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회 아버지농구대회에서 4060의 우승, 헝그리 & 리바운드가 준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금년도 50대부 가장 큰 대회인 아버지 농구대회에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4060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2024년도 50대부의 최강자는 4060임을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이번 대회의 간단한 리뷰를 진행해 봅니다.
런앤건 농구로 2024년을 접수한 4060
김종탁, 안진형 투탑으로 대변되는 4060은 뒷 선이 약점이었지만 금년에 윤병철과 김시한이 합류하면서 이상진과 함께 다섯 명이 모두 뛰는 런앤건 농구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예선에 김종탁, 안진형이 불참하면서 예선탈락의 위기에 몰렸던 4060은 특유의 체력을 앞세워 부산 5080에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본선을 진출하였습니다.
선출 한명 없는 전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4060의 저력은 매우 놀라웠습니다.
꾸준한 성적으로 50대부 강자에 오른 헝그리&리바운드
헝그리보이즈 멤버를 중심으로 리바운드 팀의 한기범이 합류하면서 50대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헝그리&리바운드는 수퍼에이스는 없지만 좋은 조직력과 체력으로 계속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에이스 노호성을 중심으로 이번에 선출의 신종우가 합류하면서 볼 핸들링이 확실히 좋아졌고 한기범과 함께 정창안의 높이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2025년에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8강에서 무너진 랭킹 1위 마이너스
마스터즈 50대부 랭킹 1위의 마이너스팀은 이번 대회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였습니다. 그러나 우려했던 대로 애매한 심판 콜에 흔들리면서 8강전에서 무너졌습니다.
물론 팀의 에이스 연제석이 참석하지 않아 전력의 누수는 있었지만 그래도 오원석, 김덕주, 강동수의 스쿼드라면 적어도 4강까지는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았는데 리딩을 보던 오원석을 슈터로 돌린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예선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보였기에 8강 탈락의 결과는 더 의외로 다가왔습니다.
일단 선수가 나와야 강 팀
복스드림즈와 MSA는 마스터즈 랭킹 상위권의 팀으로 예선 통과는 무난한 선수 스쿼드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여섯 명의 단촐한 선수로 참가하여 두 팀 모두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생활체육은 선수 스쿼드도 중요하지만 일단 선수들이 많이 나와야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스포츠맨쉽을 생각하며....
심판들이 가장 꺼려하는 대회가 40대부 이상의 어른들이 농구하는 대회라고 합니다.
몸은 느려졌지만 그만큼 선수들의 경기 경험도 많고 일부 선수들의 경우 항의가 지나치게 강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나친 승부욕이 경기에 반영되어 선수들이 흥분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번 대회에는 예선과 결승에서 폭력(?)에 가까운 아찔한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농구 시합은 반드시 상대팀이 있어야 진행이 가능한 종목입니다. 따라서 상대 선수를 배려하고 심판 콜을 존중하는 스포츠맨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농구를 즐기는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50대 이상의 선수들이라면 더욱 더 스포츠맨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대회였습니다.
더구나 유튜브 중계가 되는 대회에서는 안좋은 장면이 영원히 박제될 수가 있기에.....
첫댓글 다른 팀은 밖에서 보면 비벼볼만한데?! 막상 실제 경기해 보면 아!! 착각! 무서워요. 발려요. 4060은 밖에서 봐도 무서워요.
타이틀 사진으로 왜 저희 팀을..
강팀 소개가 아니라...
맛집 소개인 줄 알았습니다.
모든 일에는 선이 있는데... 누구나 승부욕 있고 열심히 하는거 이해하고 .. 당연한 거지만.. 정말 다치지 않는게 가장 중요한 생활체육입니다. 대회 끝나면.. 다들 출근하고.. 사업장으로 나서야 하는데.. 서로 선을 지키는 농구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회 끝나고.. 바로 담주 이어지는 대회에서.. 발목뼈에 금이가서.. 깁스하고.. 출퇴근 하려니.. 죽을맛 이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