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성례의 중요성
성례론(聖禮論)은 조직신학 분야의 것이므로 여기서 길게 말할 수 없으나 목회학상 성례의 중요성을 약술하려고 한다. 목사는 매 주일 설교를 한다. 목사의 설교가 행동으로 구체화되는 것이 성례이다. 성례를 위하여 목사는 기도로 준비하고 온 교우들로 하여금 신앙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삼아야 한다.
Ⅱ. 세례
1. 세례의 의의
1) 세례는 그리스도의 대속의 보혈로 마음속의 죄를 씻는 형식적 표징이다. 2) 세례를 받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표징이다. 3)세례를 받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다는 인치심이다. 4) 세례를 받는 것은 마음 속에 이미 성령 세례를 받았다는 표징이다. 5) 세례를 받는 것은 주님만 위하여 살겠다는 맹세의 표징이다.
2. 세례의 주례자
로마 교회에서는 신부가 세례를 베풀지만 죽어가는 사람에게는 신부가 부재중에는 남녀 신자나 불신자라도 세례를 줄 수 있다 이것은 세례 받지 아니하면 구원받을 수 없다는 잘못된 사상에서 나온 것이다. 신교에서는 목사만이 세례를 베풀 수 있다. 평신도는 세례를 줄 수가 없으며, 또 이를 인정하지 아니한다.
3. 세례의 방법
1) 예배모범 9장 6조에는 목사가 다른 의식이 없이 세례 받는 사람의 머리에 물을 붓거나 뿌리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준다고 하였다. 개혁파 교회에서는 물을 뿌리는 것이 상례이며, 침례 교회에서는 침례를 주장하고 있다.
2) 물을 뿌리는 방법 어떤 목사는 물을 한번만 손에 떠서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준다고 하고, 어떤 목사는 삼위 이름을 부를 때마다 세 번 머리에 뿌리는 경우도 있는데 두 가지가 다 옳은 것이나 어린이에겐 한 번 뿌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3) 세례 줄 때 사용하는 물 그릇 그릇은 특별한 용기가 아니라도 좋으나 스텐, 알루미늄 등 깨끗한 그릇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례를 베풀 때 장소가 협소하거나 목사 혼자서 모든 일을 하여야 할 때 수세자의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고 세례를 베풀기에는 어려움이 많으니 각별히 조심하여야 한다.
4) 수세자의 자리 수세자는 앞자리에 앉게 하고 세례 받는 순서대로 앉히고 일반교인들과 사이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
5) 유아 세례 유아 세례를 베풀 때 잘못하면 예배 분위기를 흐릴 수가 있으니 목사의 재량으로 적절히 실시하여야 한다. 유아 세례의 대상은 양 부모 중 한편이 참례하면 가능하다(예배모범 9장 3조)고 하였는데 여기에 대한 해석은 양론이다. 부모중 한쪽만 믿어도 된다는 해석과, 양쪽이 다 믿고 그중 한 사람이 세례식에 참여하면 된다는 해석이다. 유아 세례의 대상 연령은 5세 이하로 하는 것이 일반적 관례이나 당회의 결정에 따라 함이 좋을 것이다.
6) 호명 세례 받는 사람의 이름을 호명하면서 세례를 베푼다. 목사는 수세자를 순서대로 앉게 하여 그 이름을 호명하는 것이 좋다.
7) 세례식의 태도 일반 예배의 분위기와는 달리 장엄하면서도 서원과 헌신의 분위기가 되어져야 한다.
4. 입교시과 학습
유아 세례를 받은 사람이 자신이 신앙고백을 하고 입교하게 된다. 학습교인이 되려는 사람은 예배 시간 중 기립시켜 신앙을 고백시키고 학습을 세운다.
5. 세례의 시기와 회수
세례식의 시기는 주일 대예배 시간이 가장 좋다. 세례를 1년에 몇 번 베푸느냐하는 문제는 당회의 직권이므로 교회의 형편에 따라 당회가 결정하고 실시하면 된다. 그러나 1년에 1-2차 실시하는 것이 통례이다.
Ⅲ. 성찬 1.
성찬식의 중요성
예배의 내용을 크게 구분하면 두 가지이다. 기도, 찬송, 헌금 등 하나님께 드리는 봉사와 성경 봉독, 설교를 통한 은사의 기대이다. 이 두가지가 하나로 합한 것이 성찬식이다.
2. 성찬식의 준비
목사는 성찬식을 준비하여야 하며, 성찬식전 삼일 기도회는 준비 기도회로 모여 성찬식에의 준비를 하게 된다. 신자들은 스스로를 살펴보아 범죄한 중에 있으면 참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구약의 화목제는 성찬식의 예표이니 만큼 그리스도께서의 대속의 죽음을 기억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3. 성찬 기구의 준비
1) 성찬상과 보 성찬상은 좋은 재료로 아름답게 만들어 강대상 앞에 두고 주일의 헌금 외에는 사용하지 아니한다. 성찬상을 덮을 보는 고급이 아니어도 깨끗한 것으로 준비하여야 한다.
2) 성찬기 성찬기는 성구사(聖句社)에서 제작하여 판매하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잔과 떡 그릇을 준비하여 성찬 예식을 집행하는 것이 좋다.
3) 떡과 포도즙 떡은 최근에 와서 도시에서는 카스테라, 시골이면 집에서 특별히 만든 것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포도즙만은 특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포도주가 아니라 <즙>이어야 한다. 포도주를 사용한다면 음주의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성찬식용 포도즙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이 있으니 이를 구입하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4. 성찬식의 거행
1) 예식의 준비
(1) 교인들이 모이기 전에 상을 완전히 준비할 것이다. 교인들이 보는 앞에서 준비하지 말고 미리 하여야 한다.
(2) 순서를 맡은 사람은 미리 준비하여야 한다. 장로들은 떡과 잔을 나눌 준비를 하며, 권사나 장로는 성찬에 참예할 사람을 구분하여 앉게 해야 한다.
(3) 의복은 한복 정장이나 예복을 입고, 가운을 입는 것이 좋다. 교회 행사 가운데 가장 엄숙한 것이기 때문이다.
2) 예식의 실행
(1) 설교를 통하여 성찬의 의의와 십자가의 구속 도리를 전한다.
(2) 참예하는 사람들을 구분하고 성찬에 참예하는 사람의 신앙적 자세를 설명하고 권면한다.
(3) 장로 두 사람이 성찬보를 벗겨서 일정한 장소에 둔다.
(4) 목사가 축사하고 예식을 거행한다. 목사가 축사하고 떡과 잔을 나눈다. 여기에는 목사의 설명과 기도가 따라야 하며 빠진 교인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후에 축복 기도로 마치면 된다.
3) 예식의 정리
남은 떡과 포도즙은 땅에 묻어 버린다. 아이들의 장남감이 되지 아니하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5. 성찬식의 횟수
성찬식을 1년에 몇 회 거행하느냐는 것은 교파에 따라 다르다. 어떤 교파에서는 매주일 실시하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1년에 2회, 혹은 4회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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