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고 세번째 맞이하는 추석.
집안에 기름냄새 풍기며 음식 장만 안하니(못하니)
운동이나 하자
졸리운 눈 비비며 일어나 딸이 추석선물 이라고 사준 정관장 홍삼액 한봉 입에 털어넣고
(이거먹고 오래살면 어떻게 하라고 사주냐~~~고 농담한)
이충 레포츠 공원으로gogo
신새벽 운동하는 이들이 더러 보이는 공원을 살짝 훌터보고
헛둘 헛둘 요몇일 장거리 훈련으로 몸이 좀 무겁지만 기분은 가볍게~~~
1회전 2.7km 정도 되는 코스를 처음에는 몇바꾸 도는지 세다가
나중에는 가민워치에 의존하여 거리를 가늠한다...
멍라오스는 다른코스를 뛰다
32km 뛰고나서 축구하는 후배들 한테 가서 이온음료 한잔 얻어먹고...
잠시 앉아 있는데 급격하게 배고픔이 느껴져 멀리 어비리 저수지까지 장거리 훈련 나간 마라톤 도반들에게
전화걸어 어디쯤 하니 3.5km 더 뛰어야 한다고~~
좀 기다리다 같이 식당으로 이동하여 수육육국밥, 순대국밥으로 시장기를 해결하다
추석인데 좀 그래서 서빙하는 친구에게 카드 쥐어주고 계산하라 하니 92,000원 결재 메세지 폰으로 띵똥
암튼 추석연휴 첫 날 즐겁게 운동으로 마무리후 서정리 시장에 가서 전 몇가지, 송편등 사고
집에와 소고기 무국 끓어 간 보고 하얀 쌀 밥 새로지어 내일 옆지기 사진앞에 올릴 준비를 하다.....
익숙해 지지않는 이 어색함은 언제나 언제나 끝나려나~~~~아마 죽어야 끝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