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째주 제주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 해 보려고 무작정 날아와서 숙소를 찾아 헤매는데 정보도 없고 지리도 모르고. . .
다음까페를 뒤지기 시작하여 바로 전화 통화하고 다음날 아침에 방문하였다.
골목에 들어서서 좌우로 밭과 돌담들, 석양을 배경 삼게 될 아늑한 정원과 그 아래에 귤밭.
여기가 제주라는게 한 눈에 들어 왔다.
일주일 뒤 짐을 싸서 이사를 왔고 제주에서의 한달은 매 순간 매일이 내겐 전쟁터 였다.
여기 이 두모악이 아니었다면 따뜻하고 친절하고 에너지 넘치시는 두모악 지기 두 부부가 아니셨다면 어떻게 견뎠을지. . .
아침 햇살에 커피 한잔을 내려 마당의 그네에 앉아 잠시 흔들흔들
빨래를 털어 따뜻한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아래에 너는 일 조차도 내게는 위안이었고 휴식이었다.
제주는 정말 아름답다.
여기 이 두모악은 그 아름다운 제주를 한껏 느끼게 해 주는 더할나위 없는 곳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친절하고 세심하게 살펴주시고 도와 주신 이모님 부부께 감사드립니다.
누군가 또 여기 두모악에서 나처럼 위안과 휴식을 얻어 가길 소망 한다.
첫댓글 편안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제주에 다시와서 여행하시다가 두모악을 지나시면 커피하러 꼭 오세요
하시는일 ᆢ잘되시고 ㆍ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저희집을 선택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