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둔 마지막 방송 토론,
지난 2일 토론을 진행하기 위하여 준비 중인 mbc를 찾아갔습니다.
이것은 선거방송에서 수화통역 문제를 개선하라고
기자회견을 통한 시위, 인권위 차별진정, 선관위 방문했던
우리 단체의 최근 활동의 연장이었습니다.
수화통역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것에 화가 난 농아인들의
손피켓을 들고 mbc 안으로 들어가려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결찰과 몸사움이 생기고, 다치고,
경찰에 둘러싸여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mbc건물 앞에서는 농아인 20여명이 모여 피켓 시위를 하였습니다.
휘체어를 탄 지체장애인들도 와서 우리를 지원해 주었습니다.
"방송토론에 수화통역 3인을 배치하라"
"폐쇄자막 글씨가 작아 안보인다"
"선거방송 수화통역 지침을 만들어라"
"수화통역을 의무화 하는 선거법을 개정하라"
......
그 과정에서 문재인후보와 심상정 후보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정의당 국회의원으로부터 수화통역을 의무사항으로 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약속도 받았습니다.
또한 심상정 후보는 마지막 토론에 앞서 선거토론에서 수화통역의 문제를
공식적인 논평 형태로 거론해 주었습니다
심상정 후보가 이 문제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거론한 것은
2012년 우리 단체가 수어법 제정 운동을 할 때 심상정 후보와
수어법 제정에 대한 협약을 맺었던 인연 때문입니다.
기간이 짧아 우리의 의견을 관철시키지 못했지만
선거방송에서 수화통역의 중요성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이러한 운동이 앞으로 농아인의 참정권과 시청권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지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화이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