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문화예술진흥원, 코리아한복 홍보대사들 모두가 즐기는 한복문화 꽃피운다
삭막했던 도시의 아스팔트에 새로운 한복패션문화가 피어나고 있다. 남양주시에서 4년째 한복입는 한복문화를 꽃피우는 단체가 있다.
다산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효상, 이하 진흥원)은 남양주시가 다산 정약용의 도시이면서 전통이 잊혀지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서 2022년 시작한 일이 다산신도시 다산중앙공원 열상폭포 일대에서 가진 ‘다산한복모델패션쇼’였다. 첫 출발은 500여명의 시민들이 관중으로 참석했으며, 시민 모두가 누리는 문화 예술 프로젝트로 64개 팀이 출연하여 모델이 되어보는 과정이었다. 100여벌의 한복을 직접 긴급 공수해 대여해 주면서 벌인 일이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메시지, 지나간 낡은 것에서 다시 새로움을 찾는 전통한복을 체험하게 하는 동시에 꿈의 무대를 만들어 재능과 끼를 발산하게 하였다. 이제 4년차가 되자 남양주시와 경기도가 한복패션에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기 시작했다.
26일 남양주시 다산순환로 정약용도서관에서 진흥원 주최로 열린 ‘코리아 한복 홍보대사’ 위촉도 그런 의미를 담아 가진 한복문화 행사였다.
정충은 총괄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위촉식에서 이효상 원장은 “한국사회가 발전할수록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6대 브랜드(한식·한복·한글·한옥·한지, 한국가락)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일이 더욱 절실하다”며, “△우리 민족의 문화적 자산으로 보존 △ 개발할 가치가 있는 전통생활 양식으로서 한복문화가 가진 연대와 회복의 기능 △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고향 남양주가 가진 역사 문화의 가치를 전파하는 일 △ 전통문화를 고부가 가치 신한류 K-컬쳐 브랜드로 만들어 가며 일 △ 경기도 지역단체와 함께 장애인, 다문화, 청소년 등이 참여하는 일상에서 한복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 제공 △ 다산한복문화축제나 누구나 누리고 즐기는 ‘한복파티’와 ‘한복입기 좋은 날’ 체험문화 확산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흥원 산하에 모델 33여명으로 ‘경기모델스타협회’를 구성하고, 신임대표로 강다연 모델을, 본부장 정충은 모델, 총무 고애경 모델, 대외협력위원장 김가을 모델, 의전위원장 심소윤 모델, 서기 안세연 모델, 당연직으로 진흥원 이효상 원장, 자문 박지윤 디자이너, 홍보대사 노연주 모델, 정효원(정다은) 모델가수 등이 참여한 임원진을 구성했다. 대표로 추대된 강다연 모델은 “진흥원이 그동안 꾸준히 펼쳐온 다산한복패션쇼와 그 의미를 잘 알기에 회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잘 협력해서 맏언니로서 역할과 회원들이 모델 스타로 발돋움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 대표는 2022년 남양주한복모델에서 대상을 받고 숙명여대에서 시니어모델 과정을 거친바 있으며, 현재 진흥원 이사로, 여러 패션쇼의 메인으로 탑모델로 출연하고 있다.
‘2025 코리아 한복홍보대사’로 위촉받은 모델들은 강다연 모델, 정충은 모델, 이희숙 모델, 고애경 모델, 심미옥 모델, 김용겸 모델, 심소윤 모델, 김가을 모델, 이미경 모델(A), 안세연 모델, 조미경 모델, 조유라 모델, 최예지 모델, 키즈모델로는 정지원 모델, 전주희 모델, 구세연 모델, 이시연 모델, 전주연 모델, 진흥원 홍보대사 노연주 모델, 정효원(정다은) 모델가수를 비롯하여 박지윤 디자이너, 이효상 원장 등 22명이다. 이들은 매년 패션워크숍 과정과 다산한복문화N페스티벌과 정약용문화제, 왕숙천축제 등을 거치며 다양한 패션쇼 등 공연 활동으로 선발된 모델들이다. 지금도 모델 스타들의 진흥원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진흥원 자문위원인 앙드레김패션쇼의 박지윤 디자이너는 “우리 고유의 의상인 한복패션에 대한 관심과 생활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이에 비해 실제 한복을 입는 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밝히며 “기회가 되면, 아니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대한민국을 자랑할 만한 한복을 만들어 제공하므로 한복을 홍보하는 일에 도움이 되겠다”고 전했다.
진흥원은 한복문화콘텐츠를 통해 남양주시가 도시화 되면서 잊혀져가고 버려진 것에서 새로움을 찾고, 전통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통해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으로 ‘한복입기 좋은 날’ 캠페인을 매년 꾸준히 전개해 한복입는 문화를 조성해 왔고, 올해도 경기도 일원에서 격월로 협회 회원의 패션 워크숍과 캠페인을 펼치며 지역축제 행사 등에서 한복패션쇼를 통해 공연문화를 새롭게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