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종단 표준의례 「한글 반야심경」공포(2011. 10. 5)
< 한글 반야심경 >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오온이 공한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고통에서 건지느니라.
사리자여!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며,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니, 수 상 행 식도 그러하니라.
사리자여! 모든 법은 공하여 나지도 멸하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느니라.
그러므로 공 가운데는 색이 없고 수 상 행 식도 없으며,
안 이 비 설 신 의도 없고,
색 성 향 미 촉 법도 없으며,
눈의 경계도 의식의 경계까지도 없고,
무명도 무명이 다함까지도 없으며,
늙고 죽음도 늙고 죽음이 다함까지도 없고,
고 집 멸 도도 없으며, 지혜도 얻음도 없느니라.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멀리 떠나 완전한 열반에 들어가며,
삼세의 모든 부처님도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최상의 깨달음을 얻느니라.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하고 밝은 주문이며 위없는 주문이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니,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음을 알지니라.
이제 반야바라밀다주를 말하리라.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3번)
한글반야심경.hwp
지난 187회 중앙종회(2011.9.20.)는 의례위원회의 심의 의결된
한글반야심경에 대하여 동의안을 가결하였으며,
이에 종무회의 의결을 거쳐 총무원장스님은 이를 공포(2011. 10. 5)하였습니다.
종단은 1960년대부터 운허스님본 한글반야심경을 쓰도록 했지만
그것이 널리 시행되지 못하였고 일부 사찰에서만 사용되었습니다.
아직도 대부분 사찰에서는 한문반야심경으로 독송을 하고 있으며
한글반야심경으로 독송을 한다고 할지라도 각기 다른 한글 본을 가지고
반야심경을 독송해 왔습니다.
그 주된 이유는 그 당시 한글반야심경을 독송해야 한다는
종법상의 의무규정이 없었고 한글반야심경의 내용이
한문보다 길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한글화에 대한 인식이 깊지 못했던 탓도 있었습니다.
이제 의례·의식의 한글화는 시대적 요청이며
현대 포교의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표준의례인 한글반야심경이
공포된 것은 머지않아 의례의 한글화가 정착될 것이며,
이에 한글반야심경은 그 첫 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발걸음이라 할 것입니다.
한글반야심경의 특징
○ 한문은 현장스님본, 한글은 운허스님본을 저본으로 함
○ 부처님 말씀에 부합되게 함
○ 독송시간을 단축하고자 글자수를 줄임(운허스님 본 559자. 표준한글본 438자)
○ 동국역경원의 역경 예규에 따라 법수와 법상 용어는 번역하지 않음
예) 이전에는 ‘오온’을 ‘다섯 가지 쌓임’으로 번역했지만.
다섯 가지 쌓임이란 용어는 사전에도 나오지 않음
○ 진언 번역은 한문 음사를 따름
○ 현대적인 이해를 돕고자 문자 위주의 번역보다는 의미 번역을 가미함
○ 아눗다라삼먁삼보리를 ‘최상의 깨달음’으로 번역하여 현대적인 이해를 도움
○ 독송 운곡을 부드럽게 함
○ 수미쌍관의 문체미를 살림
○ 계속된 반복구는 생략함
첫댓글 감사합니다 잘보고 가져 감니다 _()_
성불하십시요.()..()..().
고맙습니다
조금 이해가 되네요.
여일정진하시어 반야지혜의 기쁨 누리소서.
나무마하반야바라밀.()()().
좋은 자료 부처님전 감사하며 ~
가져갑니다.
고맙습니다.
요즈음은 각종 사찰에서
한글반야 심경을 많이 봉독하고 있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