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군포, 안양 지역 청년 여러분, 민주 시민 여러분!
민주주의와 생명을 지키는 투표에 동참해주시길 호소합니다.
지금 평화의 섬 제주 강정에서 구럼비를 폭파하듯 노구의 성직자 허리를 부러뜨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검찰, 경찰 권력을 정권의 유지 수단으로 부리는 것도 모자라 민간인을 불법 사찰하고서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지난 4년동안 참으로 많은 것을 파괴했습니다.
생명의 강을 죽음의 강으로 만들었습니다. 물고기도 새도 떠났습니다.
삶의 터전을 무너뜨렸습니다. 사람을 쫓아내고 용산철거민을 불태워 죽였습니다.
일터를 빼앗았습니다. 쌍용자동차의 스물두 명의 목숨을 모질게 빼앗아갔습니다.
2년 전 지방 선거에서 온 국민이 이명박 정부에 엄중한 경고를 보냈어도 여전히 탈법과 불법을 저지르며 그들만을 위하여 나라의 재산을 빼돌리고, 애꿎은 청춘을 수장했으며 나라의 주권을 팔아넘겼습니다.
우리가 정치를 외면하는 사이에 그들은 더 많은 핵발전소를 짓고, 비정규직 노동자를 일터에서 몰아내고 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서 이제 얼굴에 점 하나를 찍고 과거는 잊으라며 표를 구걸하는 저들에게 또다시 생명을 위협받아서는 안 됩니다. 새들도 떠나는 금수강산을 만들게 해서는 안 됩니다.
청년여러분 민주시민 여러분
민주주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며 연예인마저 사찰하고 보복하는 반민주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여야 합니다. 심판과 더불어 세상을 바꿀 소중한 싹을 키워가야 합니다.
청년여러분 민주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는 MB정권 반민주 정권에 대한 심판과 함께 탈핵 탈토건의 기치를 내걸고 이 땅을 살아가는 온갖 생명들과 더불어 살고자 하는 생명의 정당에 투표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없는 세상을 건설하려는 정당.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애쓰는 정당에 투표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하는 바입니다.
비록 투표가 세상을 온전히 바꾸진 못할지나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쌓는 작은 벽돌 한 장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들의 투표가 절망과 죽음의 행렬을 멈추게 하고 생명과 희망의 연둣빛 싹을 틔우는 씨앗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청년 여러분 민주시민 여러분 우리의 간절한 마음 간절한 바람으로 죽음의 세력을 심판하고 생명의 새 세상을 열어갑시다 고맙습니다.
2012년 4월 9일
4.11 총선에서 민주주의와 생명의 가치를 지키려는 의왕, 군포, 안양 지역 시민사회 공동행동
첫댓글 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