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환경교리
(2024년 4월 금주의 녹색순교 설명)
● 4월 7일 지구를 위한 공약 후보자 선택하기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2019년 세계 평화의 날 담화문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정치인들은 나라를 위해 봉사하면서 그 나라에서 사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정의롭고 가치있는 미래를 위한 조건 창출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2019.1.1.)”
또한 생명과 자유와 존엄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정치 활동이 이뤄질 때 정치는 사랑의 탁월한 형태가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됩니다. 투표 전에 후보들의 공약들과 특히 환경 공약을 확인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교황님은 ”선거는 정의와 법의 기준을 되짚어 볼 기회“이며 ”공동의 집을 위한 ‘평화의 장인’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투표에 참여하는 것도 평화의 장인이 되는 방법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느때 보다 중요한 선거이니만큼 공동의 집을 위한 선거가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 4월 14일 탄소포인트제 가입하고 알리기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는 생산 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를 발생시켜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봉착하여 가급적 에너지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서 전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바로 ‘탄소중립포인트제’입니다.
사용하는 에너지 항목(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을 과거 1~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하여 감축률 5% 이상인 참여자에게 절감 비율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는 것으로 방문 또는 서면 신청이나 인터넷 신청도 가능합니다.
온실가스도 줄이고 인센티브도 지급받는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봅시다!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https://cpoint.or.kr/
● 4월 21일 ‘지구를 생각하며 1시간 소등’하기
‘지구촌 1시간 소등행사’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배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1시간 동안 불을 끄면서 시작된 행사입니다. 우리나라는 ‘기후변화주간’으로 지구의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날 소등행사는 4월 22일 저녁 8시 30분부터 전국적으로 진행되는데 가정 또는 사무실의 전등, 외부조명, TV, 컴퓨터 등을 1시간 동안 사용을 중지하여, 지구의 온실가스를 줄이고 지구의 소중함을 다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또한 소등행사에 전기를 끄는 것은 대규모로 발생하는 전기 사용량을 감소시켜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등의 환경문제를 완화하는데 의의를 두고, 석탄 등의 화석 연료 소모량을 줄여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휴대폰에 4월 22일 오후 8시 30분 알람을 설정하기로 해볼까요?
● 4월 28일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전 세계적으로 빈발하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이 전 지구적 과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우리의 일상 속 스마트폰 사용은 얼마만큼의 탄소를 배출할까요?
'디지털 탄소'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의미하며, 이 중 TV·스마트폰·태블릿 등 일상적 디지털 기술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은 '디지털 탄소발자국'으로 불립니다. 디지털 탄소 발자국은 통상적으로 이메일 1통 전송 시 4g, 1분간 전화 통화 시 3.6g, 데이터 1MB 전송 시 3.6g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프랑스 낭트의 친환경 프로그램 개발 기업 그린스펙터(Greenspector) 자료에 따르면, 앱 사용 시 1분 동안 배출되는 탄소 양은 틱톡을 사용할 때 2.63g으로 가장 높고, 인스타그램은 1.05g, 유튜브 시청 시 0.46g에 달한다고 합니다.
런던의 시청자 조사 기업인 글로벌 웹 인덱스에 따르면 2021년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하루 평균 2시간 24분을 소셜 네트워크에 소비하는데, 이때 사용자당 평균 사용 시간을 탄소 영향 값으로 환산하면 하루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이 165.6g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경자동차로 1.4km를 달렸을 때 배출하는 탄소와 같은 수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통화, 유튜브 시청으로도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이들 장비들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보관하고 처리하는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고 이 센터의 IT장비가동과 서버 유지, 이들 장비의 열을 식히는 냉방설비 등에 막대한 전력이 소모되고 그 전력 소비로 온실가스 또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디지털 기기 장비의 탄소배출 문제가 기후변화의 또 다른 복병으로 떠오르면서 '디지털 탄소 발자국 줄이기' 실천에 동참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