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철학원 김용석입니다. (반어쳬가 나오니 이웃님들의 양해를 바랍니다.)
우리가 시중에 알고있는 여러 동양철학체계는 모두 도학에 속한다.
도를 이루는 학문이며 목숨의 이치를 공부하는 학술법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 공부가 참으로 묘한것이 인간세계의 물과 같아서 얼핏보면 시냇물과 같이 얕게 보이고 길이도
짧게 보이고 사람이 능히 건널수가 있을 정도로 가볍게 보이기도 한다.
이것은 가르치는 사람이나 인연법에 의하여 그러한 시냇물에 해당하는 도학으로 자주 만나기 때문이다.
이럴때는 그냥 잡술이 된다.
그런데 이러한 도학이 사실은 바다이다. 그 끝을 들어가서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깊은 심연의 바다.
도학을 잘못된 방식으로 공부하면 그냥 사람의 명만 보는 학문에 해당하지만 그 이상의 도를 깊이
들어가서
깨달음을 얻으면 영적인 성장과 그리고 각성을 주어서 깊은 통찰력을 주는 학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인류의 오래된 수수께끼같은 질문들의 답변과 그리고 내스스로를 돌아보는 위대한 학문이다.
그러나 누구나 그러한 인연으로 만나기는 쉽지가 않다.
정말 쉽지가 않다. 그래서 모두 동양철학을 공부한다고 하지만 누구나 바다를 가 볼수는 없는것이다.
바다에 편히 누우면 조용히 몸이 뜨면서 도가 무엇인지를 알게해준다.
도는 자연스러움이고 자연이며 그리고 대자연의 흐름이다. 인간도 대자연의 일부로 태어나서 살아가게
된다.
대부분의 종교는 신의 중개자나 깨달은 자를 믿고 의지하고 기도하고 신뢰를 하고 믿음을 가진다.
도학은 이렇게 하지 않는다.
비가오면 비를 보고 태양이 뜨면 빛을 본다. 그리고 밤이 되면 잠을 잔다.
도학은 믿거나 교리를 외우거나 신앙심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다.
비를 맞는데 왜 비를 믿어야 하며 태양을 보는데 왜 태양을 섬기는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학문이다.
그래서 도학은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그리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학문이다.
내가 30년을 공부한 결론이다. 그래서 도학을 공부할때는 자연을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배워야하며
가르치는 스승이 잘 못 가르칠때에는 그 스승도 의심해야 한다.
스승이 시냇물을 보여주면서 이것이 도학이다. 라고 설명을 하기때문이다.
도학은 바다이며 더 넓게는 우주이며 그리고 법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