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비국 시카고에 스패포드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변호사로서 결혼하여 네 딸을 두고 남부럽지 않은 유복한 생활을 하던 사람이다. 한마디로 부유한 생활을 누리는 성공한 사람이다.
어느 날 그는 의사의 권유로 부인과 함께 네 딸아이를 잠시 유럽으로 보냈다. 타이타닉 같은 튼 유람선을 타고 대서양을 건너던 중 충돌 사고가 일어났고 그들이 타고 가던 배는 대서양 한복판에서 침몰하고 말았다. 결국 네 딸은 모두 익사했고, 아내만 간신히 구조를 받아 살아남았다. 같은 시각, 설상가상으로 스패포드는 시카고의 대화재로 모든 재산을 잃어 버리게 되었다. 현실적인 행복 기반이 대화재로 내려앉은 셈이다. 최악의 상황이다. 여느 사람 같으면 극심한 절망에 빠져서 도저히 헤어나지 못할 그런 상황이다. 그러나 믿는 자에게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그래서 믿는 자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믿음의 고백을 하게 된다. 스패포드 역시 잿더미 속에 놓여 있으면서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고백을 드렸다. 그것은 바로 다음과 같은 찬송의 가사로 되어 있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안다.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
복음은 받아들이는 자에게 실제적인 능력을 나타냅니다. 복음은 고난이 와도 평강을 잃지 않고 맞서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줍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강은 이 세상이 주는 것과 다릅니다.
굿뉴스 / 규장/ 전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