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전합니다. 이 땅의 교회들과 영혼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섬겨주신 은혜를 깊이 감사드리며 주님으로부터 특별기도 요청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선교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한겨울을 보내는 산타크루스의 평균 온도가 34도로 지속된 가운데, 전 세계에 기후 변화로 인한 재앙적인 폭염과 폭우, 전쟁의 소문등을 뉴스로 접하면서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24장 42-44절) 말씀을 통해 주님 오심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럼에도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두려움과 염려가 아닌 매일 우리와 동행하시는 주님으로 인해 감사와 평강이 넘치는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주님께서 새로운 사역지 산타크루스로 저희를 인도하신지 벌써 일 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곳에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통해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고 성전을 건축하며 미자립 교회들을 섬기는 가운데 좀더 구체적으로 교회들의 영적인 성장과 다음 세대를 주님께로 인도해야 한다는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이 땅으로 저희를 인도하신 주님의 뜻을 찾고 구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오래전에 주신 비전을 생각하며 볼리비아 교회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수련회 센타(수양관)을 세우는 일을 마음에 품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깊어가고 선교의 결실을 맺어 가야 하는 이 시기에 과연 이 막중한 사역을 시작하는 것이 맞는지 갈등과 고민으로 씨름을 하며 이 비전이 주님께로 부터 온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21일 아침 금식 작정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간구하는 기도를 통해 오직 주님께서 우리 삶의 주인이시고 선교 사역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고백하며 이미 십자가에 못 박힌 우리 자신을 주님께 온전히 드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주님께서 이 땅의 영혼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게 하시고 어둠이 깊어가는 이 시대에 영혼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은혜의 빛을 비추시기 위해 이들에게 꼭 필요한 수양관을 세우는 것이 주님의 뜻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이사야 60장 1-3절)
기도 중에 수양관을 향해 주신 말씀을 통해 앞으로 세워질 수양관은 주님의 은혜가 임하시는 곳, 그곳을 찾는 영혼들을 만나주시며 성령님의 은혜로 충만한 장소가 될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소망을 가지고 산타크루스 도심 근교 땅을 알아보았지만 1헥타르에 수십 만불이 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낙심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도심에서 벗어나 한 시간 거리에 있는 1 헥타르(10,000m)에 약 3, 4만불 하는 땅들을 보여주셨고 땅을 둘러보면서 저희 마음에 소망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이 땅 교회들과 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의 비전을 심어주고 주님을 인격으로 만나는 성령 충만한 은혜의 장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그러한 수양관이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이 땅에 세워질 수양관은
- 볼리비아 교회들이 주님을 간절히 찾고 만나는 기도의 장소
- 세상에서 지친 성도들이 주님의 은혜로 영,육이 치유 받고 회복되는 곳
- 교회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수련회를 통해 믿음이 성장하는 곳
- 청소년들이 수련회 집회를 통해 주님을 인격으로 만나 자신의 삶을 주님께 드리는 헌신의 장소
- 볼리비아 목회자들과 사역자들이 영성이 회복되고 사역의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곳
- 동역자님들이 오랜 세월 동안 섬겼던 영혼들이 이곳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세대가 일어나는 수양관으로 주님께서 사용하실 줄 믿습니다.
수양관을 향한 주님의 뜻이 이루어 지도록... 동역자님의 한분, 한분의 중보기도를 통해 영적인 터를 닦고 사단의 세력이 이 사역에 방해하지 못하도록... 주님께서 예비하신 땅을 찾을 수 있도록... 수양관을 세울 수 있는 땅을 매입하고 건축할 수 있는 재정이 후원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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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사랑하는 동역자님의 기도와 후원을 통해 세워지는 수양관은 볼리비아 영혼들을 옳은 데로 인도하며 어두워져 가는 이 세상에 주님의 밝은 빛을 비추는 거룩한 통로가 될 것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볼리비아 영혼 구원을 위해 보내는 선교사로 이 땅 영혼들을 헌신과 희생으로 섬겨주신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의 은혜로 충만하며 늘 깨어 있어 마지막 때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님의 말씀을 지키므로 시험의 때를 면하게” 되는 우리가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원하며 이 땅에 수양관이 세워질 수 있도록 중보기도를 요청드립니다.
감사드리며...
볼리비아 박 수훈, 오 사라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