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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부터 5일간 열린 ‘2010 함양 산삼축제’가 27일(화) 군민화합의 한마당인 비바페스티발을 끝으로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진주KBS 최지연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번 한마당축제는 이철우 함양군수, 이창구 군의회의장, 정봉균 산삼축제위원장, 강신홍 함양경찰서장과 군민, 관광객 등 5000여명이 참여해 축제의 마지막 날을 즐겼다.
함양출신 연예인들이 총 집합한 이번 무대는 첫무대로 박명자씨가 창작무용 ‘선화공주’를 선보였다.
박명자씨는 연두빛 저고리와 파란치마로 된 한복을 입고 나와 한손에는 하얀 무명천을 들고 제목처럼 아름다운 무용을 선보였고, 관객들은 이에 많은 박수로 화답 했다.
두 번째 무대는 김미자씨 외 6명이 한국 춤의 참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입춤’을 선보였다.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로 구성된 입춤 팀은, 화려한 한복에 단아한 춤동작으로 마치 선녀 7명이 내려와 춤을 추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다음 무대에 앞서 이현재 함양연예인협회장은 잠시 무대에 올라 “그 동안 군민여러분과 관광객 여러분들이 성원해주셔서 함양산삼축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 날이니 만큼 정성껏 많은 볼거리를 준비했으니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세 번째 무대는 김제창씨가 ‘대니보이’, ‘해 뜨는 집’ 을 섹소폰으로 멋지게 연주해 깊어가는 여름밤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섹소폰 연주가 끝나고 가수 소명이 무대로 올랐다. ‘유쾌, 상쾌, 통쾌’라는 곡으로 시작해 연신 파워풀한 목소리로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빠이 빠이’, ‘살아봐’ 등을 불러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어지는 무대는 벚꽃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임명희씨가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 ‘하이난 사랑’을 뛰어난 가창력으로 불러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여섯 번째 무대는 함중13회 졸업생 백발의 신사 이치랑씨가 ‘부끄럽지 않소’, ‘어머님 용서하세요’를 일곱 번째 무대는 새마을운동 함양군지회 사무국장이기도 한 김정만씨가 ‘미련한 사랑’, ‘사는 동안’을 멋드러지게 불렀다.
다음은 조금 특별한 무대가 이어졌다. 탤런트 공재원씨와 김건우씨가 무대에 올라 함양산삼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대해 축하하고 2015년 산삼엑스포 유치를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공재원씨는 사회자의 ‘함양방문이 처음이냐?’는 질문에 “함중을 다니다 전학을 갔는데, 졸업을 했으면 35회 졸업생이 되었을거다.”라고 함양과의 특별한 인연이 있음을 얘기했다.
또한 공재원씨와 김건우씨는 사회자의 노래부탁에 “노래를 못하지만 열심히 하겠다.”며 ‘울고 넘는 박달재’,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열심히 불러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지는 무대는 안의출신 가수 박소민씨의 ‘도토리 키재기’, ‘황진이’가 이어졌다. 박소민씨는 노래가 끝나고 이철우 함양군수를 찾으며, “이런 멋진 무대에 지역가수를 불러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역가수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아홉 번째 무대는 물레방아 가요제 출신 노상열씨가 조용한 분위기 속에 기타연주와 함께 ‘중년’과 ‘귀거래사’를 불러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열 번째 무대는 노래로 봉사활동을 하는 임순남 상림로타리클럽 회장이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하늘아 하늘아’, ‘매화같은 여자’를 뛰어난 가창력으로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부산에서 활동 중인 수동출신이며, 부산주부노래교실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장진 씨가 ‘사랑이 머물다가 자리’와 디스코 메들리 곡을 불러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열두 번째 무대는 ‘진주남가람가요제’ 출신 황영아 씨의 ‘애가타누나’, ‘바보같은 남자’가 이어졌으며, 이어 김정만, 임명희씨가 듀엣으로 ‘당신이 좋아’를 사랑스럽게 불러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가수 진국 씨가 멋진 섹소폰연주와 함께 ‘진짜 멋쟁이’와 트롯메들리를 불러 화려하게 장식했다.
진국 씨는 공연도중 관객석으로 내려가 멋진 섹소폰연주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등 멋진 무대매너를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성과 함께 박수갈채를 받았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이철우 함양군수, 이창구 함양군의회 의장, 정봉균 산삼축제위원장은 출연자들과 함께 무대로 올라 산삼축제의 폐막을 알렸다.
이철우 함양군수는 “많은 군민들이 도와주시고 참여해주셔서 산삼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던 것 같다. 내년 축제에는 더욱 더 알차고 멋진 공연을 준비해 관광객과 군민들을 찾아뵙겠다. 또한 2015년 함양에서 산삼엑스포가 개최될 수 있도록 30만 내외 함양군민 모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카운트 다운과 함께 산삼축제의 성공적인 폐막을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깊어가는 밤하늘에 수놓아졌다. |
첫댓글 친구 축하하고 열심히 지내는 모습 좋다. 항상 건갈하고 좋은 일 하고 지내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