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HA NOI
23, 09, 07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로
서기 201년부터 기록에 등장하며
1010년 전레왕조의 수도가 되면서
베트남인의 역대 왕조는
이곳 하노이를 수도로 삼았다고 한다.
프랑스 식민시대나 1976년 통일 이후도....
하롱베이에서 호치민으로 가는 차창 풍경
하롱베이에서 하노이 이동해 점심먹으러 갔다.
2012년 3월 12일 미국의 유명 채널 CNN에도 방영된
하노이의 유명한 맛집이라고 알려진 식당이다.
하지만 맛을 잘 몰라서 음식을 많이 남겼다.
바딘 광장에서 바라본 호치민 묘
수도 하노이의 실질적인 랜드마크다.
점심시간(11시~2시)에 촬영한 것으로,
관람 시간 같았으면 경비병이 근무교대하고 있는
입구에서부터 왼편으로 수백 미터의 대기 줄이 서게 된다.
(출처- 오마이뉴스)
하노이 시내에서 먼저 찾아간 곳은
바딘광장과 호치민 묘소.
사후 장례를 검소하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를 존경하는 국민들의 사랑이 영웅시되어
사후에도 베트남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인물이다.
우리나라의 현실과 너무 대비되었다.
호치민 묘가 우뚝 서 있는 바딘 광장 주변은,
1945년 최초로 독립을 선언한 곳이라는
역사적 의미에 더해 그의 생애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말하자면 '호치민 테마파크'다.
평소 인산인해를 이룬다는데
무더운 날씨 탓인지 아니면 관람 제한 시간이라
그런지 관람객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우리도 차에서 내릴 생각도 못 한 채
차창으로 멀리 바라만 보았다.
36거리와 스트리트카 탑승
옛날 하노이 상인들이 지역 상권을 36개로 구분해서
명목을 이어온 구시가지 지역.
오픈카인 스트리트카를 타고
시장통을 한 바퀴 구경시켜 주었다.
6명이 탑승하는데 운전자가 시종 아무 말 없이
운전만 하다가 성요셉 성당 앞에서 내려주었다.
미소라도 보여주면 안 되나 싶었다.
스트리트카를 타고 가면서 본 36거리 풍경
스트리트카를 타고 가면서 본 36거리 풍경
성요셉 성당
19세기 말에 지어진 130년 역사를 가진 대성당,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과 비슷한
유럽풍의 고딕식 건물이다.
하노이의 교회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인데
높은 철책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격리하고 있는 듯 보였다.
뱀을 밟고 선 성모마리아
하노이 롯데호텔 루프탑 TOP OF HANOI
롯데호텔 최고층인 68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아름다운 하노이 시가지 야경을 조망하면서
마지막 날 저녁 시간을 마무리했다.
3박 5일간의 짧은 여행,
그러나 참 좋은 이들과 만남이 즐거웠다.
우리와 시종 밥상 친구였던 두 안사돈,
자부가 주선해 왔다는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는
보통 서로 거북한 입장일 수 있는데
마치 오랜 친구같이 지냈다.
그렇게 보기 좋을 수가...
유치원 시절부터 50이 되도록 아름다운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는 여자친구들이나,
마치 신혼여행 온 듯 사랑의 눈빛으로 바라보던
60 초반의 부부도 있었다.
20대 남매를 데리고 4명이 함께 온 가정도.
언제 어디로 여행 가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누구와 같이 여행가냐 하는 것이라는 것을
절실히 체험한 즐거운 나날이었다.
첫댓글 그 시절 그 시대를 갔다 온 것 같습니다.
하노이 역사를 본 것 같습니다.
아름다움은 변함이 없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선한 영향력이 더욱 확산 되시는 삶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하노이에 가서는 호치민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공산국가라서 가능한 건지 아니면 인물이 훌륭한 탓인지
아니면 둘 다 복합적으로 더불어 가능한 것인지.
완전히 국민 영웅으로 죽어서도 통지하고 있구나 싶었어요.
그건 북쪽의 김일성과 비슷하잖아요?
시신을 방부 처리해서 찾아가 참배하게 하는 것이나.....
그런 것 외에 국민적인 지지를 받는 지도자.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애독했다는 지도자
그런 지도자가 우리에게는 왜 없을까 많이 생각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