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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로 가리라
마태복음 26:31-32, 28:16-20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마 26:32)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의 명하시던 산에 이르러 (마 28:16)
할렐루야!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가 오늘도 말씀을 통하여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 시간 증거할 말씀은 “갈릴리로 가리라”는 제목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에 고난 당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자신의 죽음을 예고했었고 또 부활하실 것도 예언하셨으며, 또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을 만나 주실 것도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놀라운 사실은 제자들을 만나시되 만나는 장소까지 미리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 가운데 나오는 갈릴리가 바로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을 만나주신 장소입니다. 바다에서 다시 그물을 던지고 있는 한심한 제자들을 찾으신 곳도 바로 갈릴리며, 같이 조반을 드시고 베드로와 요한의 사명을 말씀하신 곳이 바로 갈릴리 해변가 였으며, 최후의 명령을 하신 곳도 바로 갈릴리 였습니다. 그런데 왜 주님께서 갈릴리에서 제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을까요?
우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제자들의 심령을 한번 생각 해보시기 바랍니다. 제자들의 마음이 어떠하였을까요? 부활하신 예수를 다시 만날 때 제자들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들 스스로가 주님의 얼굴을 뵐 면목이 없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들 가운데 한명이 예수를 배신하고 팔아 먹어버렸으니 비록 남아있는 제자들이 자기가 한 짓이 아닐지라도 그들의 마음이 얼마나 죄송하고 괴로웠겠습니까?
또 주님이 잡히실 때에는 모두가 자기 목숨을 부지하려고 도망을 갔었고 심지어 어떤 제자는 얼마나 급했던지 몸에 베 홋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르다가 예수가 잡히고 자기도 무리에게 잡히매 몸에 걸쳤던 베 홑이불을 벗어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을 치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베드로는 예수를 세 번씩이나 그것도 저주를 하면서까지 철저하게 배신을 했으니 그들이 무슨 면목으로 주님을 보겠습니까? 그러나 주님은 이 모든 것을 미리 아시고 자기의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했습니다. 그들을 사랑하심의 증거가 바로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만나주신 것입니다. 주님이 고난 받기 전 제자들에게 갈릴리로 가리라고 하셨고 부활하신 후에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만나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
1. 첫 사랑을 회복시켜 주시기 위한 주님의 사랑입니다.
제자들에게 있어서 갈릴리는 정말 잊을 수가 없는 지역입니다. 그들의 삶의 터전이기도 했지만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시야를 만난 곳이고 자기들이 주님에 의하여 개인적으로 부름을 받은 곳이며, 이곳에서 배와 그물과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와 일군들을 모두 버리고 주님을 좇은 곳이었고 또 주님을 따르는 가운데 가장 많은 시간을 주님과 함께 보낸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통하여 수많은 능력과 기적의 현장을 친히 목도한 곳이며 그리고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죽으실 때에 그들의 모든 희망은 다 끝이 난줄로 생각했는데 다시 갈릴리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니 제자들로서는 만감이 교차하지 아니 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갈릴리에서 너무나 주님과의 깊은 관계를 맺고 너무나 놀라운 삶의 체험을 가진 제자들이었지만 그들의 현재는 어떠합니까?
자기들이 스스로 자기를 판단해도 내가 이것밖에 되지 않나하며 탄식하지 않았겠습니까? 철저하게 자신들의 무능과 부족함과 비겁함에 믿음과 용기가 땅바닥에 다 떨어졌는데 그 상태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뵙지만 감히 입을 열고 주님께 무어라고 말하는 제자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수고하셨다고 말하겠습니까? 말씀대로 죽으시고 말씀대로 부활하시니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겠습니까? 고난과 부활의 공간과 시간속에는 제자들로서는 철저한 무능자, 비겁자, 배신자의 모습만 나타난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 제자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을 또 사용하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그들이 주님께 받은 처음 사랑을 회복시켜줄 필요성 때문에 갈릴리로 가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도 여러분들이 잊을 수 없는 결코 잊을 수 없는 갈릴리가 있을 줄로 믿습니다. 비록 지금 내가 내 신앙이 땅바닥에 떨어지고 너무 부끄럽고 추한 모습이 보인다 할지라도 주님의 명령을 생각하면서 여러분들의 갈릴리로 가서 다시 처음 사랑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주님께 받은 사랑을 다시 기억하십시오. 내가 주님에 의하여 죄사함을 받고 구원받은 때의 감격을 다시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주님께 쓰임받은 때를 결코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주님에 의하여 여러 가지 은혜 받은 것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오늘 내가 과거에 은혜 받은 때를 잊지않고 기억하고 감사하는 자는 오늘에 다시 은혜를 받고 축복받을 때를 결코 놓치지 않습니다.
다시 믿음의 복을 받을것이며, 다시 은혜의 현장이 재현될 것이며, 다시 능력의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누구에게요. 다시 나의 갈릴리에서 주님을 만난 성도입니다. 다시 십자가 밑으로 돌아가서 기다리시는 주님을 만난 성도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먼저 기다리십니다. 나를 만나 주시려고 기다리시는 긍휼의 주님 앞으로 용기있게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처음 사랑을 완전히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2. 새로운 교제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갈릴리로 가리라고 하신 이유는 실망하고 낙심한 제자들과 함께 다시 교제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승천하신 후에 제자들이 본격적으로 복음을 전하면서 그들은 자기들이 직접 주님을 체험하고 보았던 진리의 사실들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주님이 고난받기 전에 함께 지낸 것들만 증거하는 것은 완전치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현장에는 주님의 부활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부활이 없는 과거의 현장만 아무리 증거해도 그 증거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이것을 아시기 때문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직접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얼마나 주님의 부활이 확실한가를 보여주고 또 보여주신 것입니다. 후에 그들은 성령의 권능을 받고 난 후에 담대히 목숨을 걸고서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하기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오늘 우리들도 부활하신 예수님과의 교제가 필요합니다. 과거에 아무리 기가막힌 은혜의 경험이 풍부했다 할지라도 오늘에 부활하신 생명의 주님을 경험하지 못하거나 그 주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교제하는 시간이 없다면 자칫 우리의 믿음은 과거를 회상하는 감상으로 끝날 수가 있습니다.
과거의 갈릴리가 현재의 갈릴리 곧 살아있는 부활의 갈릴리가 되는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제 오늘에 내가 처한 환경과 나에게 주어진 현장을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갈릴리의 복을 받으시기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 사명을 주시려고
세 번째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왜 갈릴리로 가리라고 하셨을까요? 그것은 사명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주님이 이제 이 세상을 떠나실 시간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시려 하는 것입니다.(마28:19-20) 이것은 정말 큰 축복입니다. 주님께로부터 직접 사명을 받은 것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오늘의 갈릴리에서 부활하신 주님과 만남과 교제의 시간이 있다면 반드시 자기의 사명을 발견하게 됩니다. 왜 믿다가 낙심하고 다시 타락하고 여리고로 엠마오로 또 세상바다로 내려갑니까? 그것은 오늘의 갈릴리에서 주님과의 시간이 없고 체험이 없고 사명을 붙잡지 못한 연고입니다. 제자들은 갈릴리에서 다시 주님을 만나므로 확실하게 사명을 붙잡았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19-20)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이제 이 자리가 여러분들의 갈릴리가 되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온전히 만나고 새롭게 사명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마지막 시대에 감당할 사명을 주십니다. 그 사명은 굵은 베옷 입고 다시 예언의 말씀을 증거하는 사명입니다. 이 사명은 반드시 감당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대 환난 가운데 빠진 영혼들을 구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옛날 제자들이 갈릴리 바다가에서 주님을 만나 사명을 확실하게 붙잡았듯이 동방 땅 끝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여러분들도 확실하게 말세의 사명을 붙잡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사명을 발견한 자 답게 살아가십시다. 앞을 향하여 달려갑시다. 주저하지 말고 믿음으로 온 세계를 향하여 달려가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사명을 감당하는 자에게 세상 끝날까지 함께 있으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임마누엘의 축복 속에서 각자가 맡은 말세의 사명에 충성을 다하다가 영광스러운 성도의 모습을 가지고 천성에서 만나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기도 제목
1. 주님! 오늘 나에게도 주님과의 새로운 만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나를 만나 주시옵소서.
2. 주님!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종들로서 마지막 시대에 감당할 사명이 무엇인가 확실하게 알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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