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음하다 잡힌 여자는 돌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또한 율법으로 재판하면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멸망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새 법을 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이 손가락으로 땅에 글씨를 쓰셔서 새 언약을 기록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율법이 아닌 새롭게 세운 법으로 간음한 여자를 보니 여자에게 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에게는 두 가지 언약이 있습니다. 두 가지 법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1~2)
로마서 8장 1절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예수님 안에 있으면 어떠한 경우에도 정죄함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어떤 죄든지 이미 다 씻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2절에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했다'고 하였습니다.
'죄와 사망의 법'은 율법을 가리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짓고 그로 말미암아 사망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율법을 '죄와 사망의 법'이라고 합니다. '생명의 성령의 법'은 예수님이 세우신 새 법입니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우리 죄를 다 씻어 우리를 영원히 의롭게 한 법입니다.
우리 앞에 두 가지 법이 있습니다. 우리가 율법을 따를지, 새 언약을 따를지 선택해야 합니다. 간음한 여자를 율법으로 재판하면 돌에 맞아 죽어야 하고, 새 언약으로 재판하면 죄가 없습니다.
율법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은 반드시 멸망을 당합니다. 율법은 죄와 사망의 법이기 때문입니다. 새 언약은 우리 행위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의봅게 되는 길입니다. 예수님이 인류의 모든 죄를 담당하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 모든 죄가 끝났다는 새 법을 세우셨습니다. 이 사실을 믿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의가 미쳐집니다. 기도하고 헌금하고 찬송하고 봉사해서 의로워지려고 하는 것 말고, '나는 죄를 많이 지은 더러운 인간인데 예수님이 내 대신 십자가에 못박혀 내 죄의 벌을 다 받으셨어. 그래서 내가 깨끗해졌어. 내가 의로워졌어"라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첫 언약은 우리 행위에 따라서 결과가 결정되고, 새 언약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에 따라서 결과가 결정됩니다.
옛날 초등학교에서 운동회를 하면 먼저 1학년 아이들이 달리기를 합니다. 다음으로는 아빠와 함께 달리기를 합니다. 아이가 아빠 손은 잡고 달립니다. 아이들이 전부 아빠 손을 잡고 잘 달리는데, 어떤 아이가 아빠를 잘 따라오지 못해 꼴등으로 쳐지자 아빠가 아들을 안고 달려서 1등을 했습니다. 그 아이는 자기가 잘 달려서 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아빠가 잘해서 상을 받습니다.
우리도 우리가 잘해서 축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이루신 일이 우리 것이 되어서 축복을 받습니다. 첫 언약은 우리가 잘해야 복을 받는 것이고, 새 언약은 예수님이 잘하신 것을 따라야 우리가 복을 받게 됩니다.
묵상하시면서 성령님의 도움으로 은혜받으시길 기도드립니다.
PS: 묵상하신 내용 답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