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과 밀월을 마음껏 즐기던 통일부장관 정동영씨는 국민들에게 선물을 한 보따리 가지고 왔다. 그 선물은 "만약 미국이 한국처럼 북한을 존중해준다면 6자회담에 응하고 핵을 포기하겠다"라는 하해와 같으신 은총의 선물이었다(최소한 그 졸개들에겐).
정말로 웃긴 일이다. 우리에게는 6.25라는 아픔이 있다. 뭐 새삼스럽게 6.25는 왜 또 꺼내느냐고 말할 사람도 있겠지만 과거는 현재를 알수 있는 잣대라는 것을 알자. 1950년 6월 25일 꿈에도 그리던 미군 철수가 현실화 되고 군사력이 거의 바닥수준인 남한이 휴일의 휴가와 새벽의 단잠에 빠져 있을 때 김일성은 선전포고도 없이 이른바 그 졸개들이 말하는 "민족해방운동"을 시도하였다.
말이 민족해방운동이지 사실은 민간인이든 군인이든 보이는 대로 무차별 살상하는 피의 축제였다. 그러나 회심의 ´민족해방운동´은 저들이 일컫는 ´미 제국주의´에 의해 산산이 깨어지고 다시 쫒겨난 김일성은 그 후에도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땅굴을 뚫으랴 무장공비를 보내랴 무기를 증강하랴 동분서주 한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일이다.
김일성이 나이 들어 철이 좀 들었는지 김영삼 대통령과 뭔가 이루어지려는 순간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알수없는 사정으로 황장엽씨의 망명이 이어졌다. 대화의 무드는 깨어지고 김정일은 끊임없는 군비증강을 이루어왔다.
그런데 이제와서 미국이 저들을 존중하지 않아서 핵개발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가관인것은 이러한 개풀뜯어먹는 소리를 정동영이는 무슨 대단한 진리의 말씀으로 알아듣는가 보다. 그런데 더욱더 눈뜨고 못볼것은 노무현 정권과 언론이다.
자 그럼 정리를 해보자.
북한의 핵개발을 비롯한 이제까지의 무기 개발이 미국이 자기네들을 존중하지 않아서라는 말인데.....
그럼 6.25를 비롯하여 기회만 있으면 남한을 날름 집어삼키려는 그 심보는 무엇이란 말인가? 아직도 참전용사들이 생존해 있는 지금 눈가리고 아옹하는 것도 한도가 있다. 머리에 똥침을 맞았다 하더라도 충분히 가릴수 있는 헛소리인 것을.... 그런데도 김정일의 그 말을 그대로 옮기는 정동영이나 그 말을 그대로 인용하는 노무현 정권이나 언론은 도대체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