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100장면]016. 군인 박정희와 생선회 사건

[한덕희]

1951년초, 전쟁이 장기전 양상으로 들어갔다. 9사단 참모장인 박정희는 강원도 산악전에서 실탄 공급보다 주먹밥 공급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했다. 당시 일선 사단에는 전선에 무기와 식량을 나르는 모무자들이 2000명 가량씩 배치되어 있었다. 인민군의 포격과 기습으로 하루 평균 서른 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 아느 날은 전사자가 두 명 밖에 발생히지 않았다.

사단 작전참모가 사단장에게 "오늘은 두 명 밖에 죽지 않았다. 좋은 날이니 회식을 시켜 달라"고 했다. 

이승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