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천심자를 찾고 있습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지금 하늘에서 천심자를 찾고 있나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37)
마음심판의 급살병입니다. 상생의 마음종자를 추립니다. 마음에 태을조화가 붙는 전지전능한 지심대도술의 인존시대가 열립니다. 지극히 평범한 천심자의 마음에 신령함이 드러납니다. 자연스러운 생활이 가장 큰 조화입니다.
@ 또 어느날 가라사대 "나는 풍운조화를 사용하지 않으려 하고 다만 너희들의 그 마음을 사용하려 하니라." 또 가라사대 "이제 잘 듣고 명심하라. 너희들도 역시 전지전능하니라. 이 세상을 상세(上世)에는 천존신(天尊神)이 주장했고, 중세(中世)에는 지존신(地尊神)이 주장했고, 이 세계로부터 인존신(人尊神)이 주장하심으로, 너희들의 일신(一身)이 매이지 아니하여 임의롭고 자연스러우니라. 그러한 진리에 따라 돌아드는 운도니, 금하는 바를 비록 날렵하게 다한다 할 지라도 언제나 자연스러운 생활을 떠나지 말라." 하시였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332-333)
천심에 가까울 수록 부자연스런 생활이 자연스런 생활로 바뀝니다. 못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고 했습니다. 도를 잘못 배우면 자연스런 생활을 왜곡합니다. 증산상제님의 가르침의 완성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생활입니다. 자연스런 생활을 떠난 술객의 말로는 비참한 것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부자연스런 생활을 부채질하는 선천 술법의 모든 기운을 걷으셨습니다.
@ 어느때 종도들과 전주 다가산 밑을 지나실세, 느닷없이 상인(喪人) 한 사람이 뒤를 따라오며 살려 주시기를 애걸하나, 상제께서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시더라. 따르던 종도들이 민망히 여겨 여쭈어 가로대 "저 사람이 무슨 일로 저와 같이 비는 지 모르오나, 그 정상이 불쌍하오니 돌려보내주심이 어떠하나이까." 하니, 아무 말씀을 않으시고 붓을 빼내 상인의 이마에 먹점을 치시며 가라사대 "네 보자기를 냇가에 버리라." 하시더라.
그 상인이 명하신 대로 보자기를 냇가에 버리고 울면서 가거늘, 상제께서 그 측은한 모습을 바라보시며 가라사대 "저 사람이 지은 죄가 많으니 제 죄에 제가 걸려 죽느니라. 버린 보자기는 요사를 행하는 기구가 있으니, 몇 시간이 지난 후에 펴보아야 하리라." 하시더라. 그 뒤에 종도들이 보자기를 풀어보니, 아무 다른 것이 없고 다만 돌 자갈 몇 개만 있더라. 그후 상인은 그 곳을 울면서 떠난 후 실성하여 사방으로 뛰어다니다가 몇 일후에 죽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298-300)
@ 정읍 대흥리 새술막 술집에서 종도들과 술을 잡수시고 계실세, 어떠한 사람들이 이르는 데 그 중에 한 사람이 상복을 입은 상주일러라. 술을 다 잡수시고 종도들과 경석의 집으로 돌아오시니 그들도 뒤를 밟어 따라오더라. 마루에 앉아 계실세 그들이 들어오니, 앞에 앉으라고 하신 후에 아무 말씀도 하지 않고 계시는 데, 그들이 어깨를 움직이기 시작하여 발끝을 움직이더니 마침내는 일어나 춤을 추거늘 바라보시다가 호령하여 가라사대 "상주가 되며는 행실을 삼가하여 근신함이 옳거늘, 가락이 없는 춤을 추니 어인 변괴인고." 하시며 노여워하시니, 춤추던 사람들이 그제서야 정신을 차렸는 지 황급히 멈추면서 미안한 듯 사과하고 돌아가더라. 이때에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저 사람들은 큰 술객들인데, 나를 시험하고자 찾아왔노라." 하시고 선천 술법 걷는 공사를 보시며 이르시기를 "이로써 선천 술법의 모든 기운을 걷어 버리노라." 하시었다 전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232-233)
마음이 관건입니다. 마음이 대두목과 신비로운 것을 쫓아 개벽술 도통술 신통술에 빠지면 신세를 망칩니다. 마음을 잘 닦아 자연스런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도통이 내립니다. 도통은 마음을 잘 닦아 자연스런 생활을 통해 자연지리를 실천한 결과입니다. 고수부님께서는 도통을 원하는 제자들에게 '부질없는 짓을 하지 말고' '허망한 마음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엄중 경계하셨습니다.
@ 고민환이 소시부터 고후비님을 수종하다가 집에 돌아와 있더니, 어느날은 문득 도통해볼 생각이 들어서 모든 준비를 갖추니라. 이 때 고민환의 가문은 부자인지라, 많은 돈을 가지고 산으로 들어가며 고후비님께 인사하고 갈 생각으로 찾아가 뵈옵더니, 물어 가라사대 "너 어디를 가려느냐?"’ 하시거늘, 고민환이 전말을 말씀드리며 고하기를 "도통하기가 소원이어서 입산수도하러 가는 길이온대 인사차 들렀나이다." 하였더라. 고민환의 말을 들으시고 한참을 바라보시다가 가라사대 "상제께서 도통문을 닫았으므로 도통이 없나니, 부질없는 짓을 하지 말고 너는 내 앞을 떠나려 하지 말라. 내 곁에 꼭 붙어있으며 집이나 잘 보도록 하라. 그리하면 될 것이니라." 하시니라. (선도신정경 pp73-74)
@ 다음날인 기사(1929) 삼월 이십칠일에 익산군 삼담면 죽산리에 사는 도인 남상돈에게 대하여 가라사대 "네가 원하는 것이 도통이더냐." 하시니, 남상돈이 "예, 소원하는 바 도통이로소이다." 하고 고하거늘, 고후비님께서 들으시고 가라사대 "도통을 원하지 말라. 네가 지성으로 신심만 잘 가지고 나가면 자연히 열릴 것이요, 쓸 데없이 허망한 마음을 가져서는 안되리라." 하시더라. 그런데 그 뒤에 남상돈이 어느 부황한 사람의 말을 듣고 용담에 가서 술객과 만나 신통술(神通術)을 배운다고 고생만 하다가, 신통도 못하고 많은 금전만 소모하고 와서 고후비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음을 속으로 후회하며 고후비님께 문후를 드리니, 고후비님이 먼저 아시고 가라사대 "내가 일찌기 너에게 경계한 바 있거늘, 어찌하여 깨닫지 못하고 허망한 생각으로서 일을 그르치느냐." 하시며 "그와 같을 진대 하는 수 없느니라."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p174-175)
마음을 잘 닦아 급살병의 병목을 넘기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마음에 먹줄을 잡혀 독기와 살기의 상극인간을 대청소합니다. 독기와 살기가 부자연스런 욕심을 만들어 현실생활을 방황하게 합니다. 천심자는 하늘이 돌보고 땅이 지켜주고 신명이 보호해줍니다. 후천선경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닦기가 급한 것입니다. 고수부님께서는 '아동방에 우리사람 천지운수 염려말고 마음심(心)자 닦아내소. 마음심(心)자 닦고보면 불로불사 아닐런가'라고 마음닦음을 신신당부하셨습니다.
태을도의 마음길이요 태을도의 생명길입니다. 태을도의 마음줄을 잘 잡고 태을도의 생명줄을 튼튼하게 해야 합니다.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후천개벽기입니다. 태을도를 만나,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천심을 찾아 태을을 밝히고 태을맥을 잇는, 태을도인이 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나를 믿고 마음을 정직히 하면 하늘도 오히려 떠는니라'고 말씀하셨고, 고수부님께서는 '믿네 믿네 저를 믿네. 찾네 찾네 저를 찾네. 믿네 닦네 닦네 마음 닦네'라고 일러주셨습니다. 급살병이 두렵고 무서운 것이 아니라, 닦지 않는 제 마음이 참으로 두렵고 무서운 것입니다. 제 마음이 저를 살리고 제 마음이 저를 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