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환경교리
(2024년 6월 금주의 녹색순교 설명)
● 6월 2일 양산, 챙모자, 손 부채 사용하기
햇빛이 강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썬크림을 필수로 여깁니다. 그러나 자외선에 적절하게 노출되는 것은 필요합니다. 양산을 사용하면 피부 건강뿐만 아니라 두피와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표준 양산’을 고르는 것, 폴리에스테르나 면 등을 이중으로 처리한 제품을 선택하여 열 차단과 자외선 차단 효과를 모두 얻는 것입니다. 또한 바깥면이 밝은 색상이면 햇빛을 반사하고 안쪽이 어두운 색상이면 자외선을 흡수하여 피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챙모자 사용은 가장 손쉽게 햇빛에의 노출을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겠지요.
봄도 없이 겨울에서 여름으로 곧바로 건너간다는 요즈음. 3~4월 평균기온도 예년에 비해 많이 높아졌고, 그러다 보면 뜨거운 햇빛으로 인해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고 지치기 마련이라 손선풍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용량이 작은 모터를 오래 돌리다 보면 예기치 않은 사고가 날 위험도 있고, 전기 충전으로 인한 탄소발자국도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조금 불편하더라도 부채를 다시 사용하는 것은 지구를 사랑하는 작은 실천이 될 것입니다.
● 6월 9일 세탁 후 자연건조 하기
세탁한 옷을 말릴 때, 탈수 후 자연건조 하기를 권유합니다. 세탁기 건조 기능을 사용하면 전기 소모가 클 뿐만 아니라, 뜨거운 열과 마찰로 인해 약 3.5배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떨어져 나온다고 합니다.
또한 세탁 후 남은 섬유 찌꺼기는 물에 흘려보내지 말고 반드시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프랑스는 2025년부터 판매되는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필터를 의무 설치해야 한다는 것을 법안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의류 미세플라스틱과 관련한 첫 규제 사례입니다. 우리나라 앞바다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가득한 해산물을 만나고 싶지 않다면 이 같은 강력한 규제도 필요할 것입니다.
세탁 시 나의 즐거운 불편으로 바다와 물고기들, 결국 우리 자신을 지켜줍시다!
● 6월 16일 채광 조절하여 에어컨 사용 줄이기
여름철 햇빛이 내리쬘 때면 실내 전체가 많이 무덥습니다. 지금까지는 쉽게 에어컨 리무콘을 손에 들었으나 전기료 인상으로 에어컨 켜기가 겁나기도 하고, 온실가스 배출도 생각지 않을 수 없는 오늘의 현실입니다.
우선 여름철 실내 온도가 너무 치솟지 않도록 햇빛을 차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환기는 아침저녁으로 시키고, 한낮에는 베란다 문이나 창문을 닫고 커텐을 쳐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에어컨을 좀 덜 쓰면서도 너무 무덥지 않은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무실 공간이라면 단열필름 시공 후 그와 함께 에어컨을 적절히 가동한다면 시원하면서도 에너지 절약에도 효율적일 것입니다.
빠르고 편리하게 살아왔던 우리의 생활 방식에서 이제는 ‘없는 대로 불편한 대로’의 삶으로 하루빨리 전환합시다. 에너지를 덜 쓰고 탄소발자국도 덜 내면서 느리고 불편하게 살아가는 것이 전 세계적 기후위기를 맞닥뜨린 우리의 당연한 모습이겠습니다.
● 6월 23일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사용하기
우리의 일상, 즉 가정과 학교,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는 전자기기나 제품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갈수록 인간의 수고와 노동을 덜어주는 AI까지 등장하고 있고요. 문명과 과학의 발달에 따라 편리한 신제품들을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용 후에도 제품의 플러그를 콘센트에 그대로 꽂아두어 전기를 쓸모없이 소모하는 것은 특히 오늘날 스마트한 제품 사용자의 모습이라 할 수 없습니다.
전기료도 예전 같지 않은 요즈금, 대기전력의 소모로 연간 약 한 달 분의 전기료를 더 지급한다는 것은 가정으로나 국가로나 막심한 손해일 뿐만 아니라, 탄소발자국으로 인해 지구에 부담을 주는 것임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대기전력 차단 멀티탭 구입을 위한 작은 투자는 그만큼 전기요금 절약과 무엇보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으로 지구의 울부짖음을 완화시키는 나비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 6월 30일 유튜브 사용 줄이기
오늘날 유튜브는 굉장히 유용합니다. 영상을 통해 많은 정보와 프로그램, 또 관심사들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고, 또 방 안에서 각각의 모든 일들을 내가 필요한 때에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유튜브의 원리에 알고리즘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2022년의 설문조사를 보면,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이 사용자들 보는 영상의 70%를 결정한다고 하니 유튜브 알고리즘 원리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 원리는 사용자 개인화와 영상 실적을 기반으로 추천합니다. 첫째, 사용자 개인화는 시청자가 어떤 영상을 선택했는지, 어떤 영상을 무시하는지, 어떤 영상을 스킵하는지 등 시청자의 선호도를 살펴봅니다. 둘째, 영상 실적은 해당 영상이 시청자에 추천됐을 때 이를 선택하는지, 평균시청지속시간, 평균시청지속시간 비율 등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사용자가 시청을 완료한 후에 설문조사나, 좋아요 등을 통해 사용자가 해당 영상을 즐겁게 시청했는지 만족도를 파악합니다.
이렇게 전문화된 기술적 추천에 의해 사용자들은 유튜브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면서 시간과 사고능력을 잠식당하게 됩니다. 그에 따라 전력도 훨씬 필요 이상으로 소모되는 것이고요. 스마트한 기계, 스마트한 앱들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그러한 조절 능력이 우리 개인도 살리고 지구도 살리는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