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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다함,500억 자본금 초라한 성적,회원 3만여명 모집 어려운 상조시장 틈타 공중파를 비롯한 무차별 광고,홍보전만 열올려 한국교직원공제회,예다함, 초라한 성적.500억 자본금 3만여명?
자산17조원의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김정기)가 출자한 The-K라이프(대표:김홍진)의 상조서비스 예다함이 야심차게 출발한지 1년이 되어가는 시점이다. 기존의 30년 상조업계가 상조업 본연의 역할을 다 못하면서 국내1,2위 업체 대표들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는 요즘 예다함은 유일하게 공중파를 포함, 무차별적 TV광고 및 홍보전등을 공격적으로 하고 있어 상조인 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도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예다함이 지난 10월5일 사업시작 ‘10개월 만에 회원 수 3만 명을 조기 돌파했다’며 자체적으로 자축을 하고 보도 자료를 배포하는 등 떠들썩한 모습은 예다함이 과연 상조업에 대한 충분한 준비를 하고 상조업에 진출한 것인지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다.
자본금 5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으로 시작한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상조업 진출은 상조업계는 물론, 일반 일반국민들도 대단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던 것도 사실이다. 500억 원이라는 엄청난 자본금은 상조업계는 물론 대기업들도 이런 규모의 자본금은 쉽지 않을 것은 물론 향후에도 전무후무한 금액의 자본금이다. 교직원공제회가 법인설립 전 국내 상조업의 환경이 매우 열악해 살얼음판을 걷다 시피하고 있음에도 설마 하는 심정으로 상조 종사자들은 두 손을 놓고 있었다. 예다함이 500억원의 자금을 어떻게 사업자금에 지출했는지, 또 지출하고 있는지는 알바 아니지만 최소한 상조업의 본질인 의전부분에서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종사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첫 번째가 ‘전국을 직영화 하여 회원들에게 장례행사를 치르겠다’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이 같은 ‘전국적 직영시스템을 구성하려면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운영도 매우 중요하다. 예다함은 수원 인근에 물류센터, 교육장등을 만들어 준비에 들어갔다. 상품구성 또한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것으로 상조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기존의 상조회사들의 상조상품과 별반 다른 게 없고 서비스 또한 특화되거나 경쟁력 있는 그 어떤 것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다함이 현재 월 100여건 정도 장례의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하지만 회원 수는 교직원공제회라는 공기업의 이름으로 아직껏 3만 여명 정도를 모집했다면 이것은 기존의 상조회사들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숫자이다.
예다함 고객 3만명 조기달성 자축연 모습 / 자료출처:예다함 홈피 캡쳐
물론 예다함은 마케팅 방법이 기존의 상조회사와는 판이하게 다르므로 상대적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과연 투자대비 적정한 모객이 이루어 졌는지는 평가가 극명하게 다르다. 상조업계는 예다함에 대한 여러 가지 루머 성 소문과 불만들이 심심찮게 떠돌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예다함이 어차피 상조업을 한다고 하면서 굳이 기존의 상조회사 들과의 차별화를 부르짖으면서도 대부분 기존의 상조회사들의 운영을 일부 답습하고 있는 것도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다. 예다함이 추구하려는 윤리경영, 페이백 서비스 시행, 입찰시스템 등은 평가받아야 할 부분이다. 또한 공교롭게도 예다함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즈음 보람상조의 압수수색이 이루어졌고, 현대, 한라 등이 줄지어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
일부 대기업들이 상조업 진출에 대해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상조업계는 이제 패닉상태로 어쩌면 모든 것을 자포자기 한것처럼 보이지만 나름대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예다함이 상조업계 악재에도 불구하고 10개월 만에 3만 명을 돌파 한 게 조기목표 달성이라면 월 3천여 건을 모집한 것인데 비용 면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루어졌고, 월 100여건의 행사에 대해선 뭐라고 할 것인지 궁금하다. 예다함 주장대로 ‘전국적 행사시스템이 완벽하다’면 회원모집과 장례행사가 상조회사들의 평균치는 웃돌아야 함에도 엄청난 광고와 홍보의 물량공세를 하는 것을 보면 비용투자대비 성과가 그만큼 미치지 못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누구나 할 수 있다. 이제 예다함은 ‘기존의 상조회사들과 궤를 같이 하지 않는다’는 전략을 바꾸어 ‘상조업의 신뢰회복을 위해 앞장서야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추구 할 수 있다.
<상조뉴스 특별취재팀> 기자 : 상조뉴스 특별취재팀 / 작성일 : 2010-11-08 00: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