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조직검사부터 거부하라.
갑상선암 95%가량이 증상이 없다. 증상이 없다는 것은 암이 아니거나 아주 초기의 암이라는 얘기다. 갑산선암은 그대로 두어도 별 문제가 없이 살면서 자기 수명을 다한다. 십여 년간 갑상선 수술을 거부한 18,000여명에 달하는 환자들의 사례로 증명된다. 지금껏 수술을 거부한 환자들에게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한마디로 수술할 필요가 없는 장기를 제거한 것이다.
병원에선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조직검사를 실시한다. 환자들은 검사니까, 보험처리 되니까, 무료니까. 병원 온 김에 한번 해보자며 조직검사를 받는다. 그것이 자신에게 어떤 일로 다가오는지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조직검사 받은 환자 중 극히 일부에서 암이 발견된다. 물론 ‘암이다, 아니다’의 판정은 의사 재량이다. 나머지 대다수는 특별한 암인지 아닌지 모호한 상태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환자가 일상으로 돌아가 생활하는 중에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이 있다는 것은 조직검사 주변세포에 산소가 크게 부족해졌음을 의미한다. 통증을 느낀 환자는 불안하다. 불안은 2차적으로 암을 키운다. 이후 조직검사 주변 세포는 점점 암에 취약해 진다. 이후 통증 등 불편함으로 인해 다시 검사를 받으면 대부분 암 판정을 받는다. 그중 97%가 수술을 받고 방사선(동위원소)치료까지 받는다.
갑상선암은 부분 절제할 경우 재발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재발하는 이유는 수술에 의한 조직의 절단과 남아 있는 암세포를 사멸하는 과정에서의 방사선 피폭이다. 갑상선 관련 카페에는 재발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다. 그런 환자들의 하소연을 들어보면 조직검사가 화근의 단초였음을 알 수 있다.
만약 그들이 조직검사를 거부했다면 그런 불행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수술을 거부하는 환자는 있어도 조직검사 자체를 거부하는 환자는 드물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받는 것이다. 갑상선암이 염려되거나 검사를 받고자 한다면 이 글이 이해될 때까지 곱씹어 읽어 보길 바란다.
갑상선으로 인한 불행을 막으려면 조직검사부터 거부할 수 있는 종합적 지식을 가져야 한다.
출처 : 갑상선암 왜 이걸 몰랐을까?(윤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