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순례 떠납니다.
일시: 2013년 10월 26일 토요일 8시 오성예식장 앞 출발
순례장소:충북제천 금수산 정방사 및 청풍호 주변
회비: 3만원
특기사항 :6명이상 참여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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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사 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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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도옆으로 오르면 일주문처럼 나타나는 이 좁은 바위틈을 오르면 정방사 경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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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정방사 삭도(索道)옆을 지나 오르면 큰근심과 작은근심을 풀수있는 대한민국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해우소가 자리한다.
먼저 세속에서의 모든 번뇌망상을 훌훌 털어버리고 불전에 들어오라는듯하다.
정방사 해우소에 들어가면 문을 걸어잠그고 봉창으로 산 아래쪽을 바라보며 큰금심을 털어버리도록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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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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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 2002년에 석구스님이 신축. 1996년에 석구스님이 범종사에서 주조한 높이 193㎝, 구경 120㎝의 범종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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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루(종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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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운당 송대 유명한 서화가인 미불의 글씨를 복각한 주련 4기
산중하소유(山中何所有): 산중에 무엇이 있을까
영상다백운(嶺上多白雲): 산마루에 흰 구름 많이 머물러 있구나
지가자이열(只可自怡悅): 다만 나 홀로 즐길 수 있을뿐
불감지증군(不堪持贈君): 그대에게까지 바칠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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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사 원통보전: 건물은 정면 6칸, 측면 2칸의 팔작건물로, 암벽에 거의 붙어 있으며, 전면에 툇마루가 가설되어 있다.
명문기와를 통해 1838년에 중수. 2000년에 기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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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石丁) 안종원(安鍾元: 1874-1951)이 쓴 정방사 편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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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보전 배면벽에 걸린 주련
고무고천환반저(高無高天還返底): 높음이 하늘보다 높은것 없으나 도리어 밑으로 돌아가고
담무담수심환묵(淡無淡水深還墨): 담수보다 맑은 것 없으나 깊음이 도리어 검다.
승거불지소무욕(僧居佛地小無慾): 스님은 불국정토에 있으니 조금도 욕심이 없고
객입선원노불비(客入仙源老不悲): 객이 신선사는 곳에 들어오니 늙음 또한 슬프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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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보전 관음보살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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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보전앞 좁은마당에서 내려다본 풍경. 멀리 청풍호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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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전: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건물로, 측면과 배면에 판벽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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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전 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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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전내부 양측면 판벽화 인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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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걸린 정방사 배치. 지장전은 전각 그림보다도 지장전 글씨있는 위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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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절벽에 매달린 정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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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관음입상
1993년에 석구스님이 조성한 것으로, 의상대를 배경으로 넓은 단을 마련하여 그 위에 연화대좌를 놓고 입상을 봉안하였다.
총고 415㎝로 화강암을 재료로 조성되었으며, 불모 김혜영(金慧永)이 조성하였다.
현재 사찰에서는 해수관음보살상으로 부르고 있으며, 온화한 상호에 자비로운 미소를 지니고 있어 많은 이들이 참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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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전: 측면 2칸에 정면2칸에 이어져 암벽을 쉬운 1칸을 부섭처럼 이어 정면이 3칸건물이다.
건물 내부는 자연암벽을 이용하여 선각지장보살상을 봉안하였으며, 그 앞에 높이 250㎝인 석조지장보살입상을 개금하여 봉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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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전 지장보살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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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각마애지장보살 불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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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각: 내부에는 삼성(치성.산신.독성)탱화가 봉안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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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성광여래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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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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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산 산신탱
금수산정방사(錦繡山淨芳寺)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산52
정방사는 거대한 암벽 아래 자리잡은 사찰로 신라 때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나 확실하지 않다.
신라 문무왕 2년(662) 임술에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그 후 몇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창건 설화
신라시대 의상대사의 문하에는 여러 제자가 있었다.
그 중에 정원(淨圓)이라는 제자가 십여 년이나 천하를 두루 다니며 공부를 하여
세상사가 모두 무상(無常)함을 깨닫고 부처님의 법을 널리 펴고자 스승을 찾아 다녔다.
수소문 끝에 스승이 원주에 있는 어느 토굴에서 수행하고 계심을 알고 대사를 뵈러가니,
스승은 큰 반석에 앉아 정진을 하고 계셨다.
정원은 스승 앞에 나아가 절을 하고 여쭈었다. "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펴고자 하옵니다" 스승은 아무 말씀도 없으셨다.
정원이 다시 여쭈었다.
"십여 년간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수행을 하다 보니 부처님의 가르침은 세간을 떠나지 않았고,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정원이 이렇게 말씀 드리고 다시 삼배 합장 하니, 그제서야 스승인 의상대사께서
"너의 원이라면 이지팡이의 뒤를 따라가다가 멈추는 곳에 절을 지어 불법을 홍포하여라,
산 밑 마을 윤씨 댁을 찾으면 너의 뜻을 이루리라" 하셨다.
정원이 고개를 들어 자리에서 일어나니 스승께서 던진 지팡이(석장)가 하늘에 둥둥 떠서 남쪽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며칠동안 산을 넘고 물을 건너 뒤를 따르니 지금의 정방사 자리에서 멈추어서는 것이 아닌가.
산세는 신령스러워 흡사 범왕궁(梵王宮)의 자리와도 같았다.
정원은 즉시 산 밑 마을의 윤씨 댁을 찾아 그 뜻을 전하니 주인은
"어젯밤 꿈에 의상이라는 스님이 흰구름을 타고 우리 집에 오셔서
"내가 그대의 전생(前生)을 잘 알고 있고 불연(佛緣)이 있어 말하는 것이니
내일 어떤 스님이 오거든 절 짓는데 도와 주길 바라오" 하더니 구름을 타고 가셨습니다" 하였다.
이러한 인연(因緣)으로 창건(創建)된 사찰은
정원스님의 "정(淨)" 자와 아름다운 산세를 지녔다는 뜻의 "방(芳)"자를 써서 정방사(淨芳寺)라고 하였다.
다음카페 불교와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에서 퍼왔습니다.
올려주신분께 감사한 마음 입니다.
첫댓글 자주는 못가지만 단풍이 절정인 계절인듯 하여 날짜를 정했습니다.
안이비설신의 육근을 단속하는 수행을 하다보니 좋은경치 찾아다니는것도 집착이기에 내려놓고나니 가고싶은 사찰들이 별로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