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매현(梅峴) 박순하(朴順河, 1966 ~ )
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서예가 매현 박순하 작가는 어릴때부터 할아버지, 오빠가 글을 쓰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 보면서 자랐고 경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입학한 후 어학보다는 한시의 매력에 빠져 대학 근처의 학원을 다니게 된 것이 서예가로서의 길을 접어 든 첫걸음이었다.
이후 지금까지 글을 쓰는 행복에 젖어 30여년 세월동안 붓을 놓은 적이 없으며, 1992년 우리고장 양산에 정착하면서 1999년부터 10여년째 북부동에서 `매현 서예학원`을 운영하고 있고 어린이에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서도인으로서의 자질과 서예의 참 의미를 전파하고 있다.
매현 박순하 작가에게 있어서 올해 2010년은 중견 서예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뜻깊은 한해가 되고 있다.
2010년 `제2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분`에서 수천여 참가작 가운데 <절록묘법연화경 서품제일> 한문소자로 양산인 최초로 특선을 수상하였다. 그동안 2006년 서예부문 입선을 시작으로 4번의 입선만을 했었기에 아쉬움을 털어 내는 순간이기도 했다.
2010년 `제2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분` 특선작 <절록묘법연화경 서품제일> 한문소자
또한 2010년 매일신문사가 주최한 `제19회 매일서예대전`에서 <매월당선생 시 희우>가 한문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였다.
제19회 매일서예대전 대상 수상작 <매월당선생시 희우>
매현 박순하 작가는 그동안 수많은 전시회 참가와 추천작가로 활동해 왔으며 각종 대회에서의 수상을 통해 작가로서의 철학과 독창성있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대학시절부터 경북대 학생서예실기대회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이후 팔공문화재 금상, 영남서예대전 입선, 대한민국서예대전 특선, 정부인안동장씨추모 여성휘호대회 대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과 2007년에는 `제30회 경상남도 미술대전`에서 <매월당 김시습의 만의(晩意)> 목관 예서로 서예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역시 2007년 물금지역 마을 표지석 글씨 휘호 및 2009년 통도사 설선당 현판 휘호로 우리고장 양산의 지역 서예가로서 이름을 남기고 있다.
마을 표지석 휘호
매현 박순하 작가는 지역 서예인으로서 양산대학 평생교육원, 양산도서관, 양산시여성복지센타 및 삼성동 문화의 집 등 여러 곳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수학하고 있는 문인화(文人畵) 전문 과정을 통해 앞으로 글자와 그림을 접목시킨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 보일 예정이고, 올해 2010년 `제33회 경남도미술대전`에서 추천작가상을 수상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2010년 `제33회 경남도미술대전` 추천작가상 수상작 <금강>
박순하 작가는 서예를 ‘끝없는 도전’이라고 말한다.
“서예는 완성이라는 것이 없는 것 같다. 완성이라기 보다는 계속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글씨를 쓰기 위해서는 수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가다듬은 마음으로 수만번 연습을 한 뒤에 그 노력이 빛을 발하는 단 한 순간에 좋은 글씨가 나온다. 이런 각고의 노력 끝에 나오는 희소성이 바로 서예의 매력이다”
<매현 박순하 작가 약력>
1988년 팔공문화재 은상
1996년 전국서원연합회 우수상
1998년 동양연구예술회전 특선
1997년 춘향미술대전 특선
2000년 대한민국 서예대전 입, 특선
2000년 부산광역시 미술대전 대상
2001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4회
2001년 정부인안동장씨추모 여성휘호대회 대상
2007년 경상남도 미술대전 대상
2007년 양산 물금 마을도로표지석 휘호 감사패
2010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2010년 경상남도 미술대전 추천작가상
2010년 매일서예대전 대상
부산미술대전 초대작가
경상남, 북도 미술대전 추천작가
전국서도민전 초대작가
매현 박순하 작가의 작품 세계를 좀 더 들여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