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그 룰(규칙)이 어려운 운동이다.
룰은 USGA와 R&A가 매 4년마다 장비의 발달 등을 고려하여 조금씩 개정하는데, 일반 사회에서의 법률과 마찬가지로 각 조문을 해석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주말 골퍼로서 알아야할 기본적인 룰을 숙지하지 않고서는 골프라는 운동의 묘미를 제대로 알 수 없으며, 룰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오늘 몇 타를 쳤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것은 그야말로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다.
한국에서 골프를 쳐본적이 없어서 국내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대한골프협회의 규정집도 USGA와 별반 다름이 없어 보이므로 국내에서도 마찬가지 룰을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든다.
우선
Harvey Penick의 "
Little Red Book"의 54 페이지
"The Average Golfer" 장에 나오는 말을 한번 음미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I heard them figuring up their scores. Every one of them shot in the low 90's. The fact is, by USGA rules not a one of them broke 100 - on the first nine.
그들이 점수 계산을 하는 소리가 들렸다. 모두 말하길 90대 초반을 쳤다고 하는데, (내가 지켜보고 계산해본 바로는) 사실 USGA 골프 규칙을 제대로 적용했다면 전반 9홀에서조차 아무도 100 타를 깨지 못했다.
이 글은 Harvey가 일하던 Pete Dye가 설계한 코스에 자신들이 Average Golfer라고 소개하며 라운드를 가진 4명의 일본 관광객에 대한 일화인데, 만일 그들이 USGA 룰을 제대로 지켰다면 아무도 18홀은 커녕 전반 9홀에서도 100 타 이하로는 결코 치지 못했을 것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뭐 죽었다고 1벌타 매기고 그 근처에서 어차피 벌타 먹었으니까 하면서 페어웨이 한가운데 좋은데다가 공 옮겨 치고, divot에 공 빠졌다고 재수없다고 그냥 공 슬쩍 옆에 빼서 치고 등등 룰 어기면서 100타 아래로 치는 법 여럿 있다.)
아래 내용은 골프 규칙 책자의 일부분으로 골퍼라면 최소한 알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는 것들이다.
골프 에티켓
1.
골프 정신을 준수한다. - 골프는 심판이 없는 경기이다. 따라서 스스로 정직하게 룰을 지켜야 한다. 내기 때문에 골프 정신을 잃는 것은 차라리 골프를 안하느니만 못한 것이다.
2.
안전에 주의한다. - 항상 앞 팀과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며 주위를 잘 살펴서 무리하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다른 경기자가 있는 근처로 공이 날라가는 일이 생긴다면 주저하지 말고 크게 "FORE!" 라고 외친다. (어이 공~ 조심 등등 딴 소리 하지 말고)
3.
다른 경기자가 플레이할 때 정숙한다. - 퍼팅 그린에서는 다른 사람의 퍼팅 라인에 방해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팀원 모두 퍼팅이 끝날때까지는 퍼팅 그린 또는 퍼팅 그린 가까이에 함께 있다가 이동한다. 모두 홀 아웃 되었으면 즉시 다음 홀로 이동하며, 점수는 다음 홀 가는 도중 또는 다음 티박스에 도착하면 기록한다.
4.
경기 속도를 유지한다. - 좀 더 잘 쳐보려고 시간 지연을 하면 안된다. 앞뒤 팀과 같은 거리를 늘 유지하면서 경기 진행을 해야 한다.
5.
경기자는 자기 차례가 오면 즉시 공을 칠 수 있게 미리 준비해야 한다. - 자기 공이 있는 위치까지 늘 빠르게 이동하여 자기 차례가 오면 지체없이 공을 칠 수 있어야 한다.
자기 차례가 올 때 자기 공이 있는 데로 이동하면 너무 늦다. 카트를 타는 경우 카트 운전자는 동석자를 먼저 공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 주고 자기 공이 있는 곳으로 온다. 만일 운전자 순서가 동석자 보다 빠르면 동석자가 운전을 대신 한다.
6.
분실구 (Lost Ball) - 공을 친 직후 워터 해저드나 OB가 난 것이 아닌데 어디로 갔는지 육안 확인이 안되면 즉시
Provisional Ball (잠정구)을 선언하고 (규칙에 의거 다른 사람에게 반드시 치기전 알려야 한다.) 잠정구를 친다. 공의 예상 낙하 지점에 가서 공을 찾느라고 헤매다가 찾지 못했을 경우 다시 룰에 의거 원지점으로 돌아가서 벌타 후 치려면 시간 지연이 된다.
티 박스에서 뿐만 아니라 코스 어느 지점에서라도 공이 안보이면 provisional ball을 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주머니에는 항상 공과 티를 여분으로 넣어 가지고 다녀야 한다. 그래야 공 꺼내러 골프 백까지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7.
골프 코스 유지에 신경 쓴다. - 벙커 샷 후 모래를 잘 고르고, divot이 났으면 잔디 씨가 섞여있는 모래로 잘 덮어주며, 그린에 볼 마크가 생겼을 때에는 ball-mark repair tool로 원래대로 고쳐 놓아야 한다. (Ball-Mark Repair Tool도 항상 주머니 등에 휴대해야 한다.)
또한 연습 스윙 등으로 페어웨이등을 괜히 파내면 안된다.
반드시 알아야할 골프 룰
1.
Club - 최대 14개 까지 클럽을 라운드 중 가지고 다닐 수 있다. 벌칙: 매치 플레이 - 규정 위반을 한 홀 모두 패로 간주하되 최대 2홀 까지 적용한다. 스트록 플레이 - 규정 위반을 한 홀 당 2벌타를 적용하되 최대 4벌타까지 적용한다. (Rule 4-4)
2. 더 이상 경기 진행이 어려운
공의 상태 - 공의 표면에 깊은 골이 패이거나 카트 길에 부딪쳐서 심하게 변형이 된 경우 상대방의 동의하에 공을 교체할 수 있다. 이 때 교체할 공을 들어 올리기 전에 티 등으로 그 위치를 표시해두어야 한다. 동의가 없거나 위치 표시를 하지 않고 공을 들어 올리면 1벌타를 먹는다. (Rule 5-3)
3.
조언 - 같은 편이 아닌 상대편에게 코스에 대해 조언을 하거나 구하면 안된다. 벌칙: 매치 플레이 - 해당 홀을 잃는다. 스트록 플레이 - 2벌타 (Rule 8-2) 단, 거리 표시를 위한 마크 위치와 같은 거리 정보 등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정보에 대해서는 물어 볼 수 있다.
4.
티에서 공이 떨어졌을 때 - 티 박스에서 티를 꽂고 공을 올려놓았을 때 공이 떨어지거나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려고 클럽을 대려고 할 때 공이 떨어지면 벌타없이 다시 공을 놓을 수 있다. 그러나 공을 치려고 스윙이 시작된 상태에서 공이 떨어지면 벌타 없이 그 스윙을 1타로 간주한다. (Rule 11-3)
5.
공 확인 절차 - 해저드 (벙커, 워터) 이외의 지역에서 공을 확인하기 위하여 티로 공의 위치를 표시한 후 벌타 없이 공을 들어 올릴 수 있다. 표시하지 않은 채 공을 들어 올리면 1벌타를 먹는다. (Rule 12-1) 해저드에서 공 확인을 위해 들어 올리면 마찬가지로 1벌타를 먹는다. (Rule 12-2)
6.
공은 놓여진 대로 친다. (Rule 13) - 어떠한 경우라도 공이 놓여진 라이를 개선 시킬 수 없다. 해저드이외의 지역에서는 공 주변에 놓인 낙엽이라던가 나무 가지등을 치울 수는 있는데 이때 공을 움직이면 1벌타를 먹는다. (Rule 23-1) 만일 해저드 안에 있는 낙엽이나 나무 가지등을 치우게 되면 매치 플레이의 경우에는 홀을 잃게 되고 스트록 플레이의 경우에는 2벌타를 먹는다. (Rule 23-1) 단 벙커안에 작은 돌맹이 등이 공 근처에 있을 경우 안전을 위해 로컬 룰로 작은 돌맹이 등은 치울 수 있게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해저드에 공이 놓여져 있을 때 샌드 벙커의 경우 클럽이 모래에 닿을 수 없으며, 워터 해저드의 경우 클럽이 물 또는 워터 해저드 경계선 내의 땅이라면 땅에 클럽이 닿을 수 없다. 바닥 뿐만 아니라 공 근처의 낙엽이나 나무가지에도 닿으면 안된다.(Rule 13-4) 벌칙은 매치 플레이의 경우 홀을 잃고 스트록 플레이의 경우 2벌타를 먹는다.
7.
다른 사람의 공을 친 경우 (Rule 15-3) - 해저드 이외의 지역이라면 매치 플레이의 경우에는 홀을 잃게 되고, 스트록 플레이의 경우에는 2벌타를 먹는다. 해저드 내에서는 공을 확인할 수 없으므로 다른 사람의 공을 쳐도 벌칙이 없으며 타수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잘못친 공은 반드시 원위치에 놓아야 한다.
8.
퍼팅 그린 - 홀을 메꾼 자국이나 볼 마크는 고칠 수 있으나 신발 스파이크로 생긴 자국은 고칠 수 없다. (1벌타) 퍼팅 그린의 결을 보기 위해 표면을 손이나 퍼터로 쓸어 볼 수 없다. (벌타: 매치 플레이 - 홀 잃음. 스트록 플레이 - 2벌타) (Rule 16-1) 퍼팅 그린에 있는 공을 퍼터로 쳤을때 만일 컵에 깃대가 꼽혀 있었고, 그 깃대에 공이 맞았다면 매치 플레이의 경우에는 홀을 잃고 스트록 플레이에서는 2벌타를 먹는다. 이 경우 공이 컵안에 들어가지 않고 홀 밖에 있으면 그 위치에서 앞에서 말한 벌타를 먹고 다시 쳐야 한다. (Rule 17-3)
9.
워터 해저드 - 워터 해저드에 공이 빠지면 1벌타를 먹고 다음과 같이 칠 수 있다. (물론 물속에 들어가서 치면 벌타 안먹는다. 다만 해저드이므로 어드레스시 클럽이 물에 닿으면 안된다.) 노란색 막대 또는 선으로 구분 지어진 워터 해저드에 공이 빠졌다면 다음 두가지 선택이 있다. 공을 쳤던 그 자리에서 다시 치는 방법과 (그림에서
O) 공이 지나간 경계선과 홀을 있는 선상에서 치는 방법이 있다. (그림에서
X) (물론 홀과 가깝지 않은 선상이어야 한다.) 빨간색 막대 또는 선으로 구분 지어진 래터럴 해저드의 경우에는 위 두가지 선택 (그림에서
O 또는
A) 이외에 공이 지나간 경계선 또는 반대편 경계선에서 홀에 가깝지 않게
2 클럽 길이 내에 공을 드랍한 후 칠 수 있다. (그림에서
B1 또는
B2) (Rule 26-1) 마지막으로 로컬 룰에 의해 해저드 근처에 드랍 지역이 있는 경우 위 선택외에 드랍 존에 공을 떨구고 칠 수 있다.
10.
Ball Lost / OB (Out of Bound) - OB (흰 막대기나 흰 선으로 표시)가 난 것 같으면 1벌타를 먹고 원래 쳤던 자리로 돌아와 다시 쳐야 한다.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Provisional Ball을 친다. 만일 이것을 위반하면 매치 플레이의 경우에는 홀을 잃고 스트록 플레이의 경우에는 2벌타를 먹는다. 공을 잃어 버렸을 경우 (Lost Ball) 에도 같은 절차를 밟으므로 공이 시야에서 보이지 않는 경우 Provisional Bal을 친다. 단, 워터 해저드에 공이 빠졌거나 장애물 또는 공사중 (흰선 등으로 표시) 인 곳에 공이 들어갔다고 확신이 들면 그대로 진행한다. (Rule 27-1) 특별히 로컬 룰이 없는 이상 (내가 사는 동네에 있는 Habitat 골프장의 경우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로컬 룰로 숲으로 들어가는 모든 공은 래터럴 워터 해저드의 룰을 적용하지만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 OB 났다고 그 근처에 가서 대강 공 떨구고 벌타 2타 먹고 치는 법은 골프 규칙에 없다. 티 오프 하는데 OB가 나서 Provisional Ball을 쳤는데 또 OB가 난 것으로 의심되면 OB 안 날때까지 계속 벌타 먹으면서 공을 쳐야 하는 것이 규칙이다. 따라서 Provisional Ball을 칠 때에는 아주 조심해서 치던지 아니면 아예 아이언으로 치는 것이 올바른 방법으로 생각된다.
11.
Ball Unplayable - 공을 찾긴 찾았으나 칠 수 없는 상태라면 Ball Unplayable을 선언하고 1벌타를 먹은 후 다음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한다. a) 원래 공을 쳤던 자리로 돌아가 다시 친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미리 Provisional Ball을 쳤으면 그 공이 경기구가 된다.) b) 공의 위치와 홀을 잇는 일직선 상에서 공을 드랍하여 친다. 홀과 가깝지 않은 선상이라면 무한히 뒤로 가서 칠 수 있다. c) 공이 놓인 곳에서 홀과 가깝지 않게 2 클럽 길이 내에서 공을 드랍한 후 친다. 이 상은 모두 워터 해저드가 아닌 경우이고 (워터 해저드의 경우 9번 항을 참조) 벙커인 경우에는 b)와 c)의 경우 모두 공이 벙커 안에 위치해야 한다. (Rule 28)
지난 주 동네 골프장에서 쳤을때 벙커에 빠진 공이 도저히 칠 수 없는 공이었는데 이 규칙을 생각해 내지 못해서 벙커샷을 3번이나 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c)의 룰을 적용해서 1벌타 먹고 벙커내에 홀과 원래 공과 일직선되는 위치에 드랍하고 쳤다면 좀 더 편하게 칠 수 있었는데...골프란 위기상황일때 침착하게 판단해서 행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12.
로컬 룰 - 어느 골프장을 가더라도 스코어 카드 뒷면이나 프로 샾 게시판에 로컬 룰을 적어 놓고 있다. 스코어 카드 가장 첫줄은 USGA 규칙을 따른다고 하면서, 두 번째 줄부터는 각 코스 사정에 맞는 로컬 룰에 대해서 설명해 놓고 있으므로 경기 시작전 반드시 로컬 룰을 숙지해야 한다.
위에 적은 룰은 대략적인 것이므로 자세한 것을 위해서는 USGA Rule을 참고해야 한다. [1]
골프를 사랑하는 주말 골퍼라면 골프 백 안에 다른 무엇보다도 골프 규칙 (The Rules of Golf) 책자를 넣어 가지고 다녀야 할 것이다.
USGA 골프 룰 책자는 USGA 회원 가입을 하거나 (2007년 현재 연회비는 $15.00 인데 룰이 실린 공식 책자와 US Open 골프 모자를 보내주므로 비싼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아니면 Dicks Sporting Goods 에 가면 살 수 있다.
참고 링크[1]
USGA - The Rules of Golf[2]
대한골프협회 - 골프 규칙[3]
흔히 볼 수 있는 잘 지켜지지 않는 골프 룰 모음[4]
그린에서 볼 마커 올바로 고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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