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삼십 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창 47:9)
창47:9절 말씀은 야곱이 바로 왕에게 한 말입니다. 그의 말대로 그는 험악한 나그네의 세월 130년 이상을 살다가 죽었습니다. 아브라함도 175세를 살았습니다. 모두 한결 같이 나그네처럼 살다가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갔습니다. 우리도 믿음의 조상들처럼 언젠가는 나그네의 삶을 마치고 아버지께로 반드시 돌아갑니다. 오늘 본문 6절에도 아버지께로 간다는 말씀을 주님이 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이 오늘 말씀 속에서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이 땅에 보내셨고 나를 보내신 그 뜻이 다 성취되면 반드시 아버지께로 돌아간다는 사실입니다.
아버지께로 돌아간다는 말씀이 여러분의 심령 속에 깊이 들어가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나 돌아가기까지는 이 땅에서 반드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아버지 뜻대로 살다가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이 지금 사는 의미를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나의 삶이 의미가 있는 삶이냐? 과연 지금의 나의 삶이 하나님의 기뻐하는 삶인가? 그 분의 뜻을 이루는 삶인가?
정말 의미 있는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정말 뜻있는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인생의 삶에 있어서 가장 의미 있고 뜻있는 삶이 무엇인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아버지께로 잘 돌아가는 삶입니다. 왜냐하면 이 땅은 잠간이고 아버지의 집에서의 삶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은 아버지와 함께 영원한 삶을 살기 위해서 이 땅의 삶의 과정을 거쳐 가는 것입니다.
1. 십자가의 길로 가야만이 가장 아버지께 가는 정로입니다.
14:6절을 보시면 예수님이 곧 길인데 나를 통해서만 아버지께로 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길이 없습니다. 세상은 다른 길이 있는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나 다른 길은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가신 길을 보십시오. 그 분의 최종 목적지는 십자가였습니다. 그 십자가가 육신을 입으신 예수님의 마지막 생애였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도 십자가의 길을 가야만 합니다. 예수님만이 길이라는 사실은 예수님의 십자가만이 유일한 길이라는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교회는 이 길을 생명의 길로 말하고 선포합니다. 이 길을 갈 수 있도록 피차간에 힘이 되고 도와주는 것이 성도의 교제입니다. 이 길을 갈 수 있도록 목사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 길을 목사가 갈 수 있도록 또한 성도들의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마리아를 보십시오. 외로운 십자가의 길을 가는 예수님을 끝까지 도운 자는 마리아였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들이 십자가의 길을 가도록 도와주시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우리 안에서 깨닫게 하시고 내 영을 감동하시며 나를 인도하십니다. 모두 유일한 십자가의 길을 가는 삶을 성령의 도움으로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2. 십자가의 진리로 살아야 만이 가장 아버지께 가는 삶입니다.
두 번째 14:6절을 보시면 진리의 예수님으로만이 아버지께로 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진리를 말하지만 하나님 아버지께로 갈 수 있는 진리는 십자가의 진리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I am the truth” 라고 하신 것입니다. 십자가의 진리를 더욱 깨닫고 그 진리로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십자가의 진리로 사는 삶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입니다. 십자가의 길로 가고 십자가의 진리로 사는 삶은 자기 부정이 필요합니다. 자기의 자아를 버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마16장)
자기 자아의 특성이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십자가 진리의 삶은 힘들기 시작합니다. 자아 속에는 인간의 탐심, 자랑, 혈기, 고집, 선한 자아, 칭찬, 등이 있습니다. 십자가는 세상 사람한테 인정받는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께 인정받고 아버지의 집으로 가는 삶에 필수입니다. 간교한 마귀한테 속지 말기를 바랍니다. 사람의 칭찬, 박수, 환호, 이런 것들에 속지를 마십시오.
성령님이 오늘도 우리를 도우십니다. 철저하게 성령님의 도움을 의지하십시오. 그분께 간구하고 의지하십시오.
3. 십자가의 생명으로 살아야 만이 가장 아버지께 가는 생명입니다.
세 번째 14:6절을 보시면 생명의 예수님으로만이 아버지께로 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입니다. 믿는 자가 소유한 생명은 영의 생명이고 아버지께로 온 생명입니다. 우리는 이 생명을 십자가를 통해서 받았습니다. 이 생명을 받지 못하면 결코 하나님 아버지께로 갈 수가 없습니다.
이 생명을 거듭난 생명, 영의 생명, 하늘에 속한 생명 등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은총으로 받은 이 생명을 귀중히 여기고 이 생명으로 살다가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 생명이 계속 살아있는 생명으로 살고 능력 있는 생명으로 살기 위해서 우리는 십자가로 언제나 가야 합니다. 그곳으로 돌아가는 자만이 약한 생명이 강한 생명으로, 병든 생명이 치료되는 생명으로 회복이 됩니다. 그래서 성경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서 계속 자기 백성을 향해 돌아오라, 돌아오라 고 말씀하십니다. (사31:6, 사55:7, 렘3:22, 욜2:12, 슥1:4, 말3:7,행14:15)
언제나 십자가로 돌아가서 생명의 능력을 회복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결론의 말씀을 드립니다. 믿는 자의 심령 속에 성령이 계심을 잊지 마십시오. 그 분을 인정하십시오. 그 분은 예수님의 영이시고 하나님 이십니다. 그분께 묻고 대화하고 도움을 구하고 의지할 때 우리는 분명코 십자가의 길로 갈수가 있고 십자가의 진리와 생명으로 넉넉히 살아 갈수 있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