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양평 용문사(龍門寺)
올해의 마지막 가을을 장식하는 풍경을 찾아 오래 전에 가본적이 있는 양평의 용문사(龍門寺)를 찾았다. 이천에서는 90Km 남짓한 가까운 곳이면서도 가본 기억이 30년 쯤은 되는 듯하다.
오전 10시쯤 집을 나서서 용문사관광단지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두어시간 용문사를 돌아보면 될 것같다.
<빨간 점이 상원사이다>
1. 상원사(上院寺)와 용문산식당
(1) 상원사의 창건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물로 미루어 보아 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끊임없이 중수되어 왔으나 1907년 의병 봉기 때 일본군이 불을 질러 법당만 남았다. 6·25전쟁 때 용문산 전투를 겪으면서 다시 불에 타 없어졌다.
1969년에 덕송(德松)이 복원에 착수했으며 용문사의 암자에서 독립시켰다. 1975년에는 대웅전을 복원했다.
사실 상원사는 목적지가 아니었지만, 용문사가는 길을 잘못들어가서 상원사까지 가게 되었다.
<6번 국도에서 용문사까지 진입로에는 가을이 한창이다>
<상원사 입구의 석가여래입상>
<상원사 전경>
(2) 용문산식당
용문산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용문사까지 약 1Km를 왕복하면서 용문사를 돌아보면 된다. 용문사관광단지내 식당들은 메뉴나 음식솜씨가 모두 고만고만한 것 같다. 산채비빔밥은 대체로 1만원 선이다.
용문사 매표소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료는 3천원, 용문사 입장료는 2천5백원이지만 경로는 무료이다.
<매표소 입구 우측이 용문산식당>
<더덕구이 산채정식이 1만3천원이다>
2. 용문사
(1)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913)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일설에는 경순왕(927~935재위)이 친히 행차하여 창사 하였다고 한다. 그후 여러번의 중창을 거쳐, 이조 순종원년(1907) 의병의 근거지로 사용되자 일본군이 불태웠다. 1982년부터 지금까지 대웅전, 삼성각, 범종각, 지장전, 관음전, 요사채, 일주문, 다원 등을 새로 중건하고 불사리탑, 미륵불을 조성하였다.
경내에는 천연기념물 은행나무가 있다.
<경기제일 용문산>
<용문사 조형물>
<박물관>
<독립운동기념비>
(2) 용문사 일주문
<용문산 용문사 일주문>
<일주문 부근의 나무인형>
<일주문에서 용문사까지의 산책로>
<사천왕문>
<수령이 1100년으로 추측되는 천연기념물 용문사 은행나무>
<대웅전>
<관음전>
<지장전>
<대웅전 마당의 5층석탑 아래서>
<건강측정나무. 나무 사이를 통과할 수 있으면 된다. 나는 '통통', 내자는 '표준'이다>
첫댓글 용문사는 저도 가끔 가는곳 입니다.
여름엔 계곡도 시원하고 가을엔 노란 은행나무 가로수도 좋고 단풍도 예뻐서 가는데 금년엔 이런저런 사연으로 못갔는데 마침 김동문 덕분에 용문사단풍 구경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