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교회 목사님, 성도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군포에 살고 있는 김슬기라고 합니다.
저희 할아버지(김상선)는 임산시장 뒤편 시장길 8번지에 살고 계세요.
젊은 시절에 교통사고로 두 눈을 잃으셔서 1급 시각장애인입니다.
불의의 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되셨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삶을 바라보시고 적극적으로 인생을 살아오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안에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저희 부부가 유일합니다.
저의 간절한 바람은 할아버지의 영혼이 구원받고 이 땅을 살아갈 때에도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사시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저에게 찾아와 주시고 저를 만나주셨던 것처럼
저희 할아버지 또한 만나주실 거라고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상촌을 내려갔을 때 할아버지께 복음을 전하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교회에 모시고 가서 예배드리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어느 교회에 갈지 몰라서 막막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유튜브 골목교회라는 채널에서 이창영 목사님 인터뷰를 보게 되었어요.
상촌교회가 건강한 교회라는 확신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인도해주시는 구나 싶어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장애인 주일학교에서 찬양 인도하는 일로 섬기고 있습니다.
주일에 대신 봉사를 맡아줄 선생님을 찾기가 어려워서 마음이 힘들었는데 선뜻 대신 해주겠다는 선생님이 계셔서
주일에 상촌에 갈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번 주일에 할아버지를 모시고 예배에 나가려고 합니다.
할아버지께서 거동도 쉽지 않으시고 선뜻 교회에 가시겠다고 할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잘 설득해서 이번 주일에 함께 예배드릴 수 있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는
혹여나 교회에서 저희 할아버지를 보신다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번 주일에 꼭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럼 평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김슬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