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항진증 치료 부작용의 결국은 갑상선 암이다
일명 그레이브스 병이라고 불리는 갑상선항진증에 노출되면 과도한 에너지 대사로 인해 살이 빠지고, 과식을 하고, 더위를 참지 못하며 입 마름과 갈증, 체중감소, 피로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을 겪는 환자들이 병원 검사를 받으면 대부분 갑상선항진증 진단을 받는다. 하지만 병이 있다는 이유로 치료를 받게 되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온다는 사실만은 번드시 알고 처방 받아야 한다.
갑상선 항진증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방사선 요오드를 사용한다. 식품 속 요오드와 동일한 동위 원소를 가진 방사성요오드(방사선물질)를 투여하면 갑상선이 이를 식품으로 오인하여 흡수한다. 방사선에 노출된 갑상선 조직은 파괴된다. 조직이 파괴되므로 호르몬생산 능력을 잃어 갑상선 항진증을 해소할 수 있어 병원 방문 전에 겪던 증상들이 없어질 수 있다. 환자로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다.
문제는 치료 과정에서의 방사선 피폭이다. 방사선 요오드는 보통 1년 이상 투여하므로 장기간에 걸쳐 방사선에 노출된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갑상선 조직이 파괴되는 것뿐만 아니라 체내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그러면 산소 부족으로 인해 갑상선암이 발병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방사선 요오드를 투여할 경우 나타나는 피부 발진, 가려움증, 복통, 발열, 극심한 피로 등은 모두 산소부족 신호다. 산소부족은 암 발병의 유일한 1차 요인이다. 특히 갑상선 항진 증 치료 후 나타나는 무 과립구증은 면역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매일 발생하는 세포 단위의 암을 억제할 수 없어 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뿐 아니다. 갑상선조직이 파괴되면 이후 갑상선 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저하증은 갑상선 항진증 이상의 문제다. 그리고 약 40%에서는 항진증이 재발하므로 방사선 피폭이 반복된다. 재발을 반복하는 환자는 결국 갑상선에 암이 발병하고 만다.
갑상선암 환자 중 상당수는 방사성요오도 치료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은 의사들도 경험으로 잘 아는 사실이다. 다만 환자에게는 사실대로 말해주지 않을 뿐이다. 갑상선항진증 확진을 받았다고 해도 원인을 무시한 채 갑상선 조직을 파괴하는 것은 불행의 다리에 발을 내닫는 것이다. 다.
안타깝게도 각종 카페에는 이런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부지기수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 누구도 그에 답하는 전문가는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듣기 불편하더라도 항진증 치료를 위한 방사성요오드 치료 부작용은 갑상선 항진증 이상으로 심각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갑상선 항진증을 비롯한 모든 질병은 자신만의 원인을 알면 스스로 치유가 가능하다. 원인을 무시한 치료는 사실상 해악일 뿐이다.
출처 : 갑상선암 왜 이걸 몰랐을까?(윤태호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