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11월 스케줄] 방하착(放下着)~!

[블링크]

단풍 드는 날 / 도종환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放下着)

제가 키워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벌써 11월 입니다
또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올해는 늦더위가 심해서
나무가 가을이 온 줄 몰랐다네요

깜짝놀라 서리가 알려주니
이제야 단풍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방하착(放下着)은
'집착을 버리고 마음을 비운다'는
불교 용어 입니다

단풍은
우리에게 이야기 합니다
집착이나 짐을 내려 놓고 살라고...

그래야
새로운 시작이고...
인생의 절정이라고...

[박강수 7집_"인생은" 음원]

https://youtu.be/9aJ9qVJj8Rk?si=Ynz4nMLhNMnzfknQ

[박강수 7집_"인생은" 2016 베짱이홀 라이브]

https://youtu.be/29H2TWgYIDg?si=KlGL3lKF1rr7wehf

[정문영]

알록달록 물들어가는 가을 강수님 행복한 미소만 짓기를 바랍니다

[블링크]

강수님은 사계절 가수 이니까요~ㅎ

[쏭쏭]

방하착... 오늘 유독 마음에 새겨지네요...

[블링크]

방하착 뜻 :

집착을 놓아야 자유가 시작된다.
방하착은 세 글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放 : 놓을 방
下 : 내릴 하
着 : 붙을 착, 집착할 착('~하라'는 강조)

따라서 방하착 뜻은 단순히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라,
마음에 붙어 있는 집착을 내려놓으라는
강한 수행적 가르침입니다.​

우리가 흔히 붙잡고 있는 것은 바로
'내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내 체면, 내 재산, 내 자존심....

이 모든 것에
매달릴수록 마음은 무거워집니다.​

그러나
한 번 내려놓으면 손이 비고,
그때부터 새로운 것이
들어올 자리가 생깁니다.

​
이런 뜻이랍니다~

[쏭쏭]

내려놓음...잘 새기겠습니다^^

[향아]

기퍼가는 갈,
선사으 선문답에 염화미소 😊

[블링크]

향아님의 심오한 말투를 닮고 싶습니다~ㅎㅎ

[신난다2]

방하착~~~새로운 말 뜻 알게됐습니다^^11월 단풍 절정기에 들어섰네요♡예쁜 가을 맘것 즐기는 날 되셔요~~~♡

[블링크]

단풍에 관한 시를 찾아보다가
도종환님 시에서 인생을 배움니다

[초지일관]

방하착
우리의 팬심도 일상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블링크]

초지일관이 일상이 되기를 응원합니다~ㅎㅎ

[그린]

그렇군요!!!
내려 놓고 사는 삶♡
비우고 사는 삶♡
고맙습니다

[블링크]

조주선사의 방하착 이야기

방하착은 중국 당나라 고승
조주선사의 일화로 유명합니다.

어느 날 한 제자가 물었습니다.
"스님, 도란 무엇입니까?"

조주선사가 말했습니다
"방하착, 놓아라"​

제자가 다시 말했습니다.
"놓지 못하겠습니다."​

그러자 조주선사가 답했습니다.
"그럼 짊어지고 살아야지."

이 짧은 대화 속에는
깊은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놓지 못하면 계속 고통을
짊어지고 가야 하지만,
놓는 순간부터
해방과 자유가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노란피아노]

강수님도 강수사랑님들도 11월 한달도 화이팅입니다~^^

[블링크]

방하착 하시고 얼른 나으세요~ㅎㅎ

[노란피아노]

그런데 방하착이 무슨 뜻이에요?

[노라조]

단풍 물 들듯이 강수님 스케줄표도 벌겋게 물들었으면...
방하착 불교용어 새롭게 배웁니다
카톨릭의 면형무아와 일맥상통?

[블링크]

면형무아(麵形無我)는
성체 축성으로 밀떡의 실체는 없어지고
그 형상만 남은 면형에 그리스도께서 오시어
면형이 그리스도의 몸인 성체가 되듯이

내 인간적인 본성이 없어진 무아에
하느님께서 오시어 하느님과 내가 하나됨을 의미합니다

면형무아는 좀 더 심오한 의미이군요~

[강여울(엘레강수)]

오!주여
양형제님을 축복하소서
아멘🙏

[블링크]

저도 양집사 입니당~ㅎㅎ

[투게더]

방아착.면형무아
그런 심오한 뜻이 ??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

[블링크]

인생의 가을이 되니 더 와닿는 말씀이네요~

[뜬금이]

마음비우는 11월을 도전해봅니다

[노라조]

전 속부터 비우는 11월~~ㅎ

[뜬금이]

ㅋㅋㅋ ㅋㅋㅋ ㅋㅋ

[블링크]

비탈님은 소주잔 부터 비우라고 하던데~ㅋㅋㅋ

[비탈]

소주잔 말고 술잔이요 ^^

[비탈]

방하착이 아니라 방한착을 해야 할 계절

[-부족한사랑-]

저도 다 내려놓고 강수님만 보고 쫒아다닐께요 ㅎ

방하착 은 오래전에 아는 지인이 저한테 지어준 호 입니다 옥쇠에다 직접 새겨 주신건데 생각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