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법화경 청문의 공덕 ☞음성으로듣기☜
오십전전(五十展轉) 수희의 공덕에 대해 설하신 석존께서는 이어서 법화경 청문의 공덕을 세 가지 열거하셨습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묘법(妙法)의 가르침을 듣기 위해 사원에 가서 아주 잠시 동안이라도 이 묘법을 들었다고 하자. 이 사람은 그 공덕으로 내세(來世)에는 훌륭한 탈것을 얻어 천궁(天宮)으로 인도될 것이다.
둘째, 법화경을 강설(講說)하는 장소에 앉고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자리를 나누어 주어 앉게 하고 그 가르침을 듣게 한다면, 그 공덕으로 제석천(帝釋天) · 대범천왕(大梵天王) · 전륜성왕(轉輪聖王)의 자리에 오르게 될 것이다.
셋째, 「함께 법화경을 청문하러 가자」고 말하며 다른 사람에게 권유하여 이 가르침을 들었다고 하자. 이 사람은 그 공덕으로 내세에는 능력이 뛰어난 보살을 만나 지혜를 얻고, 병이 없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지니며, 대대로 다시 태어나서는 부처님을 만나 이 가르침을 깨우쳐 신수(信受)할 것이다. (법화경 468~470)
그리고 마지막으로 석존께서는 미륵보살에게 「미륵이여, 단 한 사람을 권유하여 묘법의 신앙에 들게 한 것만으로도 이 정도의 공덕이 있으므로, 일심(一心)으로 이 경(經)을 독송하고 대중을 위해 널리 설하는 사람의 공덕은 말할 나위도 없다」(법화경 470 · 취의)라고 설하시고, 『수희공덕품』의 내용은 끝납니다.
어법주 니치뇨상인 예하께서는 「『御義口傳(어의구전)』에서 이 오십전전(五十展轉)에 대하여 『오(五)는 묘법(妙法)의 오자(五字)이며 십(十)이란 십계(十界)의 중생(衆生)이니라. 전전(展轉)이란 일념삼천(一念三千)이니라. (중략) 오십인(五十人)이란 일체중생(一切衆生)을 말하느니라』(어서 1811)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오십인(五十人)』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른바 특정한 사람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묘법을 듣고 수희하는 일체중생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묘법을 듣는 것 만으로도 이 정도로 훌륭한 공덕이 있는데, 나아가 이 묘법을 듣고 다른 사람에게 설하는, 즉 절복을 하는 공덕은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대백법(大白法)』 제722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말법의 관심(觀心)인 문저(文底) 본인하종(本因下種)의 묘법의 공덕을 듣고 그냥 수희하는 것만으로도 80년간 보시하는 공덕보다 백천만억 배 뛰어나기 때문에, 현재 우리들은 어법주 예하의 어지남 아래 절복을 중심으로 자행화타의 불도수행을 할 수 있는 자신의 복덕에 감사하고, 올해도 서원달성을 향해 용약(勇躍)하여 정진해 나아갑시다.
첫댓글 법화경 청문의 공덕을 알고 보은어강의 참예, 절복 활동에 온 힘을 다합시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