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그릇을 준비하라[눅 6:38]
23. 1. 1 주일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은 이미 큰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예수 예수 믿은 것은 받은 증거 많도다> 찬송가의 가사처럼 아무리 어렵게 살아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사람은 하나님 모르고 사는 사람보다 백배 천배 복 받은 사람입니다.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말씀이 그것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 살면서 더 많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더 많은 사람에게 선을 베풀고 자신도 평강과 복을 누리며 사는 복을 받으려면 그만큼 인간 편에서 해야 될 것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많이 받고 적게 받게 되는 데는 그 원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하여 여러분이 과거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복을 많이 받기 위해서 성경이 말하는 “복을 받는 원리”를 살피며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 어떻게 복을 주시는가?
1. 입을 넓게 열은 만큼 채워 주십니다.(시 81:10)
시편 81편에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믿음의 꿈이 크면 큰 만큼 하나님의 축복도 크게 채워주시겠다는 뜻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입을 벌린 만큼 복을 주시는 분”임을 성경이 교훈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과 꿈을 크게 가진 만큼 채워 주시는 것입니다. "네 입을 넓게 열라. 그리하면 내가 채우시리라"고 하셨습니다. 입을 넓게 열면 많이 채워주시고, 입을 조금만 벌리면 조금 밖에 채워 주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위하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하고 구령 사업을 위한 생의 목표를 가졌다면 기대와 소망을 크게 가집시다. 어떤 사람은 정욕으로 꿈만 크게 가지는 이가 있습니다. 또 자기의 분수를 너무 모르고 다른 사람을 모방해서 터무니없는 꿈을 가지고 실현하지도 못하는 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입이 찢어지지 않을 정도라면 가능한 한 입을 크게 벌려야 하나님께서 크게 채워 주시는 것입니다. 꿈을 가지란 말입니다. 그리고 기도하란 말입니다.
잠언 29장 18절에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했습니다. 그런데 Scofield 영어성경에서는 이 부분을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표현했습니다. 믿음과 꿈의 크기만큼 하나님은 채워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생의 목표가 분명하다면 꿈과 포부를 크게 가지십시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히 11:1)고 하였으니 바라는 것, 꿈과 소망이 커야 하나님께로부터 큰 것을 받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기 전에 먼저 그 땅을 차지할 꿈을 먼저 심어 주시기 위하여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창 13:14-15)고 하셨던 것입니다.
여러분! 금년도 여러분의 인생 목표는 무엇이고 표어는 무엇입니까? 그런 것 없습니다! 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목표가 없으면 달성도 없는 것입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목표가 없으면 공부가 안 됩니다. 고3생이 왜 죽으라고 공부합니까? 목표가 있습니다. 수능의 좋은 성적, 좋은 대학 합격이 목표기에 그토록 모든 것을 희생하며 공부하는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 개인 개인이 올 한해의 표어도 적으시고 목표도 한 가지 이상을 적으시고 살아 가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작은 것이라도 좋습니다. 작은 목표라도 정하고 사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응답도 체험케 되고 성취감도 얻게 되고 삶에 보람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입을 크게 벌리라 하십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채우시겠다고 하십니다. 믿음으로 꿈을 잉태시키면 아이를 낳을 때가 오는 것입니다.
2. 참는 만큼 복을 받습니다.
억울함을 많이 참고 오래 참으면 참는 만큼 하나님의 큰 그릇이 되고 큰 축복을 받습니다. 세상에는 자기의 죄 때문에 고난과 멸시를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이 공부할 때 공부 안 하고 빈둥빈둥 놀았으니까 낙제하고 무식해져서 남에게 멸시를 받습니다. 또 남이 땀 흘리며 일하고 노력할 때 자기는 빈둥빈둥 놀았으니 가난해지고 멸시를 받기도 합니다. 또 어떤 이는 욕심과 탐욕 때문에 비양심적이고 불신앙적인 일을 하다가 죄를 범하고 망신하고 감옥에 갇히기도 합니다. 이렇게 자기의 죄 때문에 고난을 당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의롭게 살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데도 억울하게 고난을 당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남보다 훌륭하기 때문에 중상과 모략을 받고 억울한 일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다른 사람과 같이 복수하려 들거나 낙심해서 죄를 범하면 하나님의 큰 그릇이 되지 못하고 큰 복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다윗은 자신보다 나라를 더 사랑하고 자신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골리앗 장군을 죽이고 블레셋을 쳐부수고 대승을 거두고 돌아올 때 여인들이 외치기를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로다"하고 칭찬할 때 사울 왕의 마음이 불안해지면서 질투의 불길이 가슴에서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임금인데 천천을 돌리고 다윗은 나이 어린 일개 장군인데 그에게는 만만을 돌려, 인심이 다 다윗에게 쏠리는구나"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 다윗을 죽이려고 7년이나 쫓아다녔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끝까지 자신을 지키며 참았습니다. 복수하지 않고 참았습니다. 기도하면서 참았습니다. 다윗이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왔으나 내가 하나님의 기름 부은 종을 해할 수가 없다고 믿고 하나님이 해결해 줄 때까지 자기 칼을 대지 않고 꾹꾹 눌러 참았습니다.
하나님이 원수 갚아 주실 때까지 자기가 갚지 않고 하나님께 맡기고 참았습니다. 복수하지 않고 기도하면서 참았더니 하나님이 다윗을 그만큼 큰 그릇으로 삼고 큰 축복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다윗이 참지 못하고 자포자기해서 낙심하거나 복수했으면 다윗 왕이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억울한 일을 당할 때 낙심하지 않고 복수하지 않고 기도하며 오래 참으면 참을수록 그만큼 축복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을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참으시고 입을 열지 않으신 것처럼 묵묵히 견디며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3. 드리고 심은 만큼 받습니다.
하나님은 심는 만큼 채워 주십니다(갈 6:7)“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또 8절에는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하나님의 복주심의 원리를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은 이것입니다. 구원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시나 상은 힘쓰고 노력하는 자가 얻습니다. 그러기에 입을 벌려야 하고 더 나아가 심어야 거두는 것입니다. 그 심는다는 표현은 영적인 복을 위해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에다 투자를 해야 하나요? 육체를 위해 심지 말고 성령을 위해 심으라, 이 말의 뜻은 나 자신의 이익, 본능적 욕구충족만을 위해 심지 말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 심으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반드시 놀라운 열매를 거둔다는 약속입니다. 무엇을 심어야 할까요? 내 시간을 심어야 합니다. 내 마음을 심어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과 마음이 담겨있는 재물을 드려야 합니다. 그런 것을 주를 위해, 성령을 위해 심으면 하나님이 거두게 하시겠다고 약속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의 말씀을 깊이 살펴보세요. 성경에 큰 복 받은 사람이 그냥 복을 받는 것을 보셨나요? 다윗이 왜 복을 받았나요? 늘 예배의 삶을 살았고 그 예배를 통해 엄청난 것을 드렸습니다. 각종의 예물을 드렸고 찬양을 드렸고 특별히 거룩한 성전을 짓는데 완벽한 재료를 아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아들을 드렸고 다니엘은 목숨을 드렸습니다. 예수님 모친 마리아도 자기 목숨을 드렸고 옥합을 깨트린 마리아도 자기 앞날을 주님께 드렸습니다. 그 결과를 보세요. 놀라운 복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본문을 보세요. "주라(give).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면 드린 만큼 많은 복을 받고 주의 이름으로 많이 주면 주는 만큼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줄 수 있는가요? 1) 아는 자입니다. 2) 價値를 아는 자입니다. 3)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주님을 닮은 자입니다. 주님은 용서를 주셨고 사랑을 주셨고 우리에게 구원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신의 몸을 주셨습니다. 자신을 낮추시고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를 드리지 못합니다. 조금만 손해 보는듯하면 안줍니다. 아니, 내게 유익이 없다 싶으면 절대로 손을 내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드리라고 명하십니다. 우리 주님은 하나님께 드린 만큼, 주의 이름으로 사람에게 주는 만큼 크게 주되 후히 되어서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안겨 주시겠다고 하였습니다. 자세히 보세요. 1) 후히 되고 2) 누르고 3) 흔들어 4) 넘치도록 5) 안겨주신다 약속하십니다.
그런데 그 기준이 무엇이라구요? 바로 내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에 있다는 것입니다. "너희의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께 드린 만큼, 남에게 도와준 만큼 많은 축복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고린도후서 9장 6절에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고 헌금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억지로 하거나 인색함으로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심는 만큼 거두듯이 하나님께 물질을 바치는 만큼 또 남에게 도와준 만큼 많은 축복을 주십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축복의 비결을 배웠습니다. 새해 첫주부터 믿음의 그릇을 보시는 주님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선지생도의 아내가 엘리야가 말한 대로 그릇을 빌려 기름병으로 채운 사건을 기억합니까? 하나님이 얼마만큼 주셨습니까? 그릇만큼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복도 마찬가집니다. 큰 꿈, 큰 인내, 큰 헌신으로 큰 그릇의 소유자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면 여러분의 올 한해는 엄청난 복을 받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