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이르되 너희는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가 죽음을 면하고 여호와의 진노가 온 회중에게 미침을 면하게 하라 오직 너희 형제 이스라엘 온 족속은 여호와께서 치신 불로 말미암아 슬퍼할 것이니라
하나님의 불, 즉 하나님의 사랑은, 천국적 사랑에 지배되는 사람들에게선 어떻게 나타나고, 지옥적 사랑에 지배되는 사람들에게선 어떻게 나타나는가. 천국적 사랑에 지배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불 즉 하나님의 사랑은 끊임 없이 그 의지의 내면을 창조하고 새롭게 하며 그 지성의 내면을 밝히 깨우쳐준다. 반면 지옥적 사랑에 지배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불 즉 하나님의 사랑은 끊임없이 해치고 파괴하는 불이 된다. 왜 그런가. 지옥적 사랑에 지배되는 사람 안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이 정반대되는 감정들과 만나 파괴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자기 안에서 이기적인 사랑과 세상 사랑으로 변질시키며, 그리하여 그 사랑은 자신과 남들을 비교하여 경멸함, 자기들을 지지하지 않는 모두에게 대한 적대감, 증오의 감정, 복수의 감정, 그리고 마침내 언제든 잔인한 행동을 표출할 태세로 변질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스라엘 백성들 눈에 여호와의 불은 삼키는 불, 태워 없애는 불로 보였던 것이다. 사람이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오직 외면적인 것에만 사로잡혀 있고 내적인 것에서 멀어질 때 그는 이기적 사랑과 세상 사랑에 지배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천비 9434:3
첫댓글요즘 아파트 단지 경비원으로 일하시는 분들이 수난을 당하신다는데 저서에 묘사된 그대로, 외면적인 것(물질, 지위)에 치중하는 사람들의 비교우월감에서 나오는 멸시와 잔인성을 보는 것 같아 심난해집니다. 그건 지옥적 사랑의 증상들이고, 지옥적 사랑이 곧 지옥불이고 지옥이니까요... 우리 사회가 외면적인 것에 사로잡힌 이기적인 시대에서 빨리 벗어나기만 바랄 뿐입니다.
며칠 전 한 목회자분과 현재의 세상을 어떻게 보아야 하느냐에 대해 대화한 적이 있어요. 그분은 '땅이 경작되는 시기'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경작이란, 말 그대로 뒤집어 엎고 갈아 엎는 작업이죠. 묻혀 있던 것들이 햇볕 아래 드러나고, 표면적이고 피상적이던 옛 형식과 권위들은 부숴지고 떨어져 내리게 되는 과정. 이 혼란을 통해 주님이 옥토를 만들고 계신다는 희망을 잃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에게도 하나님의 불이 그저 고통으로만 느껴진 적이 있습니다. 몇 달 동안이나요... 예배 시간에 심장이 불타는 듯한 고통에 번번히 교회 밖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는데요... 하나님의 신성한 불이지만, 지옥적인 상태에 빠져있던 저에게는 심판의 고통으로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위의 글의 내용이 어느정도 공감이 되네요.
첫댓글 요즘 아파트 단지 경비원으로 일하시는 분들이 수난을 당하신다는데
저서에 묘사된 그대로, 외면적인 것(물질, 지위)에 치중하는 사람들의 비교우월감에서 나오는 멸시와 잔인성을 보는 것 같아 심난해집니다. 그건 지옥적 사랑의 증상들이고, 지옥적 사랑이 곧 지옥불이고 지옥이니까요...
우리 사회가 외면적인 것에 사로잡힌 이기적인 시대에서 빨리 벗어나기만 바랄 뿐입니다.
며칠 전 한 목회자분과 현재의 세상을 어떻게 보아야 하느냐에 대해 대화한 적이 있어요. 그분은 '땅이 경작되는 시기'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경작이란, 말 그대로 뒤집어 엎고 갈아 엎는 작업이죠. 묻혀 있던 것들이 햇볕 아래 드러나고, 표면적이고 피상적이던 옛 형식과 권위들은 부숴지고 떨어져 내리게 되는 과정.
이 혼란을 통해 주님이 옥토를 만들고 계신다는 희망을 잃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불은 타올라야 하고, 내 안에 타오르는 욕망의 불은 꺼져야 할텐데요... 욕망의 불꽃이 타올라서 저를 괴롭히고 있는데, 어떻게 불타고 있는 저는 그것을 고통이 아닌 쾌락이라 생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도 하나님의 불이 그저 고통으로만 느껴진 적이 있습니다. 몇 달 동안이나요...
예배 시간에 심장이 불타는 듯한 고통에 번번히 교회 밖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는데요...
하나님의 신성한 불이지만, 지옥적인 상태에 빠져있던 저에게는 심판의 고통으로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위의 글의 내용이 어느정도 공감이 되네요.
주님의 사랑과 지혜의 불로 영원히 일깨워 지기를 소망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