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의 동기를 구별하는 유일한 방법

[해바라기]

우리는 유용한 일을 행할 때 그 동기가 주님사랑에서 오는 열성인지 우리의 이기심에서 나온 지배욕인지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

우리는 자신이 악마에게 끌려다니는지 주님께 이끌리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악마에게 끌려다닐 때 우리는 자신과 세상을 목적으로 일을 하지만,

주님께 이끌릴 때는 주님과 천국을 목적으로 일을 한다.

주님으로 말미암아 유용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악들을 죄로 여겨 끊는 사람들이지만,

악마로 말미암아 유용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악들을 죄로 여겨 끊지 않는 사람들이다.

악이 곧 악마이고, 유용성, 즉 선함이 곧 주님이시다.

악을 죄로 여겨 끊느냐 끊지 않느냐, 이것이 우리의 일 잘하려는 마음이 유용성에 대한 사랑인지 지배욕인지 구별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겉으로는 사람들의 유용한 행위가 똑같아 보이지만 그 내면은 완전히 다른 것이다. 

섭리 215 풀어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