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길을 지나다 요즘 유행하는 올래길(산책길) 공사를 하는 현장에서 놀라운 장면을 보고
차를 세우고는 떨리는 손으로 카메라에 담아 왔습니다.
사람의 이기심인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알 필요도 없지만 한 생명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맘이 너무 아팠어요
이전에 도로 포장을 하면서 나무가 클수 있는 공간을 주지도 않고 콘크리트 포장을 하는 바람에 이 나무가 얼마나 큰 상처를
받으며 몇년 아니 십년이 더 될 것 같은데 그 수많은 세월을 고통속에서 생명을 유지 할려고 발버둥 쳤을까.
주위 나무들은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는데 이 나무는 영양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 해서 나무잎이 거의 없으며 끈질긴 사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다행이 지금이라도 공사를 할때 상처가 치유 될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고
다음 가을엔 잎이 풍성하고 멋지게 물든 은행나무를 볼 수 있길 바라며.........
첫댓글 은행나무의 고통이 컸겠군요. 차라리..... 야사모에서는 보지 말 걸....
그렇죠 안본건만 못하시죠.
하지만 마음이 아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