인공?...뭔가 솔~솔 냄새가 나는디...
방방이 붙은 댓글로 보아 오랜 인연은 맞는거 같고,...근데 쥔장의 휘파람타령과 시립합창단얘기며 양산,등등은 금시초문입니다만~ㅎㅎ 무언가 재미난 사연이라도?
이다지도 큰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심에 그저 황송하고 가슴떨릴 뿐입니다. 우선 "그런 세계도 있구나"로 생각하시고, 차츰 관심의 농도를 올려가시면 될거예요. 아무튼 흥미로운 일만은 분명할거예요...휘파람얘기는 제게도 금시초문인데, 제가 휘파람연주자이긴 하지만...저도 좀 알고싶어요.
엥? 잘못 짚었나여? 쥔장언니의 휘파람타령,그 주인공이 아니신강?..아~해명(?)하자면...'시립합창단'& '양산'얘기는 그쪽 출신이라는거고...'휘파람타령'건은 쥔장이 플루트이상으로 휘파람을 좋아한다고,..운동하다가도 수다중에도 뜬금없이 휙~휙~거리시거등요,ㅎㅎㅎ도대체 멜로디를 이어가지 못하는 그 휘파람소리에 우린 번번히 폭소!...초가집님께서 '휘파람연주자'라 하셔서 혼자 멋대로 줄긋기해봤네요.ㅎㅎ
초가집님은 휘파람교수님으로 이미 여러차례 메스컴을 타신 분, 지난해 MBC 'TV 특종 놀라운 세상', 올해 KNN ' 세상의 발견 - 유레카" 프로그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입모양을 전혀 움직이지 않은 채로 휘파람을 부는데 그 휘파람 소리는 일반 휘파람이 아닌 트럼펫, 나팔, 파이프 오르간 등의 기상천외하면서도 다양한 악기소리를 내는 것이죠. 휘파람 연주 CD를 제가 한 장 갖고 있는데 홀딱 반하겠더라니까요. 아담스의 플루트와 초가집님의 휘파람 협연이 이루어진다면 정말 멋질텐데............기대해도 될까요?
초가집님은 지금도 한독문화 교류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답니다. 한국에서 오는 많은 음악인, 학생, 관광객, 기자...등 초가집님을 거치지 않고는 진정한 독일 문화를 접했다고 말할 수 없을 만큼 봉사도 많이 하시고, 오페라와 관계되는 통역뿐 아니라 작곡가사전 편찬, 번역 일로도 바쁘세요. 우리 카페가 국제적인 무대로 도약하는데 큰 몫을 하실 분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저의 중학교친구라는 것을 또 한번 자랑합니다.
당케 쇤! 두 켄스트 미히 암 베스텐. 프리데 운트 프로이데 자이 밑 디어! 세계로의 길은 이미 열렸으니, 힘모아 국제무대로 도약하기 위해 힘써요, 특히 그대는 한국화들을 가지고...
부산과 양산이 바이로이트로 관심의 눈길을 돌리기를...""아담스랑"" 이 여기에 한 몫을 담당하기를 넘 벅찬 말씀에 황홀할쁜 .......커다란 관심으로 바라보시는 초가지붕님께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초가집이 초가지붕으로 바뀌는 순간.....
바뀌는게 맞아요. 원래는 초가지붕이었는데, 한 음절을 줄였지요. 집은 바뀔 수 있어도 그 지붕은 안바뀌어요, 말하자면 머릿결, 즉 외관... 생긴건 못바꾸지요.
지금 두번을 읽고도 내용을 다 파악을 못했어요 여하튼 대단히 학문적 서술이라서....."바이로이트로" 로 가는길 그것이 문제네요 세상이 많이 가까워진 느낌이라 언젠가는 가볼 날이 있을거란 희망을 가져 봅니다 그대 얼굴도 세월흐른 흔적이 비춰지지만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각자의 삶의 방향과 목적이 다르지만 이 다름으로 인하여 더 다양 하고 흥미로운 일들로 세상은 북적 대고 돌아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제 그 깊은 골짝에서 기술과 예술의 첨단인 독일로 까지... 인간이 아닌 어떤 생물도 이렇게 능동적인 변화를 추구 할 순 없으리란 생각... 하여튼 우리모두는 이시대를 공유한 소중한 인연 들입니다
우선 관심 가져주심에 감사드리고... 시작이 반이니까, 계획을 세우시죠? 중학교 때 다른 친구들보다 좀 더 성숙되고 좀 더 브라운이셨던 그대 얼굴 잘 기억합니다, 남녀 합반엔 있지 못해 대화의 창이 닫혀 있긴 했었지만. 유럽사람들은 돈주고도 브라운이 되려하죠, 주로 휴가를 다녀온 증거로서. 아들로 태어나시진 않았지만 서울로 진출하셔서 아주 성공적인 삶을 사시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최근 사진을 보니, 그얼굴에 다정한 웃음과 더불어 큰 포용력과 여유가 드러나 있어 대단히 흐뭇했어요. 독일에서든 서울, 부산, 또는 물금에서든 다시 만나게 되겠죠? 한독교류가 가시화되는대로 동참해요, 이 소중한 인연들을 이어가야죠...
카페 어디서 본 귀절이 생각납니다 '물금가시나들 대단하다'꼬.....ㅎㅎㅎ
ㅎㅎㅎ"물금가시나?'...이젠 그 물금가시나에 이어 물금머스마의 출현입니까? ..[초가집 (음악학자, 성악가, 예술휘파람연주자, 바이로이트 축제극장 합창단원 9년, 바이로이트대학교 강사 7년, 부산출생/양산 성장)]...........영광입니다.
물금의 한자어를 아세요? 말-"물", 금할-"금", 즉 "금지되어있으니 하지말것"...그 가스나, 머스마들이 오직 별났으면, 조상 때 부터 이런 이름이 생겨났을까요?
같은 물금사람끼리 해석이 이리도 다르네요.ㅎㅎㅎ 쥔장언니는 "물금"-이름도 너무 예쁘지 않냐고 울들 세뇌시키는데...ㅎㅎ 따라 해보라면서 "물금,勿禁,물금"~~!
'물금가시나들 대단하다'... '그 물금가시나에 이어 물금머스마의 출현'....ㅎㅎㅎㅎ
당연하죠, 물금머스마... 두고 보세요, 아마 극성일겁니다.
삶의 목표,사소함,심오함,공유,공감대,멋,....너무 많은 단어들이 떠오르네요.우리 가까이에 또 멀리 있는 "멋쟁이"들을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뵈올 수 있어 영광입니다~~! 감동이에요.
우선 송구스럽습니다. 그러나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만날때도 있을거예요. 어차피 우리 인생은 만나기 위해 태어났쟎아요? 만남이 없으면, 생에 아무런 의미도 없구요...
덩달아 가슴설레이는 소식 & 댓글로 보아하니 오랜 인연들의 귀한 사연,...그리고 일일이 앞앞이 답글달아주신 초가집님의 아담스사랑,관심이 본받을만 합니다.
피일렌 당크! (vielen Dank! 많이 감사드립니다.) 에스 이스트 젤ㅍ스트페어슈텐틀리히 (Es ist selbstverstaendlich. 그건 당연하지요.)
와우~~~!! 역쉬 아담스카페엔 겁나게 멋쟁이들만 모였다니까요~!!..무지랭이 이 아지매는 세상살이 희노애락의 온간 감흥들-특히 문화적인 고급편-을 느끼며 삽니다....오늘도 액기스만 뽑은 여러편의 오페라를 보고가는 느낌,감사드리고 감사!! 초가집님 복받으실겝니다!!
그런데.............가만히 보니 대부분 헤어칼라가 ...쥔장을 비롯,멋쟁이들은 절로 그리 되나요? ㅎㅎㅎㅎ
복을 기원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반백은 언젠간 오게되죠. 저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 옆의 두 사람과 같은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일시적으로 젊어져있을 뿐. 제 옆의 두 분은 오리지널 이예요. 제 마음에도 이 두 분이나, 당공님의 헤어칼라는 맘에 들어요, 스스로는 별로 만족스럽지 않지만.
아담스카페를 통해 예술,음악계의 거물(표현이 합당하올지...)들을 한꺼번에 뵈오니....참 좋은 세상,카페의 위력을 느끼고 갑니다. 아담스 핫팅,초가집님도 핫팅입니다~~!!
이때는 사양않고 독일말로, 당케 쇤 퓌어 이어 콤플리멘트! (Danke schoen fuer Ihr Kompliment! 당신의 칭찬에 감사합니다!)
저도 위 회원님들의 댓글에 무조건 공감,동의합니다..ㅎ 글이 짧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지만....어쟀거나 대단한(?) 아담스!!(단원들 카페회원들 모두...ㅎㅎㅎ)
스크롤바를 오르내려가며 눈동자를 굴려가며 열심히 공부하고 갑니다...Wagner의 이니셜 첫자를 이름땄다는 축제극장부터 '트리스탄과 이졸데'속의 연광철님까지.....순간적으로 장군의 아들,머 그런 분장느낌을 받으면서요.ㅎㅎㅎ너무 용감무식 표띠냈나요?
Daum-카페 "베이스 연광철"에 들어가 보셔도 좋겠구요, 그보다 더 좋기로는 제가 이 분에게 남은자리님께 답글을 하나 직접 쓰도록 부탁할게요. 소박한 충청도 양반이예요.
휴가하고 캄잉홈,카페출근했다가 잘못왔나 깜딱!!놀랐슴다.카페방문수가 최근들어 보기드물게 올라있고,공연문화방이 댓글로 불붙어있는지라....그 근원지를 찾아 방방이 다니며 저도 기분 짱!!! 휘파람연주..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초가집님 덕분에 새로운 장르,귀한 분들을 뵈오니 영광입니다....이 행복함,감동, 이 카페에 자주 나눠주시길~~~~~
반갑습니다 "와니aka님", 오늘 쓰셨네요! 여긴 아직 오후 5시 반이예요 (독일). 저도 이 카페 너무 재미있어서 매일 출근해요. 국내에서 휘파람대중화를 꿈꾸면서 활동을 시작했어요. 하반기엔 양산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죠. 물금에서는 이미 스타트했고요. 플루트만큼이나 흥이로와요. 곧 라이브를 접하게 되실거예요... 기대하세요!
제가 덩달아 왜이리 설레고 흥분되는지 모르겠네요,....참 좋은 세상,멋진 인연,복 받은 사람들이라 여겨집니다.
"설레고 흥분되는 것"은 삶을 활기차게하는 촉매제 또는 삶의 싹을 틔우게하는 수분? 어쩌면 우리가 그 힘으로 살고 있지 않을까요?
나중에 다시 와 천천히 새겨 읽어야 할 듯...
보물방에서 본 글 <바렌보임>.... '바그너는 이스라엘에서 금기'라는 글귀가 떠오릅니다.귀한 사진,정보 감사 & 즐감하고 갑니다.
바그너 뿐 아니라, 그의 동시대의 많은 지식인들이 반유대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지요. 히틀러가 바그너를 이용한 게 사실은 이 "금기"의 발단이지요. 오늘날 바그너는 끊임없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으며, 독일인들은 과거의 민족-종교문제들 및 갈등들을 해소시키고자 정치, 사회, 학문, 문화분야에서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지요. 바렌보임은 이런 의미에서 선각자죠. 그는 바그너 작품을 지휘하고, 보급하죠. 저도 바이로이트에서 바렘보임 지휘하의 오페라 "마이스터징어 폰 뉘른베르크"에서 합창을 했답니다. 그는 음악으로 중동의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있죠.
초가집님의 행복한 풍경에서 저도 평안함과 미소를 담아갑니다..아담스 회원이 자랑스럽다고 한....공감합니다.
공연전시문화방에 있던 게시물,...여기로 옮겨옵니다.
작년에 바이로이트에서 올린 자료인데, 여기서 현안으로 다시 등장하는군요. 하긴 바이로이트 축제 자료는 마치 성탄절 장식품들 처럼 해마다 재사용되니까요. 금년에도 후속보도를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선 한국에서 저를 통해 바이로이트에서 숙박소를 구한 정회장님, 윤사장님, 김교수님 등과 어울리게 되겠고. 무엇보다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바그너의 최후작인 "파르지팔"에서 가장 큰 역인 "구르네만쯔"로 데뷔하는 연광철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죠. 잘 해내기를 떨리는 맘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